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개인주주들의 주식 매입에 나섰다. 1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관리계획(안)에는 ICC Jeju의 개인주식을 제주도가 매입하는 안도 담겨 있다. 2022년까지 3년 동안 개인주주 3841명이 갖고 있는 136만2369주 약 68억1100만원 상당을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ICC Jeju는 1997년 설립 당시 도민주체 방식(도민주)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면세점과 카지노, 아울렛, 한라산케이블카 등 흑자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에게 배당급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ICC Jeju가 약속한 흑자사업은 면세점 말고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공익적 사업인 컨벤션사업을 하면서 현재까지 3조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긴 했지만 회사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설립 이후 22년간 배당금 지급도 전무했다. 설립 당시 출자자들의 고령화 및 고인 발생 등이 현
▲ 제주시 삼양동 전통포구.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전통포구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제주의 중요 어업기반시설이자 어업유산인 전통포구 2개소를 복원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전통포구는 조상들의 어업활동을 위해 테우 등 선박 등을 계류하거나 정박장소로 이용해 왔던 곳이다. 올해는 모두 10억원을 투입, 삼양동 가름성창 포구와 표선리 한지동터웃개 포구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가름성창 포구는 포구 입구의 작은 방파제를 뜻하는 도래길을 복원하고 포구 돌담을 정비한다. 이외에 돌로 쌓아올린 작은 등대를 말하는 도대불이 복원된다. 한지동터웃개 포구는 소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말하는 물양장이 보강되고 방파제 돌담 정비가 이뤄진다. 이외에 친수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위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시설물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 착공, 내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앞서 2015년부터 도내 4곳의 전통포구에 대해 정비사업을 벌인 바 있다. 2015년 성산 신양 포구를 시작으로 한림읍 귀덕1리
제주형 읍면동 자치모델 마련과 관련해 제주도의회에 공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민회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의의 전당인 제주도의회가 제주형 읍면동 자치모델 마련을 위한 도민공론화 과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2018년 9월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자치분권종합계획안을 확정 및 발표했는데, ‘마을・읍면동 자치 등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직접민주주의 활성화로 주민 중심의 분권모델 완성’이라는 획기적인 조치를 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도와 도의회는 이에 따라 읍면동 자치에 대한 도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주에 맞는 읍면동 자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형 읍면동 자치모델을 실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에 따른 선택”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형 읍면동 자치 모델&
▲ 제주시내 이면도로의 한쪽 가장자리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그 반대편에는 차량의 주차를 막기 위해 '시선유도봉'이 설치돼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내 곳곳의 이면도로를 통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이는 풍경은 무엇일까요? 바로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주차차량들입니다. 특히 본래 양방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비교적 넓은 이면도로의 경우는 도로의 양쪽 가장자리 모두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로 인해 양방통행이 이뤄져야할 이면도로는 사실상 일방통행 도로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제주도내에서 주차면수보다 실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이 더욱 많은 상황입니다. 차량 증가율이 한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주차면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인데요. 최근 5년간 제주의 차량 증가 추세를 보면 2014년에는 전년대비 1만9798대가 늘었고 2015년에는 2만4688대가 늘었습니다. 2016년에는 2만5989대가 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년대비 증가폭은 눈에 띄게 불어났습니다. 다만 2017년부터는 다소 줄어들어 2017년 1만8756대, 201
제주해녀의 바깥물질의 첫 기착지인 부산 영도에 설치된 해녀상이 본격적으로 부산 시민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개관식에 맞춰 전통 제주해녀상 제막식을 갖고 제주해녀문화 홍보 및 교류활동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보다 앞서 2018년 8월 제주출향해녀 상징 조형물 제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7월4일 ‘전통 제주해녀상’을 건립 중에 있었던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앞에 설치했다. ‘전통 제주해녀상’은 해녀들이 예전에 입었던 소중이를 입은 모습으로 물수건과 테왁망사리, 쉐눈 등 문화적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복장으로 표현됐다. 부산 영도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 섬을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를 넘어 동북아시아 바다를 누볐던 출향해녀와 제주해녀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또 해녀들의 강인한 의지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지역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100년 넘게 이어지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에 대한 자긍심 고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해 전통 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제주시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에 대해 민간특례를 통한 개발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제주도가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시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에 대한 민간특례사업자 공모를 다음주 중에 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민간으로 하여금 공원부지를 매입하게 하고 이중 70%를 제주도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나머지 30%에 대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포함된 도시공원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지자체에서 매입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부지 중 사유지 부분은 2020년 7월1일 일괄적으로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제주도는 이에 대비해 도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도시공원 39개소에 5757억원을 투입, 모두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토지보상에 들어갈 금액이 감정평가금액 등의 상승으로 당초계획보다 3155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도시공원 매입에 8912억원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제주도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꺼내 든 것이
▲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 7일 오전 11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전국 300여개 단체가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뭉쳤다.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7일 오전 11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여행자들에게 여유로움과 위로를 주던 ‘제주다움’은 이제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즐길거리에 밀려 퇴색하고 있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500만명이 넘어서면서 난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소각도 매립도 못한 쓰레기가 10만t 가까이 쌓여 있고 하수처리 되지 못한 오폐수가 제주바다로 쏟아지고 있다”며 “이밖에 물가상승과 범죄율 증가, 1차 산업의 위기 등 제주인의 삶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제주를 찾았던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도
제주 제2공항에 공군부대가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예결산심사 소위원회가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7일 공동성명을 내고 “해군기지도 모자라 제주를 군사기지의 섬을 만들려는 것인가”라며 “국회는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 예결소위는 지난 6일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을 통과시켰다. 국방위 예결소위는 국방부가 제출한 ‘원거리 탐색 구조부대 창설 관련 연구 용역’ 예산을 감액했지만 외부 용역이 아닌 국방부 자체 정책연구 예산을 활용해 남부탐색구조부대 연구 용역을 추진하라는 부대 조건을 달았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외형적으로는 삭감이지만 실질적으로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국방연구원(KID
▲ 산지천. [제이누리DB] 제주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주요 12개 유수하천에 대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주요 조사항목에서 1등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수질의 체계적인 유지 및 관리를 위해 도내 주요 12개 유수하천에 대해 분기별 수질조사를 하고 있다. 올 3분기 조사결과 수소이온농도(pH),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등 6개 항목에서 ‘매우좋음’ 또는 ‘좋음’의 1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인(T-P) 항목에서 동홍천과 산지천, 연외천, 옹포천, 효돈천이 2등급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개 하천은 총인 항목에서도 모두 1등급 수질상태를 나타냈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결과 역시 모든 하천에서 생태독성 값이 0으로 조사되는 등 건강한 수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질조사를 통해 수질변화의 원인을 지속 추적하고 유관부서와도
▲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출석을 요구받고서도 합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 했을 경우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이 추진된다. 6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 대표발의로 발의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행정사무감사나 조사에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이 합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제주도의회 본회의 의결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현행 조례안은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도의회가 이를 도지사나 교육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통보받은 도지사나 교육감이 출석하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한 증인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이뤄지고있는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 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와 관련, 지난 8월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원 지사에게 증인출석을 요구했으나 원 지사가 출석을 거부, 특위에서는 과태료 부과까지 고려한 바 있다. 현재 조례안에 따르면 행정사무조사에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요청을 받아 지사가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 제주도청. 제주도가 부영랜드와 색달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해제 절차에 돌입했다. 여기에 더해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투자진흥지구 해제절차가 이뤄지고 있어 모두 4곳의 사업장이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0개소에 대한 투자실적 및 고용현황,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6일 공표했다. 실적 공표는 관광개발사업 승인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자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해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며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제주 도내업체 참여실적은 2조5510억원으로 전체 업체 실적 중 51.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4758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비중으로는 7.3%p가 증가했다. 외형면에서 사업장의 승인취소, 지정해제 및 사업자의 입력 오류 등으로 투자와 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감소의 원인으로 팜파스 관광개발사업장 승인취소,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인허가 무효, 토평농어촌관광휴양지 지정해제 절차 진행 등으로 투자계획과 실적이 제외된 것이 꼽혔다. 고
▲ 제주헬스케어타운 조감도. 2년간 멈춰 있었던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재개된다. 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잔여 공사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PF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보증 없이 프로젝트의 사업성만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젝트 자체가 담보가 돼 장기간 이뤄지는 대출이다. 헬스케어타운 사업 정상화는 당초 지난 8월 헬스케어타운 의 공사를 맡았던 시공사 3곳에 대한 미지급 공사비 1218억원이 모두 지급되면서 순풍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공사 3곳이 공사재개를 위해 잔여공사비의 확보를 요구, 아직까지 공사재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잔여 공사비는 약 1700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녹지 측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사와 PF를 위한 협상에 착수한 상태이고, 현재 한 금융사에서 잔여 공사비에 대한 지원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협의과정을 통해 녹지 측과 금융사 사이에 계약이 체결되고 PF가 이뤄지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