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마. [제이누리DB] 제주도가 제주마 혈통 보존과 경주 자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제주마 혈통보존과 경마 개선을 위한 ‘제주마 경주자원 확대 및 경마 개선계획’을 마련, 제도 개선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제주마등록관리 규정 개정 이후 10년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한정된 개체에서 씨수말을 선발하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특히 2023년 제주마 경주가 전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마산업에 적합한 혈통 등록마를 교배시켜 생산과 조련, 유통, 활용, 환류의 각 단계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행 기초등록마 후손이 8세대 내에 없는 씨수말 지정 기준을 3세대부터 교배하는 것으로 등록규정을 연내 개정하고 2020년부터 씨수말 선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마등록관리 규정은 혈통보존 중심으로 돼 있어 제주마의 집단 증식 측면에선 정책의 성공을 이뤘다” 면서도 “하지만 8세대 이내에 기초등록 말을 선조로 할 경우 씨수말 지정이 제한되는 규정으로 인해 개량 및 근친 교배의 문제가 생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 대해 제주도 공무원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은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2019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2년부터 해왔던 것으로 올해가 여섯 번째다. 공무원 995명과 공무직 305명, 전문가 100명 등 모두 1400명을 대상으로 전체 6개 정책분야 49개 항목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원 도정이 도정운영을 얼마나 잘 수행해 오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공무원들의 38.8%가 매우 잘함 내지는 잘하는 편을 선택,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보통 의견은 50.2%로 나왔다. 부정적 의견은 11%다. 긍정적인 평가는 직급이 높고 근무년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왔다. 반면 직급이 낮거나 행정시 읍면동 소속인 경우, 그리고 여성인 경우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반면 교수와 연구원,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은 원 도정의 도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우 못하거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을 선택한 이들이 47%를
▲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제주에서 공공기관 임원의 연봉을 제한하는 ‘살찐 고양이 조례’가 본격 추진된다. 7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의 대표발의로 이른바 ‘살찐 고양이 조례’로 불리는 ‘제주도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안’이 제377회 임시회에 접수됐다. 이 조례안에는 고 의원 이외에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과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등 9명의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조례는 공공기관 임원에게 지급되는 보수의 적정한 기준을 정해 경영을 합리화하고 공공기관의 경제성과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조례를 통해 공공기관장에게 과도하게 많은 임금이 지급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조례안은 제주도가 설립한 지방공사 사장과 의료원장의 연봉 상한선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에 12개월을 곱해 산출한 금액의 7배 이내, 출자출연기관장과 상근 임원은 6배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 조례안이 ‘살찐 고양이 조례’로 불리는 것은 2008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이 6조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세점과 카지노가 주축이 돼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이를 견인했다. 그러나 그만큼 관광수입 증대로 인한 도민체감은 없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종에서는 오히려 조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제주관광 조수입 2017년 확정치와 지난해 잠정치를 발표했다. 2017년 조수입 확정치는 5조7000억원이다. 내국인이 4조1740억원, 외국인 1조5260억원 수준이다. 2018년 잠정치는 이보다 14.7%가 늘어난 6조5390억원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조9300억 수준으로 전체 조수입의 44.8%를 차지했다. 이외에 숙박업이 7490억원, 음식점업 8190억원, 운수업 6190억원, 예술・스포츠・여가업 9620억원, 기타 4600억원 등이다. 또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은 4조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440억원이 줄어들어 3.4%가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전년 대비 9830억이 늘어 전체 관광조수입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조수입 상승치의 대부분은 면세점 수입과 카지노 수입인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
▲ 2일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 본관 지붕이 파손됐다. 행정안전부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한다. 제주에는 4억원이 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5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긴급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는 곳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부산,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 등 6개 시・도다. 강원도와 경북에는 각각 15억이 지원된다. 부산에는 8억원이 지원된다. 제주를 포함한 그외 시・도에는 각각 4억원이 지원된다. 재난구호사업비는 경북에 1억1000만원, 강원도에 8000만원, 경남에 4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피해시설의 응급복구와 잔해물 처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도별 피해 규모와 이재민 수 및 응급복구 소요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세가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이재민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복귀하는데
▲ 노정래 신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노정래(55) 전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이 임용됐다. 제주도는 개방형직위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노 전 원장을 4급상당의 일반임기제로 신규 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노 신임 관장은 서울대 대학원 생명과학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서울대공원 동물원장과 공주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노 신임관장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부임하는 최초의 순수 민간 전문가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의 최초 임기는 2년으로 향후 업무성과 등에 따라 5년 범위 내 연장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노 신임 관장이 새로운 시각과 경험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을 도내에서 손꼽히는 공공문화시설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오는 1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 개통이 거듭 연기됐던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이 개통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국도 대체우회도로인 애조로의 아라~회천구간이 오는 11일 0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시 도심 교통량의 분산 처리를 위해 1999년부터 애조로의 건설을 추진해왔다. 전체 26.3km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지난 2013년까지 18.3km의 구간을 완공, 개통했다. 21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는 이어 2013년 4월부터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의 공사에 들어갔으며 곧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의 길이는 4.2km로 투입된 사업비는 879억원이다. 주요 시설은 봉개교 등 교량 12개소와 저류소 2개소, 320m 규모의 입체연결로 등이다. 제주도는 “이 구간의 개통을 통해 제주시 동부지역 일주도로 통과교통을 우회처리 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심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여기에 더해 이번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 개통이 제주시 첨단로에서 번영로까지 주행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통행의 편의성 상승과
가을장마와 격주로 제주를 덮친 세 번의 태풍으로 제주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제주 경제의 근간으로 불리는 1차 산업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농민들은 제주도에 “재난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을 촉구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농작물 피해 및 농가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을 내놨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9월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시 기준 비가 내린 일수는 20일에 달한다. 누적강수량은 783.3m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내린 누적강수량인 187.7mm의 4배를 뛰어넘는다. 이는 지난 8월 말부터 이어진 가을장마에 이어 3개의 태풍이 격주로 제주를 덮친 탓이다. 기록적인 9월 누적강수량에 돌풍과 우박 등 보기 드문 기상상황이 가을 제주를 휩쓸었다. ◇ 물에 잠긴 밭, 무너진 밭담 … 초토화 1차 산업 = 제주 1차 산업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상당수가 폐작을 한 상황이지만 거듭된 호우로 밭이 물에 잠기면서 당장 다른 작물을 재배할 시기도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강풍에 밭담과 각종 농업관련 시설 등의 파손 등도 이어졌다. 제주의 많은 농
제주도의회가 수용한 제2공항 도민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 제주도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2공항 사업은 공론화의 결실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0월2일자로 ‘제주 제2공항 관련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 처리결과 도의회 보고’ 공문을 제주도의회에 보내고,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가 전달한 도민공론화 요구 청원에 대해 “제주도의 요구사항을 정부의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 할 단계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거부 이유를 들었다. 제주도는 이어 “제주도민의 30년 숙원사업인 공항 인프라 확충은 역대 대통령과 국회의원, 도지사 후보, 정당들의 한결같은 공약사업이었다”며 “제2공항 건설은 수십 차례의 설명과 공청, 토론 등을 거친 공론화의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도는 그러면서 2014년부터 1년간 43개 읍면동별 도민설명회와 도민토론회 등을 56차례 갖고 사전타당성 설명회와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 활동 관련 공개토론
▲ 제주시 전경. 제주시 토지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제주시 토지거래량은 2만3957필지에 면적은 1939만60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필지수는 28%, 면적은 22%가 줄어든 것이다. 신탁을 제외한 토지거래도 1만9355필지에 면적 1595만9000㎡로 전년동기 대비 면적 24%가 줄어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별 거래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면적 대비 분양권 거래가 74% 줄어들었으며 매매 31.6%, 신탁 12.3%, 증여 8.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추자・우도면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면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47.9%가 줄어들었다. 그외 조천읍이 37.2%가 줄어들고 동지역이 37% 감소했다. 뒤를 이어 애월읍이 23.1%, 한경면 22.8%, 한림읍 12.9% 줄었다. 다만 구좌읍의 경우는 필지수는 감소했지만 거래 면적이 늘었다. 전년동기 15.1%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면적기준 주거지역이 57.4%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며 공업지역 45.5%, 녹지지역 22.7% 감소했다. 상업지역의 경우는 필지 기준 거래량은 줄어
▲ 제주도내 천연동굴. [제이누리DB] 제주도가 전면적인 천연동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제2공항 예정지이자 천연동굴 분포가 많은 동부지역을 미루고 서부지역에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하자 '꼼수'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제주도 비지정 천연동굴 실태조사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실태조사 용역기간은 6개월에 대상지는 제주서부지역이다. 사업비는 9991만원으로 책정됐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 착수 이유로 “최근 각종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도내 산재한 비지정 천연동굴 가치와 보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천혜의 자연유산인 천연동굴이 훼손 또는 멸실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2003년 문화재청 조사 이후 현재까지 조사 이력도 전무해 동굴에 대한 체계적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목적으로 도내 비지정 천연동굴에 대한 학술・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 확보와 이에 대한 보존 및 관리를 들었다.
제주인구의 평균연령이 41.4세로 매년 연령이 올라가는 걸로 나타났다. 15세 미만 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인구는 늘어나는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결과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2018년 11월1일 기준 제주에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인구는 모두 65만828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2.6%가 늘었다. 이중 남성는 33만3019명, 여성은 32만5263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에 비해 2.8%, 여성은 2.4%가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5세에서 49세 사이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만8362명으로 지난해 제주 거주 인구 중 9.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세에서 54세 인구가 5만2096명으로 8.2%의 구성비를 보였으며 55세에서 59세 사이 인구가 5만182명으로 7.9%의 구성비를 보였다. 인구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8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1만330명으로 지난해 도내 거주 인구중 1.6%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저연령대 인구는 줄어든 반면 고연령대 인구는 늘어났다. 15세 미만 인구는 전년대비 136명이 줄어들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2946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