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등과 관련해 조만간 경찰청 차원의 공식 입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중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해군기지 건설 반대 측에 대한 경찰의 당시 진압 방식에 대해 질타하고 이에 대한 경찰청의 직접적인 사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2011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약 2만여명의 경력을 투입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97명을 체포ㆍ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또 공사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분 등에 대한 구상권을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청구했다. 모두 34억5000만원이었다. 또 국방부는 행정대집행 비용 8970만원을 청구했다. 구상권은 2017년12월 철회됐지만 국방부 행정대집행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강 의원은 이런 내용을 들며 “강정 마을의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6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다. 국회에 제출된지 1년 6개월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 회의를 갖고 제주도가 건의한 6단계 제도개선 사항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높은 수준의 지방분권을 달성하기 위한 중앙행정권한의 이양과 청정 자연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먼저 제주도 지역위원회의 존속기한을 2021년 6월30일까지 연장해 이를 통한 중앙 권한 사무의 이양과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환경과 관련해서는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 근거를 법률에 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주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회 신설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투자유치 및 개발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법제화 됐다. 투자진흥지구의 관리를 위해 투자자와 중앙행정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 및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지증명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반자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내용도 들어가 있
▲ 지난 1월 16일 오후 10시29분경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김모(52・여)씨가 몰던 렌터카 코나EV 차량이 식당 안으로 돌진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윤창호법’ 이후 도내 첫 음주운전 사망사고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모(52・여)씨에 대해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16일 오후 10시 29분께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도로변 1층 음식점으로 돌진, 거리에 있던 정모(55)씨와 김모(55)씨 등 두 명을 친 혐의다. 사고 직후 정씨는 심정지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김씨도 이 사고로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일명 ‘제1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제주 첫 음주운전 사망사고 사례다. 제1윤창호법은 2018년 12월
▲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사진=다음 로드뷰] 탐라장애인복지관 관장 공채 과정에서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도의원이 약식기소됐다. 민간에 대한 도내 첫 김영란법 적용 기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도의원 유모(56)씨를 지난 25일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0월25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공채에 지원하고 그해 11월1일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다. 유씨는 탐라장애인복지관 관장 채용과정에서의 편의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100만원과 1만2800원 상당의 방울토마토 한 상자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은 이 돈은 바로 유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대해 민간에 대한 도내 첫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들 사이에 금품을 주고받은 것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탁받은 단체 및 단체 담당자들 역시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 제11조에 따르면 법령에 따라
중국발 저염분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쯔강 유출량이 예년과 달리 넘치고 있다. 제주해역에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비상령이 내려졌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초당 4만7000t을 초과함에 따라 대비책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하구 대통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유출량이 평년 초당 3만7000t 대비 20%가 늘어났다. 해양수산연구원은 6월 중순부터 중국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장마전선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발생, 양쯔강 유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연안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염분수가 주로 유입되는 7월 경 고수온을 동반한 유입이 예측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저염분수는 주로 중국 양쯔강 하구에서부터 제주 서부 해역으로 유입된다. 저염분수가 유입될 경우 제주 각 마을어장에서 키우고 있는 소라와 성게 등에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수온이 높을 경우에는 넙치 등을 키우는 양식장에서 폐사 등의 피해 가능성이 있다. 제주서부해역에 유입되는 고수온R
장마 첫 날부터 제주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300mm의 비가 쏟아졌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로 인해 27일 새벽 4시까지 한라산 영실에 314.5mm의 비가 쏟아졌다. 그 밖에 삼각봉에 304mm, 윗세오름에 310.5mm의 비가 내렸다. 산간을 제외한 다른 지역 곳곳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제주 85.1mm, 선흘 125mm, 대흘 119.5mm, 서귀포 119.1mm,, 태풍센터 189mm, 신례 186mm의 비가 내렸다. 그 밖에 성산에 98.2mm, 송당 115mm, 고산 111.3mm, 대정 178.5mm, 한림 125.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비는 현재 제주도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약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는 차차 그치겠다.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해상의 수증기가 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여기에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는 안개가 낀 상태다. 비는 29일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에 자리잡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29일 아침부터 비가
▲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 행동이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도민 공론화 촉구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이 이번 주 중으로 감사원에 제2공항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와 관련해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 행동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도민 공론화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를 통해 “최근 5년간의 평균탑승객 수170명을 기준으로 하면 2045년까지의 여객수요 충족을 위한 항공기 운항횟수는 22만8000회”라며 “단기1단계 확충 사업과 단기2단계 확충사업까지 감안하면 현 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20만회 전후가 될 것이다. 불과 3만회 항공기 운항을 더 하겠다고 공항 하나를 더 짓는 것은 국가적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22만8000회 역시 최근 5년간 평균탑승객 170명을 기준으로 단기
▲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줄곧 제기한 제2공항 공론조사를 놓고 '공론화'란 의미로 말을 바꾸고 있다. 게다가 "원 지사가 먼저 공론화 얘기를 꺼냈다"며 역으로 '말 바꾸기'란 비판을 내놨다. 김태석 의장은 26일 오전 11시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 원희룡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1년간은 부끄러움의 연속이었다”며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다른 의원들과의 소통도 부족했다. 때문에 여러 문제점이 도출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행정사무조사의 부결, 국제관함식 문제,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의 상정보류 등을 언급하며 “나름대로 이에 대한 상당한 고민들이 있었지만 리더십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렇다고 의장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학 의회 운영위원장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석 의장(더불어민주당, 노형갑)은 26일 오전 11시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여러 길이 있다”며 “길을 만들면서 가지는 않겠지만 열려 있는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서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총선출마 의지를 보였다. 김태석 의장이 출마를 하게 될 결우 지역구는 제주시 갑이다. 이곳에는 현역의원인 4선의 강창일 의원이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강기탁 변호사 등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 변호사가,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탑동 365의원 원장 등이 제주시 갑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
제주도가 미분양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 매입 등에 나섰지만 골머리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미분양 주택 문제 및 주택건설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TF팀을 구성, 시책 발굴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TF팀은 지난 2월 구성됐다.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정책발굴을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국토연구원, 제주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구성 이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 회의가 열렸다. 미분양주택 증가 등 침체시기에 이뤄진 건축허가에 대한 착공시기 조정을 위한 건축법 개정 및 취득세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의 건의가 이뤄졌다. 건축법 상으론 현행 건축허가 후 2년 이내에 착공에 들어가야 하는 것을 기간을 늘려달라는 것이다. 제주도는 건축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주택의 공급과잉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의 경우는 기존 2016년 12월이 상한이었던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2019년 12월까지 연장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금융대출이 힘든 미분양주택 사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모기지(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인・허가 의혹을 조사 중인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전・현직 도지사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전・현직 도지사가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행정사무조사위는 결국 증인 신문 조사를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했다.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당초 오는 27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었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제9차 회의를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제9차 회의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주요 5개 개발사업장 인허가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JDC 관계자들과 교육감, 전・현직 도지사 등을 출석시켜 증인 신문 조사를 할 계획이었다. 전・현직 도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우근민・김태환 전 제주지사다. 이밖에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 29명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한다는 방침이었다.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이석문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3명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또 문대림 JDC이사장과 관계 부서 담당자 6명, 사
▲ [사진=뉴시스] 장마가 시작부터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36.8mm, 산천단 41mm, 선흘 57.5mm, 서귀포 73.6mm, 남원 59.5mm, 태풍센터 102.5mm 등이다. 이밖에 성산 66.3mm, 표선 64.5mm, 고산 89.4mm 대정 115.5mm 비가 내렸다. 산지의 경우는 성판악 125mm, 삼각봉 120mm, 사제비 89mm, 진달래밭 93.5mm, 윗세오름 100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비구름대는 시속 4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장마전선은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남풍과 남동풍이 만나 수렴되면서 강하게 발달해 북상 중이다. 때문에 낮동안도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와 함께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는 27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