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갈등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는 도민공론화 작업에 대해 의회 운영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31일 오전 제37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의회운영위는 이날 10시에 제2차 회의를 연 뒤 바로 정회를 선포, 운영위 의원 간담회에 들어갔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의원간담회에서 이 안건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고, 심사보류에 대해 표결에 부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경학 의회운영위 위원장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곧 회의가 재개됐다. 하지만 재개된 회의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언쟁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이 “특위 구성 결의안를 심사보류할 지에 대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히자 박원철 의원은 곧바로 “안건에 대해 심사를 하자”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심사를 먼저 했으면 한다”며 “이 사항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제주농민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해상운송비 지원 현실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중 내년도 예산심의에 도서지역 해상운송비 지원 사업을 포함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위 의원은 이날 홍 부총리를 상대로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과 관련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지난 9월 이후 이와 관련해 부처 간에 얘기를 했다”며 “몇 가지 시범사업을 구상해 놓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의원님과 상의를 나누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지, 도서지역 해상물류비를 일정부문 보조해주는 사업을 포함해서 예산심의 때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비 지원은 제주 농민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다. 제주도내에서 민관을 막론하고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비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수년간 이어져왔다. 해상운송비 지원 실현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
제주도가 유럽으로 투자유치 시선을 돌렸다. 유럽국가에서 첫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제주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1월 한 달 간 유럽에서 3차례에 걸쳐 국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럽에서 도 차원의 투자유치 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회활동은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에서 이뤄진다. 세 국가의 지역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제주도 유망산업 및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 잠재성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또 투자유치 활동에 참가하는 향토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전달하고 투자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는 화장품 산업 분야 향토기업 2곳이 함께 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산업 관련 민간기업 2곳도 있다. 투자유치 활동은 프랑스에서 먼저 시작된다.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제주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이 프랑스에서 펼쳐진다. 파리와 파리 인근지역 화장품 클러스터 및 화장품 중견기업을 방문하고, 제주도의 화장품 산업 전략 및 화장품 향토기업의 수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생물종 다양성 및 바
▲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제주도의회가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결과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예정자에 대해 “도덕적 흠결은 없다고 보이고 소통을 위한 노력과 업무추진에 대한 의지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러나 예정자의 1차 산업 중 농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확인했지만 그외 분야인 축산이라던가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실질적으로 정책을 주도하고 수립할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제주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현안과 관련해서도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라던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제주 현안에 대해 “풀어나가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예정자는 제주 최대 갈등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과 관련된 내용들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예정지. [제이누리DB]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제주 제2공항 입지에 대해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개발기본계획 본안에 대한 KEI의 검토 의견에 따르면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과정에서 제2공항 입지에 대한 부적합한 측면이 나타나 국토부에 이에 대한 검토 요청이 이뤄졌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에 대한 별다른 수정 없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했고, 환경부의 의뢰로 이 평가서 본안를 검토한 KEI는 “초안에서 검토를 요청한 내용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본안은 입지적 타당성 및 입지 대안 검토가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EI는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KEI가 지적한 내용은 먼저 제2공항 사업지구 내 부적정한 시설물이 들어선 지역이 있어 국내외 규정에 부합하지 않고 입지적 타당성도 매우 낮은 계획이라는 점이다. KEI는 이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서 본안에는 일반적인 관리계획만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
▲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30일 오전부터 이어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답답한 장면을 보여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인사청문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기 대문이다. 특히 농업 등 1차 산업의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1차 산업과 관련된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일관, 청문위원들의 타박이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절차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은 찾기가 어렵다. 그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내정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와의 소통은 거의 없다”며 “지명을 받고 조건 없이 수락했다고 하는데 제주도정 전반에 대한 의견 공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 지금까지 정무부지사 지명과 관련해서 이렇게 무심하게 진행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어 도정 전반에 대
▲ 오영훈 의원. 제주를 지역구로 둔 오영훈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정신문은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의원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에는 태풍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오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농축해수위의 제주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주 농업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못함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포기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농축해수위는 이날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정신문은 “국감 과정에서 의미 없는 질문들이 많았고 업무의 본질을 가지고 논하거나 농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오 의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개정안 결의안을 채택한 일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오 의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이 30일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정무부지사 인사청문 요청을 한 것에 대해 도내 이슈를 분산시키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이번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회에서도 국정감사 기간 중에 인사청문회를 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역대 정부 청문회 현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까지 376회의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이 중 정기국회 및 국감 기간 중 열린 청문회는 1.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회도 인사청문회는 그만큼 국감 기간이나 정기국회 기간에는 조심해서 한다”며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받아야 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왠만하면 정기국회나 국감은 피하려고 하는 것&rdquo
▲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제주 1차 산업의 발전을 강조했다. 이외에 도민들과의 소통을 언급하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지사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들어갔다. 김 예정자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먼저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매일 80만명 이상이 제주에 상주하고 살림살이도 5조원을 넘어섰다. 꿈의 도시, 보물섬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로 가는 여정에 순풍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주 1차 산업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농업분야의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밝힌 점과 한・일 무역갈등 및 한・일 어업협정 표류 등
10년 째 공사가 중단, 표류상태를 거듭하던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이 제주도의호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본회의 처리만을 남겨두고 있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9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협의 내용 동의안’을 재심의, 원안 가결했다. 환도위는 다만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약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 △관련 부서 주도로 경관협정을 체결해 추진할 것 △호텔 및 콘도 층수를 1층씩 낮출 것 등의 부대의견을 달았다. 환도위가 단 부대의견에는 이밖에 △카지노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의사가 없다고 확인서에 명시된 대로 이행할 것 △도민 이용이 자유로운 공공형 공원을 조성할 것 등이 포함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호유원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오는 31일 오후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다뤄지게 된다. 결과가 주목된다. 이호유원지 사업자는 이번 동의안이 31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공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호유원지는 당초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인근 해안가 27만6218㎡에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호텔, 콘도미니엄, 산책로,
▲ 사진은 지난 봄 미세먼지가 덮친 제주시.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미세먼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시행계획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의 5개년 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및 제주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추진된다. 제주도 환경보전국은 이와 관련해 “환경부가 수립 중에 있는 국가 미세먼지 종합계획과 연계해 제주실정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미세먼지 대책은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격상해 전부서가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각 부서・기관별로 역할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선 7기 공약에도 자체 측정망 확충을 통한 미세먼지 상시관리와 정확한 안내 시스템 운영 등으로 이뤄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사항을 포함했다. 이번 세부계획에는 초미세먼지(PM2.5) 연간 평균농도를 15㎍/㎥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도내 미세먼지 배출원 조사
▲ 한림항 전경. 한림수협이 10년 연속 위판고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한림수협은 29일을 기준으로 10년 연속 위판고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림수협은 “전국 최초로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를 중점 운영하고 제빙・저빙・냉동・냉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함암에 따라 한림항에 입항하는 어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또 참조기 선별기 자동화 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의 위생위판장을 개장하는 등 변화를 통해 어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림수협은 현재 추진 중인 ‘다목적 어업인 종합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복지어촌 건설은 물론 고용창출에 도 기여, 이를 통해 위판고 2000억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