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1100도로 초입 도깨비도로에서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착시현상을 체험 중인 차량을 추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착시현상으로 유명한 제주 도깨비 도로가 새로운 논란에 직면했다. 과속차량 처리문제를 놓고 제주시와 경찰이 서로 엇갈린 처방을 내놨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7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시 1100도로 초입에 잇는 신비의 도로 약 860m구간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50km에서 시속 30km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서부경찰서는 공문을 통해 도깨비도로의 시작점과 끝지점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줄 것을 제주시에 요청했다. 이곳은 왕복 2차로의 비교적 좁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과속을 하는 차량들이 많고, 신비의도로를 체험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차량들을 다른 차량들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올 2월에도 1t트럭과 다른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8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찰이 꺼낸 카드가 제한속도 하향과 과속방지턱이다. 경찰은 “제한속도 하향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한림항을 제주 서부권 물류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과 서귀포항 및 성산항 확충 사업이 해수부의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14일자로 한림항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고시했다.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은 2012년 이후 두 차례 이뤄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입증하는데 난항을 겪으며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항내 이용어선 등의 보호를 위한 항만시설 보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계획안 보다 규모를 축소하는 작업이 이뤄졌고, 그 후 이번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었다. 이번에 반영된 계획에 따르면 당초 북방파제 연장은 450m로 계획이 돼 있었으나 항행선박의 안전성과 항내 해수면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방파제 연장을 120m 축소했다. 그 결과 비용대비편익 예측치가 올라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변경된 계획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 이외에도
▲ 드론. 수많은 드론이 제주 창공을 날고 있다. 한라산 환경보전 감시활동은 물론이고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도 하늘을 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 드론실증도시 지자체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된 후 사업비 10억원을 지원 받아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영어교육도시 및 올레길 안심서비스, 월동작물 및 재선충 모니터링 사업 등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양환경 모니터링'은 드론을 통해 해안선의 쓰레기, 괭생이모자반, 파래 등 해양부유물과 연안침식, 공유수면 불법점.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영어교육도시·올레길 안심서비스'는 드론을 이용, 올레길과 영어교육도시 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학생들의 하굣길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드론을 호출하면 신청자의 동선을 따라 비행하면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월동작물·재선충 모니터링' 또한 고정익 드론으로 월동작물 및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월동작물 재배면적 자동 계산과 생산
▲ 제주도가 지난 22일 발표한 화북동 동부공원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대상지. 제주시 동부공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계획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필요한 것은 아파트가 아닌 공원이라는 지적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의 안일한 대응과 무책임한 태도가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며 “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계획을 철회하고 도민과 소통해 도시공원을 지킬 방법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 방안으로 동부공원 부지와 인접토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계획에 대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의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제주도정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시점은 1999년 10월이었다”며 “20년 동안 제주도는 공원 조성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가 일몰 시기가 다가와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모습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자 사업자 측이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곳곳에서 ‘상생’을 말하고 있지만 정작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과 주민사이, 주민과 사업자 사이에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주)제주동물테마파크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선흘2리 마을 이장과 사업자 사이의 상호협약서와 관련해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반발, 무효확인소송에 나선 것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2018년부터 선흘2리와 꾸준히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협약에 대해 협의했다”며 “지난달 26일에는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건설적인 대화는 외면한 채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을 하면서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한 엄중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가 지난 7월25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날 면담에서 제2공항 관련 TV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제주 제2공항 첫 TV토론회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8일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의 실무협의를 한 결과 모두 2차례에 걸친 TV토론회 진행에 최종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토론회는 28일이다. 2차 토론회는 다음달 3일과 4일 중 방송사와의 협의를 거쳐 날짜가 정해진다. 토론회 시간은 1차와 2차 모두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다. 이른바 ‘황금시간대’로 KBS제주방송을 통해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차 토론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참석, 제2공항 반대측과 1대1 토론을 할 예정이다. 도는 토론주제와 진행방식,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는 추후 방송사와 상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는 당초 이달 3차례에 거쳐 공개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사 섭외 과정이 지체되면서 토론회 자
▲ 동부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가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택지 개발을 빙자한 난개발을 중단하고 도시공원 본 계획만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제주시 동부공원을 중심으로 한 1700호가 넘는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계획을 발표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동부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택지 개발을 빙자한 난개발을 중단하고 도시공원 본 계획만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동부공원의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내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에 도청 담당 부서를 방문했지만 지정 고시구역이 남·북측으로 도로 개설과 하천이 있어 도시기반시설이 좋고 구역 잡기가 쉽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들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정 고시내용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답변
▲ [사진=뉴시스] 서귀포 앞 바다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균이 발견된 이후 제주 해안 곳곳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성비브리오균 감시사업에 따른 조사 결과 지난달 모두 8개 지점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해수욕장, 어패류 위판장, 항・포구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해 왔다. 조사항목은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이다. 대상은 도내 주요 항・포구 16개소 해수욕장 18개소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34곳에서 129차례에 걸쳐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7월5일 천지연 폭포 주차장 인근 바닷물에서의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과 함께 산지천 일대 하류와 화순해수욕장, 이호테우해변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 그외 고산 자구내포구와 이호테우해변, 하도해수욕장, 평대해수욕장 등 4곳에서는 비브리오콜레라균이 검출됐다. 이호테우해변에서는 비브리오콜레라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동시에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 광어. [사진=뉴시스] 제주산 양식광어의 평균 생존율이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대부분의 양식업체가 경영적자를 거듭, 경제성을 갖춘 업체는 고작 10곳 중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은 13일 ‘제주지역 광어 양식산업의 실태와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광어 양식업체수는 528개소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61개 양식업체가 제주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전국 대비 59.5%를 제주에서 차지하고 있다. 생산금액면에서 제주비중은 56.1%다. 제주가 국내 양식광어의 주산지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새로운 질병 발생으로 인한 폐사량 증가로 인해 양식업체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연도별 광어 폐사량은 2014년 8159t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7057t으로 즐어들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매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9251t의 광어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기별로는 500g이상 1kg 미만 광어가 가장 많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세균성 질병 및 고수온기 기생충성 질병으로 인해 폐
▲ 지나달 19일부터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해 건입동 도로변 석축이 붕괴됐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피해조사가 완료됐다. 모두 3억2200만원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준 태풍 다나스로 인해 모두 3억2200만원의 피해가 생겼으며 이에 대한 복구금액을 30억9700만원으로 집계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태풍이 종료된 지난달 20일부터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공공시설은 같은달 26일까지, 사유시설은 29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1월 자체복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제주시 애월읍의 오로코미 내 소하천 호안 일부가 유실됐다. 제주시 건입동 도로변 석축 일부도 붕괴됐다. 이에 대한 복구비용은 1억5900만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침수가 9건, 농작물 유실 및 침수가 2243ha, 산림작물 침수가 287.4ha, 소상공인 피해 6건 등이다. 이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29억3800만원이다.
▲ 제주 급행버스. 제주 노선버스 사업장이 주52시간제 돌입에 따라 노선버스 운행시간표가 변경된다. 제주도는 노선버스 사업장이 주 52시간제 돌입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적정 근로시간 준수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급행버스 14개 노선과 일반간선버스 15개 노선에 대한 운행시간표를 변경・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1차 시간표 변경으로 20개 노선 버스의 시간표 변경이 이뤄진다. 급행의 경우 제주터미널과 서귀포터미널을 오가는 101번 버스와 181번 및 182번 버스, 제주터미널과 성산・표선・남원을 오가는 111번 ・112번 버스의 시간표가 바뀐다. 일반간선은 제주터미널과 서귀포터미널을 오가는 201번・202번・281번・282번 및 제주터미널과 성산・표선・남원을 오가는 211번・212번・221번・222번・231번・232번 버스의 시간표가 바뀐다. 또 제주터미널과 모슬포를 오가는 251~254번 및 255번 버스의 시간표가 변경된다. 2차 시행은 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 대신 중국을 선택했다.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여행객 감소 여파로 일본운항 편수는 줄이면서 동시에 중국노선 비중을 늘린 것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과 부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새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주 3회 난퉁 취항을 시작으로 19일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로 주 6회 취항한다. 21일에는 하얼빈으로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에서는 20일 장자제 노선에 주 2회 취항한다. 무안에서는 21일 옌지, 22일 장자제로 하늘길이 열린다. 모두 주 2회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8월에만 모두 6개의 중국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현재 인천기점 웨이하이・칭다오・옌타이・싼야・하이커우・자무쓰・스자좡, 김해기점 스자좡・옌타이, 대구기점 베이징 등 기존 10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제주항공 노선은 국내선 6개와 아시아태평양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