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청. 제주시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에 나서면서 관내에서 음식물류 쓰레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제주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원에서의 자체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2019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희범 제주시장이 지난 21일 있었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내 배출되는 음식물류 쓰레기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강조한 사업이기도 하다. 고 시장은 당시 “제주시 최대 현안은 쓰레기 문제”라며 “제주시 모든 식당에 음식물류 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감량기는 현재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인 관광숙박업, 음식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보급되고 있다.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시작, 이달 기준 관내 216개소 사업장에 보급이 됐다. 모두 15억92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제주시 관내 음식물류 쓰레기 배출량은 2016년 하루 150.8t에서 2019년 하루 134.7t으로 10.7%까지 줄어든 것으로
▲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와 12명의 4.3생존수형인들이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형사보상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많은 제주 사람들이 4.3과 군사재판이라는 불법으로 인해 70년간 옥죄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법부가 군사재판의 잘못을 인정하고 역사적인 형사보상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이 17명의 4.3생존수형자들과 지난 2월 별세한 현창용(88)씨 등 18명에게 형사보상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생존수형자들과 함께 해온 4.3도민연대 양동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의 판결이 향후 4.3해결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사법부가 4.3 당시 초법적인 인권유린행위에 대해 법적인 사죄를 결정한 것”이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2명의 생존수형자들과 현씨의 아들이 함께 했다. 이들과 함께 71년 전 불법 군사재
▲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기 위한 교량 공사 평면도. 당초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던 애조로 아라~번영로 구간 공사가 또 지연되면서 개통이 결국 다음달로 미뤄졌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구국도 대체우회도로인 애조로의 아라~번영로 구간에 대한 공사가 다음달 까지 이어지고 개통은 9월 말에 이뤄진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5월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봉개교 상부 빔거치 공사를 5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낙하물 방지망 설치와 거푸집공사 등의 후속공정을 거쳐 지난 7월 중에 개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날씨에 발목을 잡혔다. 5월 중후반 제주에 내린 비 영향으로 지반 상태가 악화되고 노면 상태가 불량해지면서 빔 이동시 안전사고 우려가 생긴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당시 빔을 설치하려던 크레인의 장비 역량 부족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도는 공사 일정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빔거치 공사는 예정보다 한달 가량 미뤄진 6월19일부터 21일 새벽에 걸쳐 이뤄졌다. 이로 인해 당초 7월 목표였던 개통도 한달 가량 미뤄졌다. 도는 결국 개통을 8월 말로 미뤘다. 하지만 이 역시 지켜지 못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개통
▲ 제주도청.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2019 하반기 공모사업으로 중앙선정 사업에 서귀포시 중앙동과 광역선정 사업에 제주시 건입동, 서귀포시 사계리가 응모해 최종평가를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주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도시조성을 비전으로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정비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도시 활력회복, 도시재생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 중앙동의 경우는 ‘REFORM 중앙동 폼나는 우리동네’라는 사업명으로 모두 22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행복주택 및 복합공공청사 건립, 혼디모영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번 서귀포시 중앙공모선정을 위해, 학계・현장・공기업 등 5개 분야 18명이 참여하는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뉴딜 사업 선정을 위한 TF팀’을 지난 3월 구성, 운영해왔다. TF팀은 그동안 13차례 논의를 걸쳐 활성화계획수립에 따른 지역 쇠퇴진단·
지난 1월 재심과정을 통해 사실상 무죄를 인정받은 4.3생존수형인에 대해 형사보상 결정까지 나오자 제주도내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22일 논평을 내고 “불법구금으로 신체적 피해는 물론 심적・물적 피해를 입고 70여년 넘게 고통을 이어온 생존수형인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이뤄졌다”며 “제주지법의 형사보상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평화재단은 “4.3 당시 수형인들은 불법구금에 따른 신체적 고통은 물론 출소 이후에도 ‘범죄자’라는 멸시와 불법사찰 등 갖은 억압을 당해왔다”며 “또 그 가족들은 사회적 활동을 제약하는 극심한 연좌제 피해를 입으며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고통에 비하면 이번 보상판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는 진정한 명예회복에 가까이 다가셨다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평화재단은 “여기에 이르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보여준 4.3도민연대 양동윤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 전경. 제주도 동물보호센터가 2주간 문을 닫는다. 분양도 중단된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에게서 전염성 질병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보호 중인 개에게서 질병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동물보호센터 개방 및 보호동물 분양을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질병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개홍역바이러스(CDV, canine distemper virus)다. 동물보호센터는 질병확산 방지와 보호 중인 동물에 대한 일제 검사를 위해 보호소의 개방 및 분양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방 및 분양 업무를 제외한 구조활동과 유기 및 유실동물 입소 및 반환 업무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에 보호센터 전체 구충․구서 및 소독 실시 등 보호시설 내 사육시설 등에 대한 내부 방역도 이루어진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보호동물을 질병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물보호센터 방역 수준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개방 중단에 대한 도민의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 원희룡 제주지사와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봉쇄로 불거졌던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제주도와 주민 간 합의로 일단락됐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면담을 갖고 TF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악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면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원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봉개동 주민들이 제주도 전체 생활폐기물을 받으며 도민을 위해 희생과 많은 고통을 감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냄새를 비롯한 많은 불편을 비롯해 생활에서의 편의가 희생되는 일들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주민들과 약속된 사항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책임지고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보증하고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악취 저감을 위한 처리공법, 예산 추가투입,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보다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
▲ ▲ 4.3수형생존자들이 지난 2월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형사보상청구서를 재출하고 있다. 지난 1월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로 사실상 무죄를 인정받은 18명의 4.3생존수형인들에게 71년 전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국가의 보상이 결정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21일 김평국씨(88.여)등 17명의 4.3생존수형인들과 별세한 현창용(88)씨등 18명에게 모두 53억4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형사보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7명의 생존수형자들과 현씨의 유가족은 구금 일수에 따라 1인당 최저 8000만원에서 최고 14억7000만원까지 받게 됐다. 17명의 생존수형인들과 현씨는 1948년 12월 제주도계엄지구 고등군법회의와 1949년 7월 고등군법회의에서 내란죄 등의 누명을 쓰고 징역 1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들은 영장도 없이 임의로 체포당했다. 재판절차도 없이 형무소로 끌려갔고, 이송된 후에야 죄명과 형량을 통보받았다. 당시 국방경비법 제81조와 83조는 소송기록의 작성과 보전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공판조서와 예심조서는 물론 판결문도 없었다. 이러한 불법 군사재판으로
▲ 양윤경 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를 갖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도시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양윤경 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를 갖고 “지난 1년은 녹록치 않은 시간이었다”며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준비는 착실히 해오고 있다. 그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서귀포시 인구는 지난해 9월 19만명을 넘었으며, 혁신도시에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왔다”며 “혁신도시의 정주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기반이 될 사업을 위해 부지 매입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서귀포의 도시 잠재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시장은 이어 소통을 강조했다. 양 시장은 “지난 1년간 17개 읍면동 방문을 시작으로 서귀포 105개 마을 중 72개 마을을 방문했다”며 “마을 방문 중 주민들이 건
제주도정이 원희룡 제주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원 지사가 제시한 공약 중 10개 사업이 정상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도내 시민단체는 여기에 더해 ‘소통’과 ‘난개발 방지’ 등도 부족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취임 1주년을 맞은 민선 7기 원 지사의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 결과 ‘88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5일 원 지사의 공약사업 추진 자체평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제주도는 전체 공약사업 115개 중 105개 사업이 정상추진되고 있고 10개 사업이 미흡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제주도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공약사업은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제주환경공감플러스 센터 건립 △제주형 친환경 식재료 공급 체계화 △느림의 길 및 중산간 관광벨트 조성 △ICT생태계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다. 이외에 △제주형 2차 산업 육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제주시청 및 시민회관을 이용한 도시기능 정비 △간호인력 처우개선 △제주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이북도민 복지 확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
▲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희범 제주시장이 제주도가 추진 중인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고 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시장으로서의 한계가 느껴진다”며 “기초자치단체장이 아니기 때문에 예산권도 없고, 조례제정권도 없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해도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그러면서 “행정시장 직선제가 될 경우 세수의 일정부분을 행정시가 자율적으로 예산편성 해서 쓸 수 있도록 한다던지 조례 제정 요구권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서 보장이 된다던지 하는 보완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자치와 분권 등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어 “시 단위가 기초자치단체가 되던가 아니면 행정시를 없애고 대동제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던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
▲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가 관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의 적극적인 보급을 지원,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제주 최대의 현안은 쓰레기 문제”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그러면서 “제주시 모든 식당에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그리고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하려는 가정에도 행정에서 지원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시내 모든 식당에 감량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240억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처음부터 예산을 그렇게 많이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 예산부터 이 부분을 포함시켜 진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