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육아가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된 자신의 딸을 학대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5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17일 제주시 우도의 한 펜션에서 아내와 육아문제로 다투다 “육아 때문에 힘들고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의 딸을 침대에 엎어놓고 숨을 쉬지 못하게 피해자의 머리를 누르고, 계속해 피해자를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생후 4개월에 불과한 아동을 학대한 점 등을 통해 봤을 대 죄질이 불량하다”며 “하지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그 밖에 향형조건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일본의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일본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대해 제주도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28명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일본정부가 경제침략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이에 우리는 130만 제주도민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그 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침략 도발행위가 부당한 것이고 세계경제질서를 교란시킨다고 지적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일본은 적대적인 조치를 감행, 일본이 패권국가로 가기 위한 야욕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의 역사전 진실을 외면하고 반성은 커녕 한・일 양국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rdq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까지만 해도 제주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의 진로가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제주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5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제주는 6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지나 같은날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동쪽 약 21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6일 태풍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 5~40mm다. 이와 함께 초속 10~18m의 강풍도 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은 북상하면서 점차 진로를 서쪽으로 틀었다. 이로 인해 제주는 직접영향권에서는 벗어났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에 김애숙 입법담당관이 임명됐다. 제주도의회는 8월5일자 2019년도 하반기 인사를 2일 단행했다. 의사담당관에는 좌정규 서기관이, 공석이 된 입법담당관에는 김형은 서기관이 임명됐다. 오영오 서기관은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으로 발령받았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무처내 최소의 전보인사를 했다”며 “열심히 일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능보강을 원칙으로 의회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직원을 전입시키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정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의회 내부의 장기근속 중인 공무원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인사교류를 해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 제주시청.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에 김창현 복지위생국장이,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윤선홍 청정환경국장이 임명됐다. 제주시는 5일자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2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승진이 179명, 인사교류 67명, 전보 326명 등 505명 규모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복지위생국장에 도에서 전입한 고숙희 서기관을, 청정환경국장에는 김진석 문화예술과정을 승진임용했다. 이밖에 공보실장에 양순화 안전기획팀장, 자치행정과장에 장성희 이도1동장, 농정과장에 고경히 세무과장을 임명했다. 읍면동장의 경우는 5급 승진 의결자 9명 중 2명을 읍면동으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9명의 읍면동장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정과 현장행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6급 이하 인사의 경우 소수직렬 등 장기근속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세무, 전산, 사서, 의료기술, 건축직렬에 대한 6급 승진을 배려해 균형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격무・기피부서, 도서지역 근무자를 주요부서 발탁 및 배치해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했다”며 “육아, 노부모봉양, 원거리 출퇴근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양기철 관광국장, 정대천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강영돈 부이사관, 현대성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 조동근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 이영진 총무과장, 양석하 일자리과장,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 도민안절실장에 양기철 관광국장, 세계유산본부장에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 비서실장에 한웅 총무팀장이 임명됐다. 또 환경보전국장엔 박근수 생활환경과장이 발탁됐고 관광국장에 강영돈 부이사관이, 서울본부장에는 양석하 제주도 일자리과장이 직무대리로 간다. 제주도는 오는 5일자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2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승진 192명, 전보 391명, 행정시 교류 99명 등 모두 682명 규모다. 직급별로는 2급이 1명, 3급이 6명, 4급이 18명 등이다. 농업기술원장에는 정대천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이 직위 승진했고, 현 송승은 농업기술원장은 신품종감자보급 TF팀 팀장으로 간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 직무대리와 조동근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는 직무대리 꼬리를 뗐다.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에는 김남윤 문화정책과장이 간다. 고길림 부시장이 세계유산본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으로 남은 제주시 부시장 자리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자 천연기념물인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에 전기 카트장을 만들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문화재청은 최근 ‘2019년도 제7차 천연기념물 분과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및 제주 서귀포 산방산 주변 전기카트장 조성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과 관련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부결했다. 사업자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일대 3979㎡의 면적에 전기카트장 및 휴게음식점을 만들겠다며 지난해에도 전기카트장 조성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위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사업장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된 용머리해안 및 명승 제77호로 지정된 산방산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장은 용머리해안 문화재구역으로부터 겨우 3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산방산 역시 사업장으로부터 불과 278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당시 문화재청은 같은해 10월 2018년도 제10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갖고 이 신청을 부결했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주변의 경
▲ 제주신항만 조감도. 제주 탑동 앞바다를 뒤덮는 초대형 신항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가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을 포함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심의・확정하고 해수부가 기본계획을 지정・고시하면서 개발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이 초대형 신항 계획은 첫 단추를 끼운 순간부터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6차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제주신항만 건설사업을 포함,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항만기본계획을 2일 지정・고시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제주신항만 사업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크루즈 여객 유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비확보, 환경영향평가, 어업권 보상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 신항은 2040년까지 사업비 2조8662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사업면적만 해도
도정질문 방식에 따라 질문시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현행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1일 ‘제주도의회 집행기관에 대한 질문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의 정책차롱을 발간, 도정질문 방식에 따라 질문시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 시간배분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도의회 회의규칙’ 제78조에 따르면 도정질문은 일문일답 방식의 경우 도지사 답변시간을 포함해 40분 이내로 일률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반면, 일괄질문 및 일괄답변 방식은 도의회의원 질문 20분, 보충질문 15분 이내로 규정하고 있을 뿐 ‘도지사 답변시간’을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일문일답의 40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번 정책차롱에 따르면 지난 4월 제371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시 도정질문의 경우 일문일답 방식은 평균 41분, 일괄질문 및 일괄답변은 평균 51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방식에 따라 10분의 격차가 생긴 것이다. 교육행정 질문의 경우도 일문일답 방식은 평균 38분, 일괄질문 및
▲ 제주도청. 제주도가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 혁신을 위한 이월 및 불용액 최소화 대책을 수립했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의 지난 회계연도 결산 과정에서 국고 보조금 집행 잔액 및 반환금, 이월・불용액 등이 과다하게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이월 및 불용액 과다와 관련,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하지 못해 재원이 사장됐던 경우가 건전재정 운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혔던 만큼 예산편성과정에 ‘재정운영 기본원치 정립’과 ‘집행에 대한 사업부서별 책임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재정혁신은 예산 요구・편성・집행 단계에서 모두 이뤄진다.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는 기본원칙이 설정·운영되며 재정운용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 제도가 시행된다. 예산요구단계에서는 사업효과, 도민수혜도 등 예산투입필요성을 동일선상에서 검토해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예산편성단계에서는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 중 연내 집행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편성한다. 예산집행단계의 경우 재정 집행률 제고
▲ 제주 신항만 조감도. 동북아 최대규모의 제주 신항만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정부가 기본계획을 확정, 제주신항만 건설사업이 담긴 항만기본계획이 지정・고시절차에 들어갔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심의・확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을 포함한 항만기본계획을 오는 2일자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제주신항만 건설은 초대형 크루즈와 여객부두 일원화를 통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해양관광 허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해양관광지 제주의 관광 잠재력을 배가하고 기항 크루즈 수요 급증에 대비한 동북아 고품격・친환경 크루즈 모항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제주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모두 2조8662억원을 투입, 제주시 삼도동과 건입동, 용담동 일대 해안에 건설된다. 사업비 중 국비는 1조8245억이다. 2.8
▲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문산반딧불이들이 빛을 내며 날아다니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주의 숲을 밝히는 우리나라 고유종 ‘운문산반딧불이’에 대한 서식지 훼손과 개체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람청에서 운문산반딧불이의 보존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문산반딧불이’ 서식지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체 증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돼 붙여진 이름이다. 크기는 8~10cm 정도로 해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여름 숲속을 빛으로 수놓는다. 다른 반딧불이는 일반적으로 물이 있는 습지를 선호하지만 운문산반딧불이는 유충기를 땅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문산반딧불이 한 마리가 빛을 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청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