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국토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요청했다. 도민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연기를 해달라는 요청이다. 특위 박원철 의원은 15일 오후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이후 열린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기자실을 방문, 국토부를 향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들이 오늘 소기의 성과를 냈다”며 먼저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어떤 예단을 갖고 활동하지는 않겠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또 공정하게 지역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어렵사리 의회가 나서서 도민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토부는 도민 의견수렴이 끝날 때까지 기본계획 고시를 연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회를 향해서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내년 기본계획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제주테크노파크(TP) 제4대 원장 후보자로 태성길(65) TP 기업지원단장이 추천됐다. 제주TP 이사회는 14일 오후 4시 벤처마루 회의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로 태성길 기업지원단장을 선택,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했다. 태 단장은 산업기술평가원 평가본부장과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외에 TFT-LCD용 BLU 제조와 도광판·금형 사출 제조업체인 중견기업 레이젠(주)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태 단장이 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임기는 2년이다. 이전 원장의 임기 3년에서 1년이 줄었다. 다만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2년 중임을 할 수 있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태 단장은 이달 중이나 다음달 중으로 4대 원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도민갈등 해소를 위해 제2공항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제2공항 반대측에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의 도민공론화 청원에 따른 특위 구성을 환영한다”며 “이를 통해 오랜 숙제인 도민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 갈등해결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의원은 제주도민 1만2000여명이 서명한 제주 제2공항 도민공론화를 제주도의회에서 추진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제377회 임시회 과정 중 이 안건의 소관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가 보류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의회운영위는 이날 이 안건을 다시 심사, 수정
제주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도의회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관련 결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반면 이 결의안을 다루던 본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제2공항이 제주경제를 보장할 기회라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제2공항 추진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투표에 부친 후 가결했다. 찬성 27명, 반대 2명, 기권 10명이었다. 이 결의안은 당초 제목에 ‘공론화 지원’이 붙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발의됐다. 발의자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이다. 이 결의안은 발의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을 몰고다녔다. 지난 회기인 제377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를 보류하면서 민주당 ‘내홍’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의장의 직권상정 및 심사기일 지정과 관련해 의회운영위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활력화’를 강조했다. 원 지사는 15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를 둘러싼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려야 한다. 2020년에는 민생경제 활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먼저 제주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국내경기 둔화에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관계 악화 등이 겹치면서 제주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 가을장마와 3개의 잇따른 태풍, 육지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광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수축어업인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의 농업분야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더 큰 걱정을 안겨 주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려던 ‘공론화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결의안이 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다만 결의안 제목에서 ‘공론화 지원’ 문구가 빠지고 업무의 범위도 ‘숙의형’을 제외한 채 ‘도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했다. 의회 운영위는 회의를 시작하고 난 후 바로 정회를 선포, 이어 의원 간담회를 통해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최고 의결기구인 도당 상무위원회는 이 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 제목에서 ‘공론화 지원’이라는 문구를 제외한 채 당론으로 채택했다. 공론화 추진 여부 등을 특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15일 이어진 의회 운영위 간담회에서는 의원들 사이에서 특위에서 아예 공론조사
제주의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제주전역에서 본격 시행된 ‘차고지증명제’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차고지 증명제’에 대한 문제점도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줄어드는 제주도내 차량 수, 차고지 증명제 효과? =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제주도 등록차량은 모두 58만8305대다. 하지만 이 중 도외에서 운행되는 기업민원차량 20만1205대를 제외하면 실제로 도내 운행차량은 38만7100대다. 지난 9월 말 기준 제주도내 실제 운행차량은 모두 38만7470대였다. 한달 사이 370대가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8월 말에서 9월 말 사이에는1000대에 가까운 차량이 줄어들기도 했다. 8월 말 기준 도내 실제 운행차량 수는 38만8451대였다. 8월 말 이후 2개월 연속 도내 운행차량 수가 줄어든 셈이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만 그리던 도내 차량수가 사실상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차량감소에는 2019년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추진과 성수기 이후 렌터카업체의 폐차 신고 등 복합적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
▲ 제주도내 한 임야에서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소나무에 대한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 7차 방제 전략을 수립,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6차 방제(2018년 10월~2019년 4월)에 이어 7차 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세 차례에 걸친 드론 및 지상・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이번 7차 방제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7차 방제 기간인 올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9만9000그루의 재선충병 피해목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1500ha에 걸쳐 예방나무주사 조치를 한다. 또 피해고사목 등은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13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가 특히 이번 방제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한라산의 청정성 유지다. 한라산에는 해송으로도 불리는 곰솔과 함께 적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자라나고 있다. 이중 해송은 남해안과 제주에서 자라는 고유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감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극조생감귤 출하가 한참이던 지난 5~6일 도매시장 5kg 평균 6000원을 기록한 이후 감귤 가격이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출하연합회는 “가격상승 요인으로 최근 출하를 시작한 조생감귤의 품질이 좋아 소비시장에서 신뢰성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들어 지난 13일 기준 감귤출하량은 7만4522t 수준이다. 감귤생산예상량 52만8000t의 14%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도외상품이 5만3353t, 수출 189t, 자가격리 8869t, 가공용 3801t 군납 65t, 택배물량 8245t 등 이다. 13일 기준 도매시장 5kg 평균가는 6300원 수준이다. 올해 극조생감귤은 이른 봄철의 강한돌풍으로 중겸절과가 생기고 8월 하수 이후 잦은 비로 인해 병과가 겹치면서 타격을 입었다. 또 9월에서 10월에 걸치 세 차례의 태풍 등으로 감귤 맛이 전년에 비해 떨어지고 여기에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소비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10월 중순 이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생감귤의 당도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원.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 공론화의 향방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 서로 엇갈리는 발언이 나와 향후 어떤 결론으로 전개될지 미로속이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와 관련, "'적극 추진'을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같은 당 소속인 김경학 의회 운영위원장이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적극 추진'을 당론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코미디’라는 표현를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위 구성결의안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자신이 대표발의한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개정규칙안은 의장의 직권상정을 위한 안건 심사기간 지정시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 또는 합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규칙안에는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모두 넘었다. 발의된지 2년 만이다. 이제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둔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30분 제8차 전체회의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지난 6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은지 5개월, 2017년 12월 국회에 상정되고 난 후 1년 11개월 만이다. 6단계 제도개선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국회 소관 상임위 문턱을 모두 넘게 됐다. 12월로 예정된 본회의만 통과할 경우 2년여만에 6단계 제도개선이 마무리된다. 이번 개정안은 높은 수준의 지방분권을 달성하기 위한 중앙행정권한의 이양과 청정 자연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먼저 제주도 지역위원회의 존속기한을 2021년 6월30일까지 연장해 이를 통한 중앙 권한 사무의 이양과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환경과 관련해서는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 근거를 법률에 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주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회 신설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
▲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한 방역활동. 제주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는 ASF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점검반 19개 반을 편성,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도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ASF 9월 경기・인천 양돈농가에서 국내 첫 사례가 생긴 이후 지난달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런 상황에서 자칫 농장에서 방역의식이 해이해 질 수 있어 농장 단위 차단방역 강화와 긴장감 유지를 위해 이번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농장 입구의 출입차단 조치와 농장입구 소독기 작동 및 소독실시 여부, 소독약품 적정사용요령 준수, 외국인 근로자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농장단위의 기본 방역수칙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미비한 부분은 즉시 현장에서 시정 조치한다. 또 관련 법령 위반이 발견될 경우에는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된다. 한편, 제주는 경기지역에서의 최초 ASF 발생 이후 제주도는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대응회의, 도민협조를 위한 담화문 발표, 후속조치 이행 강화 등 발생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