▲ ‘제주술익는집’에서 생산한 '오메기 맑은 술' 제주에서 생산된 전통 오메기술이 한국-칠레 정상회담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사용됐다. ‘제주술익는집’ 김희숙(60) 대표는 지난달 2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정상회담 만찬주로 ‘오메기 맑은술’이 쓰였다고 2일 밝혔다. ‘오메기 맑은술’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1호 고소리술 전수교육조교 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4호로 지정된 김 대표가 직접 빚고 있는 술이다. 김 대표는 제주에서는 세번째 국가지정 전통식품명인으로 고소리술 기능보유자인 시어머니 밑에서 1995년부터 전통제조기술을 전수받아왔다. 또 ‘제주술익는집’에서 체험관을 운영하며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재현 및 체험행사 등 제주 전통 고소리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 김희숙 명인 이번에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쓰인 ‘오메기 맑은술’은 제주산 좁쌀과 직접 디딘 전통누룩으로 빚은 약주
▲ 제주소방서가 지역 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지난달 25일 관내 다중이용업소 등 160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폐쇄행위근절을 위한 불시 단속에 나서, 전자도어락이 설치된 비상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서] 비상구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비상구를 원할하게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제주소방서는 지난달 25일 관내 다중이용업소 등 160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폐쇄행위 근절을 위한 불시 단속을 실시, 10개 업소에서 소방관련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엔 지역 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16개 반이 나섰다. 제주소방서 관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을 대상으로 단속이 이뤄졌으며 화재 시 인명대피에 가장 중요한 비상구 폐쇄행위 등 안전시설 유지관리 상태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불시단속 결과 모두 160개 업소 중 10개 업소에서 소방관련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7개 업소는 비상구에 전자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 및 변경, 물건 적치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이들 업소에 대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지난달 17일 회의를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기존 제주국제공항의 활용 방안을 담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보고서가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한국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회의에서 국토부 관계자가 ADPi 보고가 폐기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용역을 의뢰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사 (주)유신 역시 이 보고서를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는 성산읍을 부지로 한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현 제주공항의 여건 분석과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됐다. 제2공항 반대측은 대규모 매립이나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운영 효율성과 확장가능성 등을 토대로 각각 소요되는 예산이나 건설에 따른 장단점이 이 ADPi 보고서에 담겼을 것으로 판단, 이 보고서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보고서의 공개를 거부하다 지난 달 17일 재개된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회의에서 국토부가 ADP
▲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한라홀 4층에서 열린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에서 빅데이터의 관광정책 활용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주관광과 관련된 빅데이터가 현실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한라홀 4층에서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를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정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빅데이터는 정보의 양과 다양성 등이 기존 데이터보다 방대해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는 수집, 저장, 분석 등이 어려운 데이터를 말한다. 이날 회의는 이 빅데이터와 더불어 통계조사 결과 등을 통해 제주관광 사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 관광분야 실.국.단장과 행정시 부시장, 제주관광협회・제주관광공사・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주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와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관광동향, 빅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현황 및 활용 방안 등이 공유됐다. 원 지사는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제주도가 4.3희생자 및 유족 1978명을 추가로 인정,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4.3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제166차 실무위원회를 열고 사실조사가 완료돼 상정된 1983명(희생자 15명, 유족 1968명)에 대한 심사를 했다. 그 결과 희생자 15명과 유족 1963명 등 모두 1978명이 추가로 인정돼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희생자 15명은 사망자 8명, 행방불명자 3명, 수형자 4명이다. 수형자는 군사재판 2명, 일반재판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3실무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9차례에 걸쳐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심사를 했다. 지금까지 모두 1만870명을 인정・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희생자추념식 및 희생자 및 유족증 신청 접수과정 등을 통해 지난해 신청한 유족들이 조기 결정을 절실하게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4.3중앙위원회에서 조기에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제주도가 첨단과기단지와 제주대, 폴리텍대학, 국제대, 서귀포 혁신도시 등을 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 이에 대한 공청회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을 놓고 다음달 2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도민 대상 공청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도의 전기자 규제자유특구 계획은 전기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전후방 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연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구 예정지는 첨단과학기술단지 1・2단지, 제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국제대, 서귀포 혁신도시 등으로 총 4.9㎢ 규모 면적이다. 지정기간은 4년이다. 계획안의 내용은 전기차 연관 혁신성장자원인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를 활용하거나 강화하는 사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탄소없는 섬 2030’ 정책과 연계된 전기차 보급 확대, 전기차 이용편의 향상, 재사용 생태계 구축 가능 사업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도는 공청회와 의견수렴 기간에 제출된 의견을 비롯, 다음달 10일 열리는 지역혁신협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5월 말까지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 정책추진에 실명제가 도입된다. 정책 입안단계서부터 책임성을 강화, 사후책임은 물론 신뢰성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30일 정책수행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은 “도민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사업과 관련, 사후 문제는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현재 ‘제주도 정책실명제 운영 규칙’이 시행되고는 있다. 하지만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대상 및 범위 등이 포괄적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조례안에 대해 “다른 시・도의 규정과 비교 검토, 제주도의 주요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의 실명 등 관련 사항을 기록・보전・공개하고 이에 대한 사후 평가를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며 “또 정책실명제의 대상 및 범위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도 했다”고 말했
▲ 제주지방검찰청.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이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상 여론조사 결과 왜곡 공표 혐의로 기소된 양영식 의원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 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 양 의원은 6.13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6월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선거구민에게 전화해 자체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음에도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28~30% 정도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고 말한 혐의다. 양 의원이 말한 여론조사는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3일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의원은 이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공직선거법 제 19조에 따라 당선이 무효가 돼 의원직을 잃게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전통 오일시장’ 활성화 지원 보조금 수억원을 가로챈 사업단 일당이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내 A오일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직원과 참여 사업체 대표 최모(52)씨 등 8명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최씨는 육성사업단 사무국장 홍모(39)씨 등 사업단 직원들과 공모, A오일장 사업단의 사업계획을 미리 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2억62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최씨는 사업단의 사업계획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수행할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 경우 그와 관련 업체의 사업자 명의를 빌려 계약하는 방식으로 사업방식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씨는 이를 묵인하고 공개경쟁 입찰 방식의 경우에는 입찰 참가 자격을 과도하게 요구, 다른 업체의 입찰 참여를 포기하게 하는 수법으로 최씨와의 계약을 체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사업단으로부터 미리 받은 사업계획을 토대로 25건의 사업단 사업 중 13개의 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또 사업자로 선정
제주도가 도내 9만4017호의 개별주택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읍면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결정・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모두 6만364호・9조78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실질 상승률이 5.67%라고 29일 밝혔다.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은 제주시 동지역보다는 읍면지역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지역 평균 실질상승률은 4.99%였지만 읍면의 경우는 6.89%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애월읍이었다. 7.54%를 기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전까지 읍면지역의 주택가격이 동지역에 비해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애월읍에 많이 분포해 있는 타운하우스 등의 영향이 반영돼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주시 읍면지역에서는 구좌읍이 7%, 조천읍이 6.64%, 한림읍이 6.53%의 상승률을 보였다. 동지역에서는 봉개동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36%였다. 뒤를 이어 화북동이 7.11%, 연동이 6.06%, 이호 5.82%, 노형 5.7
▲ 녹지국제병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다 최근 개설허가가 취소된 녹지국제병원이 사업 포기 수순에 들어갔다. 고용된 근로자에 대해서도 해고방침을 통보했다.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지난 26일 구샤팡 대표이사 명의로 병원 간호사 등 근로자 50여명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병원사업을 부득이하게 접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녹지측은 먼저 근로자들을 향해 “회가가 기쁜 소식을 드리지 못하게 돼 무척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며 “회사의 여건상 병원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여러분과 마냥 같이 할 수 없기에 이 결정을 공지하게 됐다”면서 사실상 고용해지 소식을 전했다. 녹지측은 그러면서 “회사는 제주도내 헬스케어타운 사업을 행하고자 2014년 11월14일 법인설립신고를 했고 제주도청의 요청으로 의료사업을 추가,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7월 녹지국제병원 건물 준공 후 제주도청의 요구에 따라
▲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와 직항노선으로 이어진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정기 항공편이 운항중인 말레이시아와 비정기 항공편이 운항중인 필리핀 미디어 등을 활용한 제주관광 홍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여행업계 5곳과 언론 1곳의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 제주의 자연경관과 봄꽃, 이색 관광지 등 신규 콘텐츠를 답사했다. 이번 답사를 통해 개발된 상품은 올 하반기 추가 운항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와 제주 간 전세기 상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현재 정기 직항편을 운항 중인 에어아시아X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촬영팀을 초청했다.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을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수의 팔로워나 구독자를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30일까지 제주의 카페와 빈티지샵, 레저스포츠 등을 채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SNS와 에어아시아 X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