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기 위한 교량 공사 평면도. 제주시 애조로와 번영로의 분기점 교량공사가 당초 계획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도 수시로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23~24일 양일간 부분적 교통통제를 통해 공사를 하려던 계획을 수정, 일정시간 전면적으로 번영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야간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계획했던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추후 야간공사로 계획을 변경,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정확한 일정을 잡진 못했지만 공사시간은 야간대로 잡아 자정인 0시부터 오전 5시까지다. 도는 감리단 및 시공사, 장비수급, 기상상황, 작업도로 정비 등을 고려해 공사일정을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이번에 이뤄질 공사는 야간에 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안전문제가 모두 해결된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대략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당초 이번 공사를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번영로 일부 구간에 대해 부분적으로 차량
▲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온평리 일대.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 명단의 허위기재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해명과 반박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 이름을 버젓이 협의회 명단에 올렸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환경연대는 협의회에 참여했다”고 반박하자, 환경연대가 다시 한 번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있었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회의와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장하는 사전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또 이를 통해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이 명단이 공개되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협의회 명단에 제주참여환경연대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이
▲ 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농민운동가 출신인 제주도의회 허창옥 부의장이 암투병 끝에 23일 밤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인은 대정읍 상모리 출신으로 대정초와 대정중, 대정고를 거치고 제주한라대를 졸업한 후 농민운동에 투신한 제주 농민운동의 선구자였다. 대정농업협동조합 감사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서는 서귀포시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이 지방정치에 뛰어든 것은 2012년이었다. 당시 도의원이었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대정읍 선거구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 당선되면서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및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 내리 당선되면서 3선의 영예를 안았다. 3선 도의원으로 있으면서는 주로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으로 활동을 하면서 제주 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농민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10대 의회에서는 FTA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우수 의정대상과 한국
▲ 제주지방법원. 검찰이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향해 “경선 직후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현직 제주도청 공보관과 언론비서관에게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청 공보관 강모(5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비서관 고모(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측 대변인이었던 고 언론비서관은 선거 전인 5월25일 논평을 내고 당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경선결과 발표일인 지난 4월15일 직후 타미우스CC에서 공짜골프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고 비서관은 “이번 경선은 송악산 땅 투기 의혹, 유리의성 주식 취득 의혹, 논문 표절의혹, 탈당 등에 따른 정체성 논란,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 온갖 의혹으로 얼룩진 경선이었다”며 “머리 아픈 경선에서 이겼으니 가까운 사람들과 명예회원으로 있는
▲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23일 오후 제주도체육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2공항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자신들의 주장이 적힌 피캣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 발굴을 위해 추진한 공청회가 제2공항 찬・반 세력의 충돌로 결국 파행상황으로 치달았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제주시 오라1동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불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공청회 시작 20여분 전부터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등 제2공항 반대 측이 세미나실 내부에 자리를 잡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본계획 중단이 없는 공청회는 기만에 불과하다” 혹은 “원희룡은 기만적인 공청회를 중단하라”라는 글귀가 적인 피캣을 들고 공청회장 중앙 단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앉아 있던 제2공항 찬성 측 일부 도민들과 시위 측의 충돌이 생기기도 했다. 서로 삿대질과 어깨를 밀치는 등의 충돌이 빚어지면서 공청회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
▲ 제주지방법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던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상 여론조사 결과 왜곡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영식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양 의원은 6.13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6월4일 평소 알고 지내던 선거구민에게 전화해 자체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음에도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28~30% 정도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고 말한 혐의다. 양 의원이 말한 여론조사는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 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 하지만 재판부는 양 의원의 언급에 대해 “여론조사라는 단어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론조사의 형태는 갖추지 않았다. 양 의원이 언급한 내용이 여론조사 내용으로도 보이지 않고 판세를 자랑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rd
▲ 제주지방법원.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더기로 무죄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노현미 부장판사)는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 김모(27)씨 등 3명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또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5명에 대해 검찰이 항소한 건에 대해서도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들 8명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에 걸친 1심 재판 과정을 통해 1심 법원의 판단을 받았다. 이 중 유죄선고를 받은 3명은 모두 1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 3명에 대해 “피고들은 모두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정한 양심에 따른 정당한 사유로 병역을 거부했다고 볼 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심적 자유에 대해서 국가가 이를 외면할 수 없고, 또 이를 형사처벌만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또 국가는 소수자를 포용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종
▲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입지로 예비타당성 및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 현재 추진중인 원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구는 원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은 제2공항을 건설함으로서 환경영향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계획 특성, 대상지 입지적 특성, 환경젹 특성을 고려해 평가항목별로 구분, 설정됐다. 그 결과 예비타당성 및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된 기존 원안 이외에 5개의 대안이 제시, 비교・검토됐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항공기소음 영향 세대수, 부지 내 편입가구, 제주 관리지역 등 자연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원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안은 진입표면에 저촉 장애물이 없고 절대보전지역 저촉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항부지 편입 가구수가 37가
▲ 일주도로 삼양검문소교차로에서 신촌진드르교차로까지 확장 예정구간. 상습 정체 구간인 제주시 삼양에서 신촌입구까지 일주도로 일부구간이 확장된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 13억원을 투입, 일주도로 삼양검문소교차로에서 신촌진드르교차로까지의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주도로 삼양~신촌 구간은 출・퇴근 시 차량이 급증하는 구간으로 이번 확장은 차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대해 현장확인을 한 결과 이 구간에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도로에 차량이 가득 차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 때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나들이 차량들로도 상습 정체가 벌어지는 구간이다. 도는 이 구간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될 경우 신촌에서 삼양 방면의 우회전 차량 진행과 신촌에서 연삼로 방면의 진행 차량이 보다 원할해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더불어 기존에 시설된 가로등 24개소가 상대적으로 어둡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불빛이 밝은
▲ 제주도 공무직 노동조합이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에 시설관리공단 설립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공무직노조가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예산절감을 내세우며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이 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고 이를 고착화할 것”이라며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환경과 하수, 공영버스, 주차시설 등 모두 4개 사업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사실상 확정했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데 공단만 만들면 예산이 절감된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세워 공단 설립시 5년 동안 69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고 홍보하나 그 근거도 부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결국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이 거듭 제주도의 개발일변도 정책에 비판의 칼날을 꺼내들고 있다. 김태석 의장은 22일 열린 제37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갈등과 개발만이 있는 제주가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장은 “지금의 제주는 ‘청정과 공존’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갈등과 다양한 문제를 잉태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서는 거의 매일 제주의 환경문제와 오염,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가 많은 사업과 아이디어, 그리고 재정을 투입해도 방송과 언론을 통해 제주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멍들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제주의 가치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제2공항에 매달리고 있는 제주도정은 이런 와중에도 수많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d
▲ 한림 행복주택 조감도. 제주개발공사가 한림과 삼도1동, 함덕 등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이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림, 삼도1동, 함덕 ‘마음에온’ 행복주택 총 22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했다. 그 결과 134세대가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최초 입주자를 모집하는 한림은 전체 16세대 모집에 52세대가 지원하여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세대 추가 모집을 실시한 삼도1동의 경우 3세대 모집에 39세대가 응모해 13대 1, 함덕은 3세대 모집에 43세대가 지원해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자 모집을 실시한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은 11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계층은 삼도1동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계층(36A형)으로 24대 1의 경쟁률이었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한림 행복주택은 오는 8월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를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복주택에 대해선 제주도가 공공임대주택 임대차 보증금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