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 제주도의 2020년도 예산에 대해 선심성 및 낭비성 예산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원희룡 지사가 행정내부 경비 절감을 약속했으면서도 행사운영비 및 업무추진비가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또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홍보 및 인프라 확충 관련에 수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면서도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 움직임에는 단 1원도 책정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2일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2020년도 예산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먼저 “줄이거나 감액하겠다던 해외여비 등 각종 예산이 여전히 증액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무원 국제화 여비가 전년대비 12%, 민간국외여비가 14.6%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우회예산의 대표적 사례인 공기관 대행사업비 역시 대폭 늘어났다”고 꼬집었다. 공기관 위탁사업비는 올해 2752억9000만원에서 내년 4715억9000만원으로 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민단체들은 “공무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자체 추진이 아닌 출자출
제주4.3희생자 및 유족이 추가 인정됐다. 희생자 및 유족이 모두 8만7287명으로 늘어났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22일 제24차 제주4.3중앙위원회를 통해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4.3중앙위원회는 지난해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기간에 접수된 신고건 중 4.3중앙소위원회에서 의결해 상정한 신고 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모두 8546명의 희생자 및 유족이 추가 인정됐다. 희생자 79명, 유족 8467명이다. 유족 10명에 대해서는 공부상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불인정됐다. 지난해 신고접수된 이들은 2만1392명이다. 이번에 희생자로 인정된 79명 중 사망자는 57명, 행방불명자는 10명, 수형자는 12명이다. 수형자 중 3명은 생존희생자로 확인됐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송모 씨는 군사재판을 받고 전주형무소에서 1년을 복역한 이다. 지난 10월 제2차 4.3생존수형자 불법 군사재판 재심청구 소송에 참여했다. 또 다른 생존수형자인 고모 씨는 군사재판에서 무기형을 선고받고 형무소 이송 중 탈출, 평생을 숨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읍면 지역 일반고와 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어느쪽으로 흘러갈지가 핵심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공론화위원회의 검토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1일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질의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학교 간의 서열화 문제와 사교육 심화로 인한 불평등 문제 등으로 2025년 일괄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 외고 등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외고도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이에 대해 “고교 서열화가 이뤄지고 특정학교의 독식 구조가 만들어지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법 시행령으로 오는 12월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특목고와 외고, 자사고들이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되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환이 된다고 했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 학교에 대한 소음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폐교까지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은 21일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 학교 소음피해 우려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 의원은 먼저 현 공항 인근 학교에 대한 소음피해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도내 학교 중 공항소음과 관련해 소음대책 지역에 있는 학교가 4개교, 소음 대책인근지역에 있는 학교가 10개교다. 이들 학교는 매년 전기료를 지원받고 교육문화 관련 시설 확충에서 지원을 받아왔다. 또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의 대표발의로 제정된 공항소음피해학교 지원 조례에 따라 별도의 운영비 지원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항 인근 주민들은 난청 등 관련 질환에 취약하다고 한다”며 “반복적인 소음으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라고 질타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마련된 특별위원회를 둘러싸고 제주도의회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이 중립성과 객관성 확보를 강조하며 “책임있는 분들의 지혜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특위 구성을 다시 하라는 것이다. 김경학 의원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에서 ‘제2공항 건설 관련 특위’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에 대해 특위구성 결의안을 심사해 수정안을 가결시킨 위원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힌다”며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 수정 가결했다. 먼저 제목에서 ‘공론화 지원’이라는 문구가 빠지고 업무범위에서도 ‘숙의형’이란 단어가 삭제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김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합의안을 도출, 상임위에서 가결 처리하고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 냈지만 특위와 관련한 아전인
▲ 2018년 2월4일 제주시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노형동 도로에 눈이 쌓여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2019~2020 동절기 도로제설 대응체계를 세웠다. 제주도는 동절기 기후변화에 대비해 전천후 통합 도로제설 대응체계를 구축, 시와 교통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도로환경정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제설대책 사전대비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제설장비들을 일제정비하기 시작했다. 제설자재 구입과 모래주머니 제작설치 작업 등은 오는 3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절기 제설대책 통합상황실은 제주도 도로관리과에 설치된다. 또 각 시 건설과 및 읍・면・동사무소에도 각각 현장 상황실을 설치,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로제설 준비와 적설시 상황별 대응조치 등을 컨트롤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들의 도로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가지 폭설시 공항주변 도로결빙 예방을 위해 공항로와 서광로 결빙 취약구간 맞춤형 도로제설 장비인 염수자동살포시설에 대해 사
▲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철수를 전제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은 20일 오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적자가 이어지는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 의원은 특히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제주관광공사에 90억원의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50억원의 예산 지원이 요청된 점을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에 “주요 적자 원인은 지정면세점도 있지만 시내면세점이 사실상 좌초하면서 적자가 쌓였다”며 “누구의 잘못을 떠나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자고 한 것은 제주도정과 도지사의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책임은 지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사실은 위험한 투자였다”며 “그럼에도 경영에서 잘했으면 좋았는데 부실한 경영이 이어졌다”고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각종 제주현안에 대해 여당과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지사가 총괄하는 사무는 행정의 관리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가 포함된다”며 “하지만 최근 지사가 보여주는 모습과 발언은 만성적으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 예로 먼저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모 방송국 대담 프로그램에서 4.3특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배・보상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획재정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여당 및 대통령이 나서야 할 문제”라고 말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강 의원은 또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주민투표와 관련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
▲ 18일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국민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제2공항 발언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제2공항 반대 측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는 발언”이라며 "공론화를 옳다고 말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제2공항 추진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제2공항을 도민이 원했다는 점을 분명히 해준 발언”이라며 특히 공론화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0일 오전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대통령이 한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는 제2공항과 관련해 갈등을 겪고 있고 강정해군기지 때부터 이어진 홍역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정마을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있고 가장 큰 갈등상황은 제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도의회가 구성한 특별위원회 활동 방향이 구체화됐다.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부터 이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 확정 및 실행까지 나선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0일 오전 9시 제2차 회의를 갖고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서’를 수정 가결했다. 활동계획서에 따르면 특위의 활동기간은 내년 5월14일까지다. 모두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주요 활동사항은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방법론 검토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계획 확정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계획 실행 및 결의문 채택 등이다. 이를 통한 제2공항 추진 관련 갈등해소 방안 마련과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도민의견 수렴 방법론 검토와 관련해서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광범위한 방법론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원이 접수됐을 당시부터 ‘공론조사’에
▲ 18일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국민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민이 선택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20일 열린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2차 회의 중 하루 전인 19일 밤 문재인 대통령이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한 발언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 시민이 문 대통령을 향해 “제주도는 제2공항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정부나 도정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공론화를 하면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며 제2공항 공론화 문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제2공항과 관련해) 그 선택을 주민 결정에 맡겼던 것이고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며 “그런데 지역주민들은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질문을 한 시민은 “찬・
▲ 한철용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에 한철용 예비역 소장(73)이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은 18일 중앙당 제137차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당위원장에 한철용 예비역 소장을 직무대행으로 최종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자유한국당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따가운 질책으로 묵묵히 기다려주신 당원들과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사회에 도출된 갈등을 조절하고 더불어민주당의 20여년 독주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이뤄져야 강건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강건한 경제를 위해 정당의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겠다”며 “내년 총선 준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총선과 관련해 “보수통합 및 당 내 조직체계 정비 등 다가오는 총선 대비 체계를 속히 갖추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다수 의석 확보를 위해 필승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현고와 육사를 졸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