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이 2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최종보고회를 규탄하고 있다. 25일 오후 세종시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자 제주도청 앞에서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2공항 반대측이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진행 규탄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향해 ‘국토파괴부’라며 국토부의 사망식 퍼포먼스를 연출한 것이다.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25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골방에서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거짓과 은폐, 사기, 조작 등을 잊지 않겠다”며 국토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를 향해 “제주도에 사람이 사는지 동굴이 있는지, 하늘이 군공역인지 아무 것도 상관없이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며 “그렇게 파괴를 일삼고 분열을 회책하고 미래를 박탈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를 ‘국토파괴부’로 명명했다. 이들은 또 “국토부는 질문을
제주도가 도내 해수욕장 및 공공시설의 음수대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도 지정 11개 해수욕장을 포함한 공공시설 23개소와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192개소의 음수대 215개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염소이온, 잔류염소, 총대장균군 등 10개 항목이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대로 음용해도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까지 월 1회 이상의 음수대 수돗물 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 결과를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공공시설 음수대에 ‘수돗물 수질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도민이나 관광객들에게 고품질 제주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
▲ 제주시 조천읍 대섬 훼손 전. ▲ 제주시 조천읍 대섬 훼손 후. 절대보전지역인 제주시 조천읍 대섬 일대를 불법 개발한 업자 등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경업체 대표 이모(66)씨와 조천 대섬 부지 자산관리단 제주사무소장 김모씨(61)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와 김씨는 제주시 조천읍 대섬이 절대보전지역임을 알고도 대규모로 불법 훼손한 혐의다. 이들은 사설관광지를 만들어 입장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 절대보전지역 3만2000㎡ 중 2만1550㎡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개발행위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트럭 100여대 분량의 흙 25t을 외부에서 반입, 성토 및 평탄화 작업을 한 뒤 야자수 304그루를 무단으로 식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잔디 식재와 석축 조성 등의 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도내 절대 및 상대 보전지역에서의 불법 개발, 토지 형질변경, 인공구조물 무단설치 등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이던 중 이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천 대섬은 한양대 재단 소유다. 하
▲ 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에서 6.25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유족 23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참전유공자 유족 23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및 6·25참전 유공자와 유족, 재향군인회원, 보훈단체 회원 및 도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본부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에서 ‘무공훈장 찾아주기’ 탐문활동을 벌였다. 모두 74명의 대상자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3명이 이번 행사 참석을 희망, 이들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훈격의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제주에서 무공훈장 수여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50명, 2016년 30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 바 있다. 육군본부 측은 앞으로도 2020년까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적극적으로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
▲ 제주도내 한 양돈농가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악취관리지역 56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내 양돈장의 40%가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게 됐다. 제주도는 양돈장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관리지역 44개소와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12개소 등 모두 56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해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와 동일하게 악취허용기준 초과빈도가 31% 이상인 62개소 양돈장 중 최근 1년간 민원이 생기지 않은 6개 농가를 제외, 56개 농가를 대상으로 했다. 이 중 악취관리지역 지정 44곳은 지난해 10월과 올 4월 이뤄진 악취현황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제주시 34개소, 서귀포시 10개소 등이다. 지정면적은 35만2842㎡다. 지역별로는 한림읍 상명리의 시설수가 양돈장 13개소로 가장 많다. 하지만 지정면적은 한림읍 명월리가 9만4633㎡로 가장 넓다. 명월리에서 악취관리지역에 포함되는 시설수는 양돈장 3개소다. 이밖에 금악리에서 8개소, 금능리 4개소, 조천읍 조천리와 한경면 용수・조수리에서 각각 2개소씩이다. 지난 3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은 금악리가
▲ 제주지방법원. 지난해 치러진 6.13지방선거 당시 부하직원들에게 원희룡 제주지사 지지를 유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간부공무원이 숨졌다. 법원은 공소기각 절차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앞둔 A씨(60.5급).가 23일 낮 뇌출혈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0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이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근무하는 면사무소의 부하직원 3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서 "현직 도지사를 밀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아 왔다. 검찰은 A씨를 지난해 11월 기소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개인적인 의견 피력일 뿐,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상급자로서 부하직원들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는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다. 또 직원들을 회유해 사건을 은폐하려 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당시 A씨는 징역
▲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이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제주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중 60.6%가 경력에 맞는 호봉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이밖에 최저임금 위반과 인격적 무시 등으로 보육교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처한 실태를 고발하고 관계당국과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2019년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제주도내 보육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이뤄졌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보육교사의 32.9%가 근로계약서를 받지 못했다. 또 60.6%는 경력에 맞는 호봉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년을 넘게 일해도 매년 최저임금만 받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국내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자본검증이 이번주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사업자 측에 요구한 '사업비의 10% 제주도 지정 계좌 예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자본검증을 위한 조치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제4차 회의를 갖고 오라관광단지 사업자인 JCC에 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3373억원을 이달 말까지 제주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자본검증위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과 관련 제출된 자료를 1년여에 걸처 검증했다”며 “하지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자본 확충에 대한 입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자에게 총 사업비 5조2180억 중 분양수입 1조8447억원을 제외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3373억원을 입금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예치 시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실상 입금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업자측으로부터의 협의 요청이나 시한 연기 요청 등도
▲ 제주시청. 제주시가 7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 및 공시를 위해 토지특성 조사에 나선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분할 및 지목변경 등 이동된 토지 6000여 필지에 대해 올 7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변경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토지특성 등 현장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2회 결정 및 공시를 한다. 1월1일 기준과 7월1일 기준이다. 올해의 경우 1월1일 기준 지가는 지난 5월31일 32만1110필지에 대해 공시가 됐다. 이번 토지특성조사 대상은 7월1일기준 지가로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이뤄진 토지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 준공, 도로확장 개설, 도시관리계획 변경사항 등 각종 인허가 사항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한 토지특성조사를 하게 된다. 시는 이를 마치면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토대로 지가산정을 한다. 이후 감정평가사의 가격검증을 받아 토지가격에 대한 주민열람 실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31일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 전기차배터리 산업화 센터 국내 첫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한 시설이 제주에서 문을 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기차배터리 산업화 센터’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애너지 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력 확보 등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시・도지사에게 반납해야 했다. 이렇게 반납된 폐배터리는 특별한 활용방안 없이 보관만 되던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3년간 모두 188억원의 예산이 투입, 완공됐다. 센터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부지에 자리잡았다. 연면적 2457㎡에 지상 3층 2개동으로 구성됐다. 각각 연구동과 공정동이다. 도는 이곳에 연간 1500개의 전기차배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전기차배터리의 기본적인 회수와
▲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가 크게 오른다. 13년 만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관람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관람료 인상은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2016, 제주발전연구원)’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성산일출봉은 성인 1인 기준 기존 2000원에서 5000원으로, 만장굴은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 2006년 이후 동결했던 관람료가 13년만에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관람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은 현재처럼 무료입장을 유지한다. 세계유산본부는 이와 함께 7월1일부터 ‘성산일출봉 무료관람의 날’을 지정, 운영한다. 신규 탐방로 개설 및 기존 탐방로 일부 구간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무료관람의 날에는 기존 탐방로 중 유료로 운영했던 매표소~등・하산 교차로~우뭇개 전망대~우뭇개 해안 구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매표소~승마체험장~우뭇개 전망대~우뭇개 해안 구간은 연중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안전시설물 점검, 환경정비 등을 위해 정상 탐방로는
▲ 지난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청 헬기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천연기념물인 차귀도 야초지 화재의 원인이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천연기념물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의 야초지에서 난 화재 원인의 규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지난 4일 오전 9시33분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낚시객은 즉각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42분께 현장에 도착, 즉시 진화에 나섰다. 소방관 15명과 의용소방대 25명, 해경과 면사무소 직원 등 모두 88명이 진화에 동원됐다. 불을 끄기 위해 산림청 헬기도 동원됐다. 불은 약 4시간 동안 차귀도 북쪽 야초지 3300㎡를 태웠다. 불은 4일 오후 1시15분께 모두 꺼졌다. ▲ 지난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발생, 제주서부소방서에서 진화에 나섰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진화가 마무리 된 후 소방당국은 경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