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기 위한 교량 공사 평면도. 제주시 번영로 일부 구간이 오는 19일과 20일 전면통제된다. 애조로와의 연결을 위한 교량공사 때문이다. 제주도는 애조로와 변영로 연결을 위한 봉개교 가설 공사를 위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새벽시간대 번영로 일부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시간은 19일과 20일 각각 0시부터 새벽 5시까지다. 전면 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은 번영로 봉개교차로에서 제피로스 입구까지 구간이다. 이 시간 이 도로를 이동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우회도로는 봉개교차로에서 서.동회천 방면으로 빠진 후 와흘교차로를 거쳐 제피로스 입구로 나오는 도로다. 봉개교 가설공사는 당초 지난 달 23일부터 24일까지 주간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에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민안전 및 도로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야간에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작업장비도 크레인 300톤 1대를 추가 배치했다. 빔 운반 트레일러도 육지부 유경험자를 투입, 번영로 연결을 위한 상부빔 거치공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18일 동부지역 집중호우로 훼손된 빔 운반로에 대해서
▲ 제주도청. 제주도내 공공기관 채용면접에 도민이 직접 참관, 모니터링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2019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면접시험에 도민이 참관하는 ‘도민 면접참관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민 면접참관제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와 도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면접 진행과정을 도민참관인이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문제시 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도민 참관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민 면접참관인 선발은 도민을 대표할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장애인단체, 청년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공공기관 채용면접의 공정성을 실시간 모니터링, 불공정한 면접 진행시 제재요청을 하거나 면접 참관 후 개선의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오는 20일 제주에너지공사 면접시험에 이 제도가 적용된다. 27일로 예정된 제주도개발공사 면접시험에도 도민 면접참관제가 적용된다. 이영진 도 총무과장은 “도민 면접 참관인제도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기
▲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온평리 일대.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놓고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권고안 작성을 위한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마지막 회의가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난 상황에서 제2공항 반대 측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에 대해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일찌감치 선전포고를 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는 17일 오전 10시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청사 회의실에서 마지막 회의를 가졌다. 지금까지의 회의는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반대 측이 규명을 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마지막 회의는 그간의 내용을 종합, 검토위의 최종 권고안을 도출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는 제2공항 반대측과 국토부가 각자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해 위원장의 의견을 포함, 권고안을 종합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회의 과정에서 강영진 위원장은 각 권고안의 내용을 통해 중재안을 마련했다. 강영진 위원장은 중재안을 통해 먼저 제2공항과 관련된 도민의 의견 수렴 절차가 있어야 함을 꼬
제주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이 2개월 동안 6000건이 넘어섰다. 제주도는 이들 중 3000여명에 대해 순차적 발급을 시작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접수 중인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이 6월 중순까지 6000건을 넘어섰다. 14일 기준 6413건이다. 이중 희생자는 26명, 유족은 6387명이다.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 대상자는 4.3특별법 제3조에 따라 결정된 생존희생자와 유족으로 약 6만4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들 중 신청자에 대해 증을 발급한다. 발급은 17일부터 시작됐다. 이달 말까지 3000여건에 대해 우선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희생자증 최초 발급자는 제주시 구좌읍 후유장애자 윤모씨(86)다. 유족증 최조 발급자는 제주시 한림읍 김모씨(70)다. 발급은 도내 거주자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에서 받을 수 있다. 국외 거주자의 경우는 제주도 4.3지원과(710-8434~8)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 및 위임장은 도내 읍・면・동에 비치돼 있으며 사진 2매(3*4cm)와 주민등록등본,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대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가 동물테마파크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제출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지사실을 방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조천읍은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인정돼 지난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됐다”며 “이는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다. 하지만 여기에 반생태적 대규모 리조트형 동물원인 동물테마파크 사업변경 승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업자 측은 사업변경 승인 과정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용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 주민 및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의 협의’에 대해 허위사실이 적시된 조치결과를 제주도에 제출했다”며 "이후 환경영향평가 변경심의회에서도 이와 관련해 또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 허술한 예산 관리로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이 1000억원 이상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 전문위원실이 제주도가 제출한 2018회계연도 결산안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 미흡 등으로 발생한 균특회계 잉여금이 올해부터 세입예산에 직접 편성되면서 균특회계 제주계정의 금고에서 1169억원이 증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균특회계는 참여정부에서 지방자치분권 등을 목표로 처음 설치됐다. 제주계정과 세종계정, 지역자율계정, 지역지원계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제주계정에 들어온 예산은 3395억원이다. 균특회계 전체 예산은 2007년 6조5860억원에서 10조 7485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제주계정 예산은 오히려 2007년에 비해 5% 줄어들었다. 또 전체 균특회계 예산대비 제주계정의 비율도 2007년 5.4%에서 2019년 3.1%로 줄어드는 등 균특회계 제주계정 비중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제주에 배분된 균특회계 예산은 부처 직접편성사업 외에 제주도가 사업별로 지출한도 내에서 자율편성할 수 있다. 또 사업추진 부진 등으로 생기는 잉여금은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환경을 고려해
▲ 평택항에 보관 하다 처리된 폐기물. [사진=경기도청] 경기도와 제주도의 평택항 폐기물 공방 결과 제주시 폐기물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시가 경기도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시는 평택항에 방치돼 있었던 4666t의 폐기물 중 일부의 출처가 제주시였고, 이에 대해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는 지난 3월 경기도의 발표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월28일 “제주산 압축 폐기물 등이 포함된 쓰레기 3394t이 평택항에 반입됐다”며 “정확한 제주도산 폐기물의 양을 파악한 뒤 해당 부분 처리비용을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평택항에 쌓여 있던 폐기물은 평택항에서 필리핀으로 수출됐다가 필리핀 정부가 반송을 결정, 다시 평택항으로 되돌아온 폐기물이다. 폐기물이 평택항으로 되돌아오자, MBC <PD수첩>이 폐기물이 되돌아온 이유와 폐기물의 출처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필리핀으로 수출된 폐기물 중 일부가 제주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평택항 폐기물 처
▲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 자영업소상공인 전용상품권, 이른바 지역화폐 판매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자금의 선순환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비례대표, 정의당)는 14일 진행된 제373회 정례회 2018회계연도 결산안 심사 자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한 정책질문을 통해 지역화폐 도입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에 제주사랑상품권이 있지만 상인과 소비자들이 유통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제주사랑상품권 발행처는 상인회지만 지역화폐는 지자체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 4%의 발행비용이 지원된다”며 사업 신뢰성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지역화폐의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 “지역화폐는 자영업소상공인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간다”며 “소비자들은 6%의 할인구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해서 30%의 소득공제가 된다”고 말했다. 전 부지사는 이에 대해 “지역화폐 도입보다는 제주사랑상품권의 활성화 방
제주4.3특별법의 개정을 위한 범도민 대책기구가 윤곽을 드러냈다. 14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한 범도민 대책기구 구성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범도민 대책기구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2월이었다. 2월 7일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처음 제시됐다. 당시 4.3특별위원회와 4.3희생자유족회는 4.3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데 서로 공감, 범도민 대책기구의 구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한 바 있었다. 그 후 이번 회의를 통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범도민 대책기구의 골격이 만들어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연구소, 4.3기념사업위원회, 한국노총 제주본부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조직 명칭과 조직 운영을 위한 방안 및 앞으로의 활동 내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오전 10시 제주도
14일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밤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흐린 가운데 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간당 1~3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9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제주가 19mm, 서귀포 13.2mm, 고산 22.1mm, 성산 8,6mm다. 그외 대정에 28.5mm, 가파도 27.5mm, 신례 26mm의 비가 내렸다. 산간에는 성판악에 37mm, 윗세오름 42mm, 영실 36.5mm의 비가 내렸다. 비는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0시까지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밤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13m/s의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람은 해상에서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남쪽먼버다를 중심으로 10~16m/s의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1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1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업・교통・물류 등 제2공항 지원 인프라 사업 발굴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공항개발로 인한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정주환경, 소득창출, 신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 용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이변 용역을 통해 편입 농지 및 주택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포함, 공항배후도시 조성과 경제적 이익 창출, 공유 지원체계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성산읍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별 주민참여 상생전략 발굴팀과 자문단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여성 보육교사 이모씨의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판 살인의 추억’인 10년 전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202호 법정에서 13일 오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49)씨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박씨에 대해 “피고인을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재판부에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 명령도 요청했다. 박씨는 2009년 2월1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고내봉 인근 도로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이모(당시 26세・여)씨를 강간하려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사건이 일어났던 2009년 당시 이씨의 부모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씨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