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8시20분경 서귀포항에서 배출된 선저폐수가 발견돼 서귀포해경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수리 과정에서 선저폐수가 배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 어선 기관장은 선저폐수를 유출한 혐의로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선적 연승어선 A호 기관장 신모(60)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신씨가 기관장으로 있는 A호는 서귀포항에 정박중이었다. A호는 기관 수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선저폐수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선저폐수는 이날 오전 8시20분경 서귀포항을 순찰중이던 해경이 발견했다. 해상에 가로 10m 세로 3m의 기름띠 10곳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경은 유흡착제를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방제작업은 기름띠 발견 후 2시간이 지난 10시20분경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8시45분경 A호 기관장 신씨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서고 채증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선저폐수를 해상에 배출한 사항을 최종 확인, 적발했다. 서귀포해경은 “기관장 등을 상대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 사업 찬성 측이 “사업 반대대책위원회의 구성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반대위 해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찬성하는 ‘선흘2리 찬성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선흘2리 대책위원회는 2019년 3월까지 제주동물파크 사업자 측과 마을 발전 방향 및 협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며 “하지만 그해 4월9일 마을 임시총회가 열리고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결성됐지만 그 적법성이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4월9일 마을총회가 열리는 과정에서 마을 향약 일부 조약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마을총회를 통해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 역시 적법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찬성대책위는 이에 대해 “서울에 자리잡은 한 법률사무소에 자문을 구했고, 그 결과 반대대책위의 구성에 위법성이 있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찬성위는 그러면서 법률사무소의 자문 결과를 공개했다. 법률사무소의 자문에 따르면 마을 향약에
제주도가 도내 클럽 및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제주도는 많은 인원이 출입하는 클럽 및 유흥업소 등 시설물에 대해 지난 5일부터 합동으로 불법시설물 무단설치 여부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점검은 다음달 6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점검은 최근 광주 서구 도심의 한 클럽에서 복층구조물이 붕괴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25명 부상자가 생긴 사고와 관련, 도민 안전을 위한 유사사고 미연 방지를 위함이다. 점검대상은 도내 나이트클럽과 유흥・단란업소 등 16곳이다. 점검은 제주도 도시건설국 건축지적과 주관하에 소방본부 및 행정시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이뤄진다. 건축분야와 소방분야에 대해 점검이 이뤄진다. 건축분야에서는 불법 증・개축 시설물 무단설치 여부를 살펴본다. 또 소방분야에서는 소화시설 확보와 위험물질 및 화기관리 적정성 등을, 위생분야에서는 식품위생관련 준수사항 등을 살펴본다. 도는 점검결과 시설물에 대한 위험요인 발견 등 안전문제 발생 시 조속한 시일내에 보수・보강 등을 정비완료토록 하고 불법건출물을 포함한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행정조치를 통해 불법건축행위를 단
2019년 하반기 채용 의사를 밝힌 제주도내 기업들의 수가 전년동기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6일 도내 10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하반기 고용동향’ 결과를 공개, 이를 통해 “전체 응답기업 중 52.4%에 해당하는 55개 기업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치의 67.7%보다 15.3%가 적은 수치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55개 업체를 대상으로 채용사유를 묻는 질문에 ‘퇴직 및 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이 57.1%로 나타났다. 또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이 16.3%, ‘매출 및 순익증대 예상’이 14.3%, 장기적 관점에서의 인재 확보가 10.2%로 나타났다. 제주상의는 이에 대해 “소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제주 여건상 기업들은 상시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50개 업체는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로 ‘현재 부족한 인력이 없어서’라는 답변을 가장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증인신문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원희룡 제주지사의 증인출석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행정사무조사위는 원 지사를 상대로 한 증인신문에 여전히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련 5개 개발사업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6월27일 열릴 예정이었던 행정사무조사위 증인신문은 행정사무조사위가 핵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원 지사와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 문대림 JDC 이사장 등이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이 지난달 15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7월15일 증인신문 일정 역시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 주요 핵심증인들이 이번에도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연기 이후 다시 확정된 증인신문 날은 오는 9일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핵심증인들의 출석은 불투명해보인다. 특히 원 지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증인신문은 원 지사의 여름휴가 마지막날로 예정돼 있는 상태로 사실상
▲ 제주지방법원. 교통신호를 위반, 사망 교통사고를 낸 60대 주부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62.여)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박씨는 2018년 11월10일 오후 2시31분께 제주시 외도1동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 좌회전을 하던 중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7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약 4시간여 후인 같은 날 오후 6시25분께 숨졌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해 자동차를 운전한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 측과 합의해 피해자 유족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벌금형보다 무거운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4일 한라산 국립공원 내 영실 탐방로에 사탕 봉지의 일부로 보이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4일 한라산 국립공원 내 영실 탐방로에 과자봉지가 버려져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한라산은 계절별로 멋진 풍경이다. 하지만 탐방로는 신음하고 있다. 한라산은 1966년 10월에 천연보호구역, 1970년 3월에는 우리나라 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로엔 곳곳에서 쓰레기가 발견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각 탐방로 별로 매일 4~5명의 직원들이 탐방로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일 10~20L의 쓰레기가 수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탑방로 현장. 영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윗세오름까지 올라갔다. 사탕 및 초콜렛 봉지, 휴지조각, 나무젓가락 포장지 등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담배꽁초까지 있었다. 몇몇 쓰레기들은 치우기도 어렵게 나무 데크 사이에 끼워져 있기도 했다. 한라산은 국립공원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릴 공간이자 후대에게 물려줄 세계자연유산이다.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비양심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기존 예상경로보다 더 동쪽으로 꺾였다. 제주는 간접영향으로 산지에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10km 육상을 지났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60km 육상을 지난 뒤 대마도까지 진출, 7일 0시에는 부산을 지나 밀양 남남서쪽 약 20km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겠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지난 5일까지만 해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통영 서쪽 육상으로 진출, 경상도와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경로가 더 동쪽으로 꺾이면서 제주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제주는 북상하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간접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산지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산지의 비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제주 산지의 예상강수량은 5~30mm다. 6일 제주 낮 최고기온은 30~32도 분포
▲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시의 한 분양형 호텔 운영권을 두고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호텔 시행사 측 운영업체 대표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호텔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다 또 다른 운영업체 직원 B(25)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서 서귀포 R호텔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던 와중에 투자자 측이 내세운 또다른 운영업체 직원 B(25)씨의 허벅지 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장에 있던 투자자 측 운영업체 대표 C(48)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있다. R호텔은 2016년 9월부터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시행사로부터 분양 당시 약속받은 확정 수익을 받지 못하자 관리단을 구성, 시행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와 함께 한편 영업신고증을 교부받아 지난 4월 자체적으로 위탁 운영사를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R호텔의 기존 운영업체와 투자자들이 내세운 운영업체가 각각 영업권을 주장, 최근까지 갈등이 이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사진=뉴시스] 제주에서도 일본을 향한 맞대응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나오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28명은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우리는 130만 제주도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의 도발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힘을 모아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도의회 역시 특별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 중앙정부 및 제주도와 함께 긴밀하게 협조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규탄대회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대사관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임시회 소집 요구를 하는 등 도민들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일본의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폭염으로 협재해수욕장에 몰린 인파. [제이누리DB] 제주 남부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는 그외 지역에서도 수일 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제주 남부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제주남부 남원의 경우 낮 12시 기준 최고기온이 33.8도까지 올라갔다. 그외에도 신례가 32.9 등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푄현상 등으로 인해 무더위가 이어졌던 제주북부와 제주동부는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온이 34.7도까지 치솟았던 제주 동부 구좌의 경우는 이날 오후 1시9분 기준 낮 최고기온이 29.5도에 머물렀다. 월정의 경우도 낮 12시51분 기준 28.2도의 최고기온을 보였다. 제주북부의 경우도 지난주 기온이 최대 35.4도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해 다소 떨어진 30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에 북동풍이 불어오면서 제주북부와 동부에 구름이 형성, 일사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서 기온도 내려간 것으로 보고
일본 정부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제주도가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제주도 차원의 대응방안 등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5일 제주수출기업 및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 일본 무역 분쟁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이날 오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일본 무역분쟁에 따른 제주수출기업 애로사항 및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해외 수출다변화 및 기업경쟁력 제고방안, 세제 지원방안, 일본관광객 동향 및 대응계획에 대한 대책 등을 세운다. 도는 특히 제주수출 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으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전담TF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총괄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에서 맞는다. 또 제주기업 일본수출 애로지원센터를 운영, 수출피해사례를 접수하고 피해기업 지원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 2017년 8월부터 운영돼 온 동경사무소를 통해서는 제주기업의 일본수출 특별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이밖에 수출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등도 검토했다. 기존 중국 상하이와 일본 됴쿄 중심의 해외통상사무소 운영에서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통상거점의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외 제주수출기업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