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시민 10명 중 8명이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서 위탁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지역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다르면 서귀포시민 81.2%가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운영 방안에 찬성하는 경우 안덕면(91.3%)과 중앙동(90%), 천지동(89.5%), 서홍동(88.9%)의 응답자의 비중이 특히 높게 나왔다. 위탁운영 반대의견이 높게 나온 곳은 영천동과 정방동 등이다. 반대의견이 각각 30%다. 이외에 ‘찬성의견’은 의료원 진료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진료경험이 없는 시민들보다 조금더 높게 나왔다. 진료경험이 있는 이들 중 위탁운영에 찬성한 이들은 82.7%, 진료경험이 없는 이들 중 찬성하는 이들은 78%다. 그외에 여성은 83.3%가, 남성은 79.1%가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운영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87%였다. 위탁운영에 찬성하는 이들은 찬성 이유로 대학병원 수준의 우수한 진료진에 의한 높은 진료수준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주도가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조업 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경제규제 조치와 관련해 EEZ 경계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예상된다”며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조업 교육을 했음을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이뤄졌다. 수협 관계자와 어선주협의회, 어업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최근 일본이 어업지도선 및 군함, 정찰기 등을 동원해 경계수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며 “주말 및 연휴기간 등 긴장이 완화되는 시기에 기획단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무의식 침범조업 금지 및 위치보고 준수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EEZ 입어척수는 181척이다. 이 중 일본EEZ 경계수역에서 조업한 어선은 10여척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양국관계 악화에 대비,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전조업 지도ʍ
▲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선흘2리 이장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체결한 상호협약서의 무효확인소송 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을 방문, 소장 접수에 앞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 이른바 ‘비밀 협약’으로 선흘2리의 갈등이 법적다툼으로 번졌다. 사업 반대 주민들이 '협약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선흘2리 일부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선흘2리 이장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체결한 상호협약서의 무효확인소송 소장을 12일 제주지법에 냈다. 선흘2리 마을이장 정모씨는 지난달 26일 제주동물테마파크 측 대명과 만나 7억원의 마을발전기금 등을 내용으로 한 상생방안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측은 “마을 이장이 공식절차인 개발위원회와 총회 의결 없이 대명과 접촉, 7억에 마을을 팔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이장은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마을 사무장까지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반대대책위는 결국 마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한 제주에 첫 유니버설 디자인 시설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는 유니버설디자인 사례를 알리기 위해 추진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제주시 탑동 제2공원 화장실이 오는 15일 준공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첫 유니버설디자인 화장실이다. 유니버설디자인 시설은 성별과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 등에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 시설은 기존 화장실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제주도는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 신체적 조건에 따른 화장실 이용 불편을 해소하려 했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 리모델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주출입구 진입로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1/18기울기의 램프가 설치됐고, 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화장실이다. 또 휠체어가 화장실 내부에서 회전할 수 있도록 1.4m 이상의 내경도 확보했다. 수유를 위한 수유실도 설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존 화장실의 리모델링이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 제주시 봉개동 여가문화교류거점 조감도. 봉개동의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설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봉개동 여가문화교류거점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달 착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활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의 자생적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활력 증진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생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봉개동의 경우는 2017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제주시 봉개동 산53-10번지 일원을 중심으로 이 사업의 추진을 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교통시설심의 등 사전절차 들이 이뤄졌다.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모두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계획됐다. 사업내용은 진입로 개설과 문화교류센터 신축, 공중화장실, 야외공연장, 체험장, 산책로 등 기반시설과 더불어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계획돼 있다. 사업면적은 4만576㎡다. 제주시는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진입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내년에 43억원을 더 투
▲ 제주시청. 제주시는 건설기계사업의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건설기계 불법정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기계사업자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 결과 1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한 달간 대한건설기계협회 제주도지회 및 제주건설기계정비업협회와 합동점검을 했다. 점검결과 주기장・사무실 임대차계약서 미작성 및 건설기계 미보유 16건, 기술자 고용 미충족 2건, 보증보험 만료 1건 등을 적발했다. 시는 이에 대해 다음달 31일까지 시정 및 보완을 요구했다. 또 기한 내 시정 및 보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설기계사업자 정기정검을 통해 건설기계 운행 및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설기계사업의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왼쪽)과 바른미래당 한영진 의원. 제주도내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증인신문 과정에서 신화역사공원 관련 서류의 일부를 제주도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준영구보관을 해야하는 서류들이었다. 제주도의 문서보관 행정이 엉망이라는 걸 드러냈다.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갖고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련 5개 사업장에 대한 증인신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제주도의 관련자료 미제출 문제를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자료 제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3월19일 자료 요청을 했는데 그 기한이 4월29일이었다. 하지만 최종제출은 5월27일에 이뤄졌다. 보통 의회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하면 7일 정도 소요되는데 이번 경우는 70여일이 소모됐다”고 지적했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요구한 자료가 방대해 시일이 오래 걸렸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세 차례나 도의회 행정사무조사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갖고 신화역사공원 등 JDC 관련 5개 사업장에 대한 증인신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상봉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원희룡 지사와 문대림 이사장을 이 자리에 출석시키고자 일정을 연기했지만 무산됐다”며 “이 점은 도민들에게 죄송하다. 또 불출석한 증인들에게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행정사무조사 증인신문은 당초 지난 6월2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증인신문은 행정사무조사위가 핵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원 지사와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 문대림 JDC 이사장 등이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미뤄진 날짜는 7월15일이었다. 하지만 7월15일 증인신문 역시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 주요 핵심증인들이 당시에도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그러면
▲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회의가 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 일본관광객 유치 주요업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일본정부의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보복 조치로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 일본관광객 유치 주요업종 대표들과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회의’를 갖고 일본무역 분쟁에 따른 관광전략 마련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이는 최근 일본정부에서 수출규제 강화차원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함에 따라 일본관광객 유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된 자리다. 회의에는 제주와 일본 직항 운항 항공사인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을 비롯, 일본관광객 유치 여행사, 면세점, 일본어 관광통역 안내사 등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일본지역 마케팅에 대한 중단없는 추진과 제주-일본 간 직항노선 운항 유지에 모아졌다. 김아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이사는 “
▲ 제주도청. 제주도 근로자는 다른 시도보다 더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위반율도 전국 상위권이며 사회보험 가입률도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근로자의 노동환경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취업률과 실업률 등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질적인 고용지표상에서는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진은 “제주도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중 영세 자영업자 비율과 비정규직 비율이 매우 높다”며 “또 임금노동자 대부분이 영세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의 경우 비구직 니트(NEET)족이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니트족은 진학이나 취직은 하지 않으면서 직업훈련이나 교육 등도 받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연구용역진은 이밖에도 제주의 맞벌이
▲ 도내 한 축산농가. [사진=뉴시스] 제주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피해도 늘고 있다. 행정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여름 제주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이후 7일까지 도에서 파악한 축산농가 폭염 피해 건수는 모두 38건이다. 폭염피해는 모두 돼지를 키우는 농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한 돼지는 351마리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농가에서 냉방기를 가동하고 축사별로 가축에게 물을 뿌리는 등의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제주도 차원에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축에 물을 뿌리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폭염 대비를 할 수 있는 반면 그만큼 분뇨발생량이 늘어난다. 그래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축산농가 폭염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더위에 취약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와 면역 증강제 1300kg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또 지난 7월부터 폭염에 대비, 가축피해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지도와 홍보, 질병 예찰을
올 여름 제주 장마는 기간은 짧았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2019년 제주도 장마 특성’을 발표하고 올해 제주도 장마의 경우 평년보다 8일이 짧았지만 강수량은 2015년 이후 4년만에 평년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제주도 장마는 6월26일에 시작된 후 지난달 19일에 끝났다. 장마기간 일수는 24일로 이는 평년수치인 32일보다 8일이 짧은 것이다. 특히 올해 장마의 경우는 시작이 평년에 비해 6~7일 늦은 지각장마로 막을 열기도 했다. 평년 제주의 장마 시작일은 6월19일에서 20일이다. 여기에 더해 장마종료일도 평년보다 1~2일 빨랐다. 6월 장마 시작이 늦었던 이유는 장마시작 전까지 베링해와 바이칼호 동쪽에 상층 기압릉이 발달,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특히 베링해 부근에서는 얼음면적이 평년보다 매우 적어 상층 기압릉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장마가 평년보다 1~2일 빨리 끝난 이유로는 제2호 태풍 ‘다나스(DANAS)가 꼽혔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