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이 2년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은지 5개월, 2017년 12월 국회에 상정되고 난 후 1년 11개월 만이다. 이를 통해 제주특별법의 6단계 제도개선이 2년여만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은 높은 수준의 지방분권을 달성하기 위한 중앙행정권한의 이양과 청정 자연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먼저 총리실 제주도 지역위원회의 존속기한을 2021년 6월30일까지 연장해 이를 통한 중앙권한 사무의 이양과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행정시 자치기능 확대 및 보완과 도민참여 확대를 위해 건축위원회 및 아동복지심의 위원회, 지방보육정책위원회를 설치해 시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풍력발전사업 시행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주민출자법인에 대한 출자비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상향 조정, 주민들이 풍력발전사업에 주도적으로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해소를 위한 역할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말만 앞서고 정작 행동이나 노력은 없다는 비판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 19일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를 향해 제2공항 추진과 관련된 난관과 애로사항을 물었다. 원 지사는 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특별한 난관은 없다고 보지만 갈등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답했다. 현 의원은 이어 “그렇다면 갈등 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열렸던 점과 이후 제주도민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한 점, 도민 이익증대와 관련한 기초연구 등을 언급했다. 현 의원이 “그런 절차가 갈등해소에 도움이 됐는가”라고 묻자 원 지사는 “처음에 합의했던 내용들이 마지막에 가선 전적으로 무시되고 (제2공항 반대 측에서) 또다른 절차를 요구하고 원점검토를 요구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갈등해소가 되지 못하
▲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난 선박화재와 관련,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주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의 진행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피해자 중 베트남인들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도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피해자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지에 파도가 높고
▲ 제주도청. 유네스코의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가 제주도내에 설립된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의 제주도 유치 설립이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전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유치 설립을 추진한 기구다.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2012년부터 센터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제보호지역 관리 허브로서의 제주도’와 ‘자연환경분야의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목표로 했다. 센터는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 주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모두 3개 팀 10명의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보호지역의 보전 및 관리와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련된 중요 이슈, 국내외 국제보호지역 관리자들을 교육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에 투입될 예산은 연간 20억원이다. 올해는 센터 설립 전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도의회에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제2공항 건설 반대 쪽으로 쏠려 있다는 지적 속에 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던 김장영 의원이 사임했다. 김장영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선거구)은 19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사퇴문’을 내고 “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영하지만 향후 활동과정의 중립성에 관한 의구심이 들고 도민 신뢰도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를 포함해 찬성과 반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의원들은 그간 의견을 개진했던 입장을 고려했을 때 특위 위원직을 수행하면 안된다”며 “이에 특위 위원직 사퇴를 밝히는 바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위원 구성에 도민적 신뢰를 우선 확보할 것을 주문한다”며 “그런 뒤 특위 위원들이 도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결정하면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특위 구성 직후 열린 특위 1차 회의에도 참석하지
▲ 제주도의회 이승아 의원. 제주 해안과 바다 속에 쌓이는 쓰레기가 대부분 하천에서 밀려 온 쓰레기라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19일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도내 하천 쓰레기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9년도 예산을 살펴봤는데 하천 관리와 관련된 예산은 전무한 상태”라며 “제 지역구에 한천과 병문천이 있는데 지나가다보면 생활쓰레기는 물론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어떨 때에는 폐자전거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센터에 이런 쓰레기의 수거를 부탁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가 어디로 가서 쌓인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바다로 간다”며 “해양쓰레기는 호우 때 하천이 터져서 내려오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의 67%가 육상에서 배출된다는 점을 들며 “대부분의 해양쓰레
2027년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39년에는 전체인구의 30%가 고령인구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는 2017년부터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2027년에는 전체인구의 20.1%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9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2045년에는 전체인구의 37%가 고령인구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별로 보면 특히 제주시에 고령인구가 많은 상황이다. 제주시의 고령인구는 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올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20.9%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6.6%가 고령자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8년 기준 제주의 65세 이상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46.5%로 나타났다.경제활동 인구는 4만100
▲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5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주최대 규모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도민 의견수렴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승인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열린 제주도의회 제378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승인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먼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에 대해 물었다. 오라관광단지는 총 사업비가 5조218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제주 역사상 최대의 개발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5조가 넘는 사업비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투자자본의 불투명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제주도의회 역시 오라관광단지의 자본검증에 대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017년 12월28일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자본검증위는 그 후 2년여의 시간 동안 다섯 차례의 회의를 갖고 이제 최종의견서 제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의견서는 한 달 내에 나올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에서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움직임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의회가 역할을 해준다면 고맙다”면서도 제주도의 역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전 열린 제37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주 구성된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대해 묻자 “갈등 해소에 대해 의회가 역할을 해준다면 고맙다”고 말했다. 문 의원이 이어 제주도의회의 특위활동에 대해 제주도 차원에서 협조할 생각은 없는지에 대해 묻자 원 지사는 “협조하고 말고 할 것이 없다. 제주도의회의 활동이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이 거듭 “만약에 협조를 해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제주도는 공론조사를 하라는 청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도울 것은 돕겠지만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라고 잘라
▲ 제주곶자왈.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에 대해 제주도정의 정책이 방향성을 갖지 못하면서 20여년 동안 곶자왈 4분의 1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18일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도정의 곶자왈 보전 정책에 대해 물었다. 양 의원은 “1992년 곶자왈이라는 단어가 행정에서 처음 쓰인 이후 그 중요성이 드러나고 지금은 곶자왈이 제주의 숨골이자 허파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이후 2003년 특별법에 관리보전지역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 곶자왈 보전조례를 통해 보전근거를 마련했지만 이는 대규모 개발사업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버렸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제주도정은 그간 곶자왈에 대한 경계를 설정하고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시도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2015년 시작된 ‘제주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용역’은 중단된 상태다. 법적 근거만을 따지며 4년 넘게 종결 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준공이 목전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를 놓고 교통과 하수처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가 교통 억제책 및 하수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8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드림타워 완공으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문 의원은 먼저 “노형 드림타워 준공 이후에 대해 노형동 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은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문 의원은 “노형 드림타워 주변은 새로운 높은 건물들이 준공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어 제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도로 및 주차장 등 교통관련 기반시설은 개선되지 않은 채 건축물만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지역주민의 불편은 가중되고 사회적 비용까지 지역민들의 몫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또 “드림타워 준공 이후 교통문제, 주차문제를 비롯해 하
▲ 제주조릿대. 4년간의 조릿대 문제 연구 결과가 나온다. 특히 제주조릿대의 경제적 가치가 규명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9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4차년도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는 환경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이뤄지는 연구사업이다. 제주조릿대 분포확장에 따른 한라산 고유식물종 다양성 유지를 위한 관리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3차 년도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조릿대 벌채 및 말방목 등의 제어실험에 따라 말방목이 이뤄진 지역에서 조릿대가 78%가 줄어들었다. 벌채의 경우는 37종에서 67종으로 다양성이 늘어났다. 또 조릿대에 밀려난 관목류는 우량 등급이 5%에서 30%로 회복됐다. 한라산 해발 400m 이상 지역 제주조릿대 분포면적은 347㎢로 조사됐다. 여기에 이어 이뤄진 4차 학술조사 용역은 올 5월 초 시작돼 다음달 11일까지 이뤄진다. 사업비는 모두 3억700만원이다. 조릿대 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장구목 등 3곳 2.8ha 면적에 벌채가 이뤄지고 1ha 면적에서 말방목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