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15일 제주도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농가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전년대비 14.3%가 늘어난 7459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농가부채는 2012년 이후 6년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농가부채 3327만원의 두배를 훌쩍 넘어 무려 4132만원이 많은 수준이다. 농가부채가 가장 적은 충청북도에 비해서는 4배 이상 부채가 많다. 충북의 농가부채는 1789만원 수준이다. 제주의 경우는 농가소득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1년 3638만원에서 매년 늘어나 2017년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5000만원 선을 돌파, 5292만원의 농가소득을 기록했다. 이 화려한 수치의 이면에 농가부채 역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농가소득은 2017년 5000만원을 돌파한지 1년
▲ 전농제주도연맹과 전여농제주도연합, 한농연 제주도연합 등이 15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농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주도 농민들이 각종 농업문제의 국회차원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 한농연 제주도연합 등은 15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빠진 제주농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농업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2년간 농산물 값 대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농민들은 사상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당장 내일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제주 모든 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제주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ldquo
▲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NLCS Jeju의 전경. [제이누리 DB]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3곳의 누적부채가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제출받은 ‘제주국제학교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3곳의 누적부채가 60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교를 관리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국제학교운영법인인 ‘제인스’의 누적부채는 5917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각 학교의 추가적인 부채까지 더하면 6000억을 넘어선다. 법인의 자본잠식률은 올 상반기 기준 397%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설립 이후 적자는 1만5650%가 늘어났고 자본잠식률은 355%p가 증가했다. 학교별 누적부채는 2011년 개교한 ‘노스런던 컬리지잇 스쿨(NLCS)’의 경우가 올 상반기 기준 2384억7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외 2012년 개교한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1929억6300만원, 2017년 문을 연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 바리과 어종 치어 사육 수조. 고부가가치를 지니는 제주특산 바리과 어종의 치어 7만 마리가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연안어장 자원회복과 연안어선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제주특산 다금바리와 능성어 치어 7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는 해양수산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어미로부터 지난 7월부터 수정란을 생산 후 연구원 실내수조에서 약 100일간 사육, 전장 5~10cm로 성장한 것이다. 바리과 어류의 서식생태 특성을 고려하여 암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는 사계, 김녕, 이호 해역에 방류될 예정이다. 사계리연에는 14일 다금바리 치어 2만마리가 방류된다. 15일에는 다금바리와 능성어 2만마리가 김녕리 연안에 방류되고 16일에는 이호동 연안에서 능성어 3만마리가 방류된다. 다금바리와 능성어는 연안정착성 어종으로 다른 어종에 비해 방류효과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이번 방류가 2~3년 후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외에도 최근 5년간 다금바리와 능성어, 붉바리 등 바리과 어류 30만 마
▲ 사진은 지난 봄 미세먼지가 덮친 제주시.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관리에 팔을 걷어 부쳤다. 제주도는 내년 제주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대기질 측정망 확충, 자동차 조기폐차 등 14개 사업에 168억9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의 대기환경 개선 예산이다. 올해 예산인 67억6400만원에 비해 약 2.5배 늘어난 규모다.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관리 사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배출원 관리 감시 사업으로 이뤄진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관련은 모두 11개 사업으로 14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최초로 시행되는 비점오염원에서의 대기환경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중소기업 저녹스 버너 보급 사업에 6억9400만원이 투입되고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에는 1억4100만원을 들일 계획이다. 저녹스 버너는 고온에 의한 질소산화물 생성을 억제하는 버너다. 열 이용 효율이 향상되고 연료소모량 감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녹스 보일러는 저녹스 버너가 사용된 가정용 소규모 보일러다
▲ 제주재래돼지. 제주재래돼지 고기 맛의 비밀이 규명됐다. 농촌진흥청은 제주재래돼지의 고기 맛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재래돼지에서 발견된 유전자는 변이-MYH3으로 이는 근섬유 조성에 관여하는 육질유전자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돼지는 근내 지방함량과 적색육이 일반 돼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제주재래돼지와 덴마크 랜드레이스 품종의 교배종인 이른바 ‘난축맛돈’ 돼지의 유전자 분석결과 육질형질 연관 11개의 후보유전자를 확인했고, 이후 추가 연구를 통해 MYH3 유전자가 육질관련 원인 유전자임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돼지의 조기 육질진단과 관련된 유전자 진단방법을 국내외 특허출원했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에서는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육질유전자를 활용, 미리 돼지의 육질을 진단할 수 있는 간이진단 키트 개발 기술도 국제학술지 ‘PLOS Genetics’ 10월 호에 실렸다. 한편,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돼지품종으로 201
▲ [사진=뉴시스] 제주시가 관내 복어 취급 음식점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최근 복어요리를 먹은 경찰관 일행 등이 복어독 중독증세 사고를 당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최근 복어를 취급할 수 없는 음식점에서 복어요리를 섭취한 이들이 복어독 중독 의심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고가 생김에 따라 복어 취급 음식점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경 제주시 외도동 모 횟집에서 8명이 복어요리를 먹고 이 중 7명이 호흡 곤란과 신체 일부 마비 등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였다. 복어에는 껍질과 고기, 내장 등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성분이 있다. 이는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맹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독되면 입술 주위나 혀끝 등이 마비되고 손끝 등이 저린다. 그외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몸 전체가 경직되면서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치사율은 40~80% 수준이다. 중독 증상을 보인 이들은 일행 중 한 명이 직접 갖고 간 참복을 횟집 주인에게 조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횟집은 복어요리 전문 식당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리를 해준
올해 제40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김영순(71)씨, 경제인부문에 박경란(59)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3시 건설회관 8층 회의실에서 제40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후보자 4명에 대한 공적사항과 현지실사 내용 등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봉사부분에 김씨와 경제인부분에 박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봉사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김씨는 1987년 제주양로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기초수급자, 저소득층 어르신 급식제공,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가정방문 봉사활동 등 사회복지시설 기부 및 물품후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특히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20년 동안 월 1회 어르신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3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쳐 2010년에는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하는 제주사회복지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1호 인물로 등재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제인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박씨는 ㈜신동아문구 대표로 초등학교에 학생 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색종이, 가위, 풀 등의
▲ 부영호텔 조감도, 호텔 맞은편으로 관망탑(좌측 상단 원 안)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높이 150m 규모의 타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높이 150.23m 규모의 관망탑 등을 포함한 관광휴게시설에 대한 건축위원회 건축계획심의가 이뤄졌다. 이 시설의 사업자는 (주)부영주택이다. 사업면적은 1만6530㎡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2동에 150.23m 규모의 관망탑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3만215㎡ 규모다. 위치는 현재 중문관광단지 내 부영호텔의 맞은 편이다. 건축용도는 관광휴게시설 및 판매시설로 돼 있다.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은 전시장 및 수족관 등의 용도로 계획돼 있다. 당초 이 시설의 건축허가는 17년 전인 2002년 났다. 2002년 1월 높이 120m 관망탑을 포함한 규모의 개발사업시행 변경 승인이 났지만 이후 당시 사업자였던 (주)일정이 관망탑의 높이를 155m 이하 규모로 변경해 다시 신청을 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현재 규모로 건축심의 및 허가가 났다. 하지만 이후 사업자가 (주)제주월드타워로 변경되고 건축변경심의 및 변경허가 등을 거
▲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이 10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과 관련된 공론조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377회 임시회에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결의안을 다룬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은 10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7명 이내로 구성되고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6개월이다. 업무의 범위는 △제2공항 추진에 따른 숙의형 도민 공론화 추진계획 수립 △도민 공론화 민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원 △도민 공론화 추진과정 실무 지원 △도민 공론화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이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토부에서 10월 중으로 예정됐던 기본계획 고시에 대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는 제2공항 공론조사에 대해 사실상 예산지원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공론조사에 대해 국토부에 요청할 뜻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공론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레 이야기를 했다”며 “(기본계획 고시 전에) 국토부에 제주도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반대나 찬성 측의 의견, 도의회 의견 등을 토를 달지 않고 국토부에 다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에서 추진하는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한 지원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공론조사와 관련해 예산지원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의회에서 제주도로 청원이 접수됐고, 이 청원에 대해 공식답변을 드렸다”며 “그게 전부고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도의회가 받아들인 제2공항 공론조사 청원 등과 관련해 지난 2일 제주도의회에 공문을 보냈다. 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방범용 CCTV와 가로등 등의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는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 발생이 1309건으로 전국 평균 943건과 비교해 38.8%가 높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해 “가로등은 야간 시간대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을 지키는 ‘안전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도내 가로등 설치개수는 1km당 22개로 전국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