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문종태 의원. 광해군 등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이들에 대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22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제주로 유배를 온 이들 중에 제주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많다”며 “이에 대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행감에 출석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제주문학관이 건립 중이고 행정이 이 안에 유배문학관 전시공간을 마련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제주로 유배를 온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문학이 아닌 문화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추사 김정희는 대정에 머물면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고 제주사회에 영향을 끼쳤고 근대 개화파 박영효는 제주 최초 여학교 개교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는 문학과 별개로 가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
▲ 수산물원산지 위반 단속 제주도가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 단속에 나선다. 제주도는 최근 수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내산과의 가격 차이로 인해 원산지 둔갑 유통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및 행정시, 자치경찰단, 새마을부녀회 등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말까지 대대적인 현장 단속에 나선다. 도는 특히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갈치와 조기류, 옥돔, 고등어, 오징어, 명태 등 6개 수산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일본에서의 수입이 많은 활방어와 활돔, 가리비, 먹장어 등과 함께 거짓표시 가능성이 높은 전복 등 어패류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단속업소는 도내 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소, 대형 할인매장, 활어 판매장, 횟집, 재래시장 및 도・소매점 등이다. 수입산을 원양산 또는 국산으로 둔갑하는 행위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시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원산지 거짓 표시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발 조치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상설 및 오일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명예감시원 제도도 활용,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2공항 공론화 요구에 대해 직접 “제주도가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미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 출석,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검토해봐야 한다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지적에 대해 “제주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21일 국감에서 “과거 정부의 갈등해결방식과 이 정부가 다르려면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추진에 대해 주민투표를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의 경우 충분한 설득과 공감이 있어야 하고 전문가의 용역 보고서나 토론회 등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해서 정당성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정부의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원. 제주도의회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창남 제주도의원(무소속, 삼양·봉개동)은 2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은 활시위를 떠났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제2공항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먼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와 관련된 공론조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도의회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조례를 재정하거나 개정, 혹은 폐지를 하는 입법기관”이라며 “의회는 누구보다 먼저 조례와 조례에 따른 시행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의회가 이를 어기고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된) 사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제2공항 공론조사와 관련해 특위 구성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김태석 의장을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제주와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대통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유력 정치인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 김 의장의 이번 참석은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전국 광역도의회에서 유일한 경우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메가와티 전 대통령 등과 몇 차례 간담회를 갖고 양국 의회 사이의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내년 4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또 인도네시아와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이 제주경제발전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절대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동원 가능한 인적 네트워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왼쪽)과 김용범 의원. 제주도의 주요 환경정책이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는 도의회의 지적이 나왔다. 추진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책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해서는 “도민 대다수가 찬성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행정이 관광업계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1일 제주도 환경보전국과 보건환경연구원, 상하수도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행감에 출석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원 도정이 출범한 이후 야심차게 추진한 세계환경수도 조성과 환경보전기여금제도 도입, 곶자왈보호구역 지정, 제주국립공원 확대 등 4대 환경정책이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부지사의 인사말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다”며 “인사말에서도 이런 정책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안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곶자왈보호구역 지정을 빼고는 각 과별 정책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
▲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무빙워크가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잦은 고장으로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21일 제주도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한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크루즈 인프라 시설이 태풍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냈다. 임 의원이 지적한 크루즈 인프라 시설은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빙워크다. 모두 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 무빙워크는 매번 태풍이 올 때마다 해수와 함께 모래 등이 유입되면서 고장이 발생, 보수와 보강 사업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이 시설은 만들어진지 1년도 안돼 하자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험료 등 하자 보수에 약 36억원이 들어갔다. 올해에도 태풍으로 인해 무빙워크 일부 구간에
▲ 제주도청. 제주도의 내년도 국고보조금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1조5009억원을 확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8월 말 국비 확보액을 파악할 당시 제주로 이양되는 1461억원 규모의 균특회계 사업비로 내년도 국비보조금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가 예상한 국고보조금은 1조3235억원이었다. 제주도는 이에 환경부 등 주요부처와 절충과정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올해보다 10.6%가 늘어난 1조5009억원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지방이양사업비를 포함할 때 증가율은 21.4%까지 늘어나게 된다. 국비사업 중에서는 특히 환경분야의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다. 내년도 제주 환경분야 국비는 3239억원이 확보됐다. 이는 올 지원액 1713억원 중 1526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제주도는 “지방이양사업으로 대폭감소가 예상되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대한 확보도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균특회계 제주계정 예산은 지방이양 사업비 1461억원을 포함하는 경우 4099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 전경.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 유기견의 사체가 동물사료의 원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번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동물보호센터에서 나오는 동물사체를 전량 의료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연사한 1434마리, 안락사한 2395마리 등 모두 3829마리에 달하는 유기견 사체를 관련 업체를 통해 ‘랜더링’ 처리했다. 랜더링은 사체를 분쇄해 고온·고압에서 태우는 것을 말한다.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살처분된 가축도 랜더링으로 처리됐다. 윤 의원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와 계약을 맺은 해당 업체들은 랜더링을 통해 유기견 사체를 분말로 만들었고 이를 육지에 있는 사료 제조업체로 보냈다. 사료 제조업체들은 이 분말을 동물사료의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
▲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축구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과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남북 여자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과 북한,베트남, 미얀마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최종예선의 경우는 내년 2월3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나눠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제주에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남북 여자축구는 이보다 앞서 오는 12월15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먼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 뒤 무대를 제주로 옮겨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맞붙는다. 남북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2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외에도 지금까지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모두 19차례 맞붙어 1승3무1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아시아권 국가는 모두 3개국이다. 하지만 일본이 이미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1
▲ 고희범 제주시장이 18일 제주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현재 행정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시장 직선제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 시장은 18일 제주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예산집행율과 관련된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의 질의에 대해 “행정시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이런 한계는) 직선제로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좌 의원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자는 것이냐”고 묻자 고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없다”고 답했다. 좌 의원은 이에 “그렇다면 고 시장이 설득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직선제로 한계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직선제에 반대를 한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고 시장은 이에 &l
▲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4.3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갖고 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요구하면서 상복을 입은 채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점차 불투명해지면서 이에 분노한 4.3유족들이 상경 삭발 투쟁에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4.3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갖고 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요구하면서 상복을 입은 채 삭발을 하는 투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먼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은 4.3을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했고 매해 추념식에 참석했던 각당 대표 정치인들과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올해 안에 4.3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국회는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만 일삼고 남탓만 하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2019년도 저물어가고 있는 마당에 지지부진한 4.3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한치의 진전도 없는 국회의 무능과 정쟁에만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