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권 청구' 문제로 경기도와 제주도의 논란으로 번졌던 경기도 평택항의 폐기물과 관련, 결국 제주산 폐기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 터미널에 쌓여 있던 필리핀 불법 수출폐기물 4666t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폐기물은 폐기물처리 업체가 2018년 9월에서 11월까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가 평택항으로 돌아온 3394t에 수출이 보류된 1272t 등이다. 평택시는 폐기물처리 업체에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를 명령, 1400여t은 A사가 직접 처리했고 또다른 폐기물처리 업체 B사가 처리하지 않은 3200여t은 지난 4월24일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함께 평택 인근의 소각업체 4곳에서 처리했다. 3200t의 소각처리비용은 약 9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시는 B사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B사에 폐기물 위탁처리를 맡긴 배출업체 등의 위법 행위가 추가로 밝혀질 경우 이들에게도 처리 비용 징수 등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4666t 중 제주산 폐기물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평택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다시 한 번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론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석 의장은 10일 제37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에 대한 조사결과를 인용, “강정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민주주의 파괴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이를 위한 실험대가 제2공항”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가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을 해하면서 국민을 억합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강정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경찰 및 해군 등의 부당한 개입, 그로 인한 폭행과 상해 등의 인권 침해, 비민주적 방식의 입지선정 여론조사 등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이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민주주의 파괴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도 2016년 제주해군기지 입지 선정의 적설성 여부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묵살했다&rdq
▲ 제주도의회. 지난 5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논란 끝에 처리되지 못한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이 6월 정례회에도 상정되지 못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0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6월 정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제주 보전지역 관리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번 정례회에는 상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이 대표발의한 보전지역 개정조례안은 제주도가 지하수 자원과 생태계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하는 관리보전지역에 건설할 수 없는 공공시설물로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관리보전지역에 항만과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의 동의절차를 먼저 거치자는 것이다. 이 개정조례안의 추진 소식이 들려오자 제주 제2공항 찬성 측에서 조례안 개정 철회를 요구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부지에 관리보전지역 1등급인 지하수 보전지구 약 4만4582㎡가 포함돼 있어 “개정조례안이 제2공항 건설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반발
▲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 제주도내 버스・택시 등 공공요금을 비롯한 생활물가까지 들썩거리고 있는 와중에 제주도 물대책위원회가 이에 대한 적절한 통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의원경제모임인 제주민생경제포럼 소속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14년 4월25일부터 올해 4월16일까지 5년간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조례에 따라 위원회 심의회의가 모두 12차례(그 밖의 안건 포함 모두 21차례 개최) 열렸다. 이중 각종 공공요금 및 수수료 등에 대한 25건의 요금 심의 안건 중 원안의결은 13건을 차지했다. 수정의결은 11건, 유보는 1건이었다. 수정의결의 경우도 2104년 4분기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상수도 요금 평균 773원/t요구에 772원/t으로 0.1원 인하하는 등 수정 폭이 미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민 의원은 “보다 세부적으로 분류할 경우 모두 55건 중 21건인 38%정도만 수정의결하고 나머진 61.9%인 34건은 원안의결됐다”며 &ld
▲ 지난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이 범행 후 단 하룻만에 시신을 훼손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 남편 강모(36)씨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뼛조각도 인천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9일 브리핑을 통해 고씨의 범행 수법 등을 공개했다. 브리핑에 나선 박기남 동부경찰서 서장은 “사건 내용이 너무 끔찍하다”며 “범행 수법도 잔혹스럽고 치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혹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신 손괴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며 시신 훼손 및 유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한 뒤 하루 동안 강씨의 시신을 훼손했다. 이후 시신을 상자 등에 나누어 담아 차량에 싣고 완도행 배에 올랐으며, 이 배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약 7분에 걸쳐 바다에 버렸다. 이뿐만이 아니라 시신의 일부를 경기도 김포
의회 상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좌초 가능성까지 나왔던 ‘카지노 대형화 막기’ 조례안이 마침내 상정됐다. 7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7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현행카지노 사업장 변경허가 범위를 기존 영업장 소재지 건물의 대수선, 재건축, 멸실 등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 한정하는 것이다. 제주도내 카지노의 확장 이전에 대해 제동장치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 조례안이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연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이 개정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례 개정 소식이 알려지자 카지노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카지노 업계는 이번 개정조례안이 정하고 있는 제한사항이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조례안이 개정될 경우 제주도 관광업계의 경쟁력도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입법예고 기간 접수된 내용들이 대부분 조례개정에 반대하는 뜻을 보이자 이
▲ 제주시 횡단보도와 소화전 등 4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주민신고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한달 동안 10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는 지난 4월2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4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주민신고제 운영 결과 5월 말까지 모두 1103건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안전무시관행 근절 추진계획’과 연계해 기존 운영하던 주・정차 위반 시민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시민이 직접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App)을 활용, 4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한 차량 사진을 촬영해 신고하면 요건에 맞을 시 별도 현장확인 없이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4대 주.정차 금지구역은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교차로 모퉁이, 소화전 인근 등이다. 횡단보도의 경우는 정지선을 넘어가 조금이라도 차량이 횡단보도에 걸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된다. 버스정류소는 10m 이내에 주・정차를 할 경우 단속된다. 소화전과 교차로 모퉁이는 각각 5m 이내에 들어가면 안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신고 방법의 편리성 등으로 인해 4대 주.정차 금지구역
제주도가 도내 일부 양돈장 주변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 소송을 제기했던 양돈농가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재권 판사)는 5일 양돈업자 A씨 등 5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악취관리지역 지정결정 취소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제주도가 지난해 3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등 도내 11개 마을 59곳의 양돈장 주변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하면서 불거졌다. 지정면적만 56만1066㎡에 달한다. 악취방지법 제6조(악취관리지역의 지정) 1항의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장은 지정고시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시설 계획서를 행정시에 제출하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를 어기면 개선 명령에 이어 사용중지 또는 1억원 이하의 과징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도내 양돈 농가들은 제주도의 지정고시가 불합리하다며 지난해 6월 제주도를 상대로 악취관리지역
▲ 제주시청. 제주아라 영구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제주시는 제주아라 영구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300세대를 6월12일부터 14일까지 모집신청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제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신청자격은 1순위자가 생계・의료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일본군위안부피해자,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장애인・북한이탈주민・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등이다. 제주아라 영구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6.34㎡와 30.48㎡로 나뉜다. 1순위자의 경우 26.34㎡는 임대보증금 230만2000원, 월임대료는 4만5800원이다. 30.48㎡는 임대보증금 266만4000원, 월임대료 5만3000원이다. 1순위자 이외에 영구임대 입주가능자는 26.34㎡의 경우 임대보증금 391만8000원에 월임대료 7만2750원이다. 30.48㎡는 임대보증금 453만4000원에 월임대료 8만4180원이다. 신청희망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 제주시에서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민원서비스인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 자동차에 탑승한 채 민원신청 등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민원서비스가 제주시에 등장한다. 전국에서 두 번째, 시단위 첫 사례 드라이브 스루 민원서비스다. 제주시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정차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민원서류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를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차 타고 척척 민원센터’는 각종 제증명 서류를 차 안에서 신청하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민원 서비스다. 일부 페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를 민원행정에 도입한 것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에 대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정차에 오랜 시간을 들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마련했다&rdquo
▲ 제주지방법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전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 대변인이 항소심에서 다시 유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광문 전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 대변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 판결을 깨고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5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대림 후보가 제주도지사가 돼선 안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다”며 “문대림 후보가 도의회 의장으로 있던 당시인 2011년 문 후보의 가까운 친족 문씨가 제주도로부터 수산보조금 9억원을 허위로 받아내 가로챘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 사건에 문 예비후보가 깊숙이 개입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대림 후보 측은 한씨의 기자회견이 직후인 다음날 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 한광문 대변인이 지난해 5월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qu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지난 3일 대정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 대표들 및 어촌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하수처리장 방류수로 해녀시위까지 나섰던 대정읍 주민들이 제주도의회를 찾아 행정과의 소통 연계를 호소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3일 대정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 대표들 및 어촌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제발 대화에 좀 응해달라”는 호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해당 부서와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그러면서 최근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흙탕물로 인한 성게 피해 등에 대해 언급하며 “하수처리장 주변 바다가 죽어가고 해녀들은 똥물을 마시고 있다. 어획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지원의 근거가 되는 ‘제주도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시설이 있는 행정 동・리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