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에서 모두 1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26일 첫 온열질환자 발생 이후 제주지역에서 온열질환자 11명이 생겼다. 전년 동기간 발생환자수 26명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 중 남성이 10명으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명, 40대가 3명, 50대가 2명, 60대가 3명이다. 이 중 다수가 실외작업장과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실외작업장은 6명, 길가 1명, 그외 산, 해변 등이 3명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5명이다. 오후 3시부터 6시사이에는 3명,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3명이다. 열경련이 2명, 열실신이 3명, 열탈진이 6명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발생수가 11명에 불과하나 이번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 등으로 8월 초에서 중순에 온열질환자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평소 건강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도는 “평소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달라&r
▲ 제주도청. 제주도가 청년위원 해촉 논란 끝에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도내 청년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또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청년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뽑는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를 배제하는 등 위원 자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청년정책심의위원 위촉과정에서 불거진 선거사범의 해촉과 관련된 보완책이다. 제주도는 최근 제2기 청년정책심의위원회 공모를 마치고 위원 17명을 위촉했다. 이 가운데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모(28)씨도 포함돼 있었다. 이씨는 2017년 3월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도내 청년 1219여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이 가운데 실제 명단 포함 동의가 이뤄진 경우는 47명 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로 인해 재판에 넘겨지고 그해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은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일반공무원의 경우에도 당연 퇴직처리되는 중범죄다. 그럼에도 이씨는 제주도에서 뽑는
▲ 바른미래당 청년위원회와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제주청년녹색당, 제주청년민중당 등이 24일 오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도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선거사범을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던 것과 관련, 도내 청년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듭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청년위원회와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제주청년녹색당, 제주청년민중당 등은 24일 오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을 청년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자 유감표명과 함깨 재발방치 대책을 내놨다”며 “하지만 제주도가 진정 문제의 원인을 고민했는가는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제주도는 최근 제2기 청년정책심의위원회 공모를 마치고 위원 17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2021년 7월9일까지 2년간 청년정책 기본・시행계획 수립 및 변경, 시행계획 연도별 추진실적 점검 및 평가, 청년정책 관련 사업 조정 및 협력, 그 밖에 청년정책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가운데에는 공직선거법 위
▲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2층 시티투어버스와 그 이용객들. 2층 버스인 제주시티투어버스가 제주도심의 야경을 누비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심권의 야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시티투어 야간테마코스 ‘제주도심 속 야간여행, 야(夜)밤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야밤버스’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0월1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행된다.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10분까지다. 1일 1회 운행된다. 버스에 타려면 제주시티투어 온라인 홈페이지(www.jejucitybus.com)를 통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하지만 예약이 다 차지 않아 잔여좌석이 남을 경우 당일 현장에서도 승차가 가능하다. 버스는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이호테우등대, 도두봉,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돌아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돈다. 현재 운영 중인 주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와는 다르게 ‘야밤버스’는 야간명소마다 일정한 시간을 부여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이호테우등대의 경우는 경유만 하고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가 만난다.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 성사를 위한 막판 조율이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이 25일 오후 4시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원 지사와 강 위원장은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이번 면담에서는 이 공개토론회의 개최 여부와 그 내용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2공항과 관련된 공개토론회를 먼저 제안한 쪽은 제2공항 반대대책위였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5일 제주도와 국토부 등에 공문을 보내 제2공항 의혹 해소와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토론회 및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사를 초청해 ADPi보고서를 검증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반대대책위는 당시 공문을 통해 “제주지사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입장은 전혀 모르고 국토부의 입장만 두둔해서 (제2공항과 관련해)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믿고 있다”며 “원 지사 역시 국토부의 주장과 지역 대책위 주민들의 주장을 공개적인 토론회 방식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대책위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당산봉 공사반대 대책위원회가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산봉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공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파괴와 절대보전지구 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당산봉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포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당산봉 공사반대 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산봉은 우리마을의 자랑으로 멋진 외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그런 당산봉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고산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은 당산봉에서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된 1만4500㎡중 4002㎡에 대해 사면 정비 등의 공사를 하고 1547㎡에 대해 낙석 방지망을 설치하는 공사다. 지난 3월4일 착공, 9월 준공예정이다. 공사반대 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이 당산봉 낙석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해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시에서는 민원이 제기돼 공사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며 &l
▲ 제주도청.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상.하수도요금도 오른다. 10월 납기 고지분부터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수도급수 조례개정안과 하수도 사용 조례개정안이 오는 31일자로 공포되면 올해 10월 납기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이 가정용의 경우 평균 5%가 인상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밖에 일반・대중탕・농수축산용 및 산업용의 경우는 평균 7%, 하수도요금은 평균 35%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현재 상・하수도 요금은 생산원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요금 현실화율 개선 없이는 상・하수도 공기업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상수도 생산원가는 t당 1028.8원인데 반해 공급요금은 825.8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80.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하수도 처리원가는 t당 2419.3원인 반면 공급요금은 474.3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19.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 평균 상수도 81.5%, 하수도 49.9%보다 낮은 실정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이와 관련, “상・하수도 사업은 대규모 시설투자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동력비 증가 등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제13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휩쓸었다. 제주도의회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제주도의회가 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 김경학 의원은 최고 위원장상을, 강연호 의원은 최고 의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이에 대해 “이번 쾌거는 전국 광역시도 의회 중에 제주도의회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은 것”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김태석 의장 취임 이후 ‘도민주권과 특별자치를 선도하는 혁신의정’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지방의회의 제주형 모델 완성과 지속가능한 제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정하고 상생하는 평화의 섬 제주 구현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이런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기관 부문에서 종합대상이라는 결실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그러면서 △정책연구실과 민원홍보담당관 신설 및 의회 인사와 조직권의 독립권 확대 △제주도와 교육청이 함께 참여햐는 정책박람회 개최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의회와 제주도
제주시가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27일까지 이루지고 있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중 적법화 및 폐업이 완료된 곳은 34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무허가 축사는 모두 130개소로 이 중 26.2%가 적법화 및 폐업이 완료된 것이다. 이밖에 인허가 접수 및 설계도면이 작성된 곳이 49개소로 전체 대상 중 37.7%를 차지했다. 측량이 6개소, 미진행이 41개소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확인된 제주시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율(완료+진행)은 63.9%다. 전국 평균이 85.5%인 것에 비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는 그 이유로 농가들의 참여가 미비하다는 점을 꼽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미진행 주요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농가들이 9월 중순까지 운영하다 폐업 또는 철거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로 인해 농가들이 이번 적법화 추진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축종별로는 소가 23개소, 돼지가 12개소, 말이 3개소, 닭이 3개소 등이 적법화 진행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ld
▲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도내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가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대책 마련을 위한 TF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3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을 통해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TF팀을 구성, 도내 폐기물 처리 여건 변화 등에 따른 문제점을 공유하고 각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는 ‘분야별 폐기물 배출원 실태와 처리방안’이 화두가 됐다. 생활쓰레기뿐만 아니라 전기차 폐배터리, 건설폐기물, 농산물 부산물, 해양쓰레기, 하수 슬러지 및 협잡물 등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발생 현황이 공유됐으며 이에 따른 처리 방안들이 논의됐다. 원희룡 지사는 회의에서 “폐기물 처리 책임은 당연히 행정에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자원순환사회로 간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쓰레기 발생, 배출 및 수거, 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범부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주도가 지난 22일 발표한 화북동 동부공원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대상지. 제주도가 제주시 화북동 동부공원을 활용, 32만㎡ 규모의 신시가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도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책으로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제도를 활용하려 한다”며 “도심녹지비중이 낮은 제주에서 도시공원 축소는 도민의 삶의 질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이 지적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제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국토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연계해 추진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공원을 보전하면서 인접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제주도는 이 방침에 따라 화북동 동부공원과 건입동 중부공원, 오등동 오등공원 등 3개 공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후 사업선정 공원은 화북 2동 소재 동부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 국가인권위원회. [사진=뉴시스] 제주도민들을 위한 인권사무소가 10월경 문을 연다. 행정안정부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의 설치를 담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출장소는 이르면 오는 10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제주의 인권관련 문제는 광주인권사무소에서 다뤄왔다. 하지만 교통과 지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불편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광주인권사무소의 신속한 대응이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제주출장소가 제주에서의 인권 관련 진정을 조사하거나 권고하는 일을 직접 다루게 되면서 제기됐던 불편사항들에 대한 해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출장소는 광주인권사무소 소속으로 조사 및 권고를 전담할 인력은 5명 규모다. 출장소는 인권 상담과 진정 접수, 진정 사건 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밖에 자체 인권 교육과 홍보활동,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 업무 등을 맡는다. 긴급한 인권침해·차별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기초조사 등도 할 수 있다. 제주출장소 설치에 따라 인권위 조직은 서울 소재 본부와 부산·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