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개인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출자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6일 오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자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ICC JEJU는 1997년 설립 당시 도민주체 방식(도민주)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도민들에게는 면세점과 카지노, 아울렛, 한라산케이블카 등의 흑자사업을 추진해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ICC JEJU는 공익적 사업인 컨벤션사업만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3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켰지만 정작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설립 이후 22년간 배당금 지급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설립 당시 출자자들의 고령화 및 고인 발생 등이 현실화되면서 출자 주식 반환 요구에 대한 민원이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결국 제주도가 도민주를 매입하기 위해 나섰다. ICC JEJU의 개인주주는 모두 3841명이다. 이들의 주식은 모두 136만2369주다. 전체 ICC JEJU 주식의 3.61% 수준이다
제주도내 모 농협이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노지감귤 가격회복을 위한 비상품 감귤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서귀포 지역 모 농협을 포함, 6건의 위반사항을 단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시 모 농협은 당도가 기준에 못미치는 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됐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소과의 경우 10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진 감귤만 유통해야 한다. 하지만 이 농협은 9브릭스 대의 당도를 가진 감귤 300kg을 유통하려다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협 이외에 이번에 적발된 다른 이들은 출하연합회 결의사항으로 판매가 금지된 45mm 이하의 극소과 감귤 일부를 유통하거나 중결점과를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곳에 대해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물량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또 농협 등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에 따라 행정적 지원 제한도 고려 중이다. 한편, 도는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감귤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출하감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 4일까지 전국 도매
▲ 먼나무(왼쪽)와 종려나무.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 가로수를 종려나무와 먼나무로 심기로 결정했다. 고사가 반복되고 있는 이 단지의 상징 야자수를 대신하기 위한 나무다. 기존 워싱턴야자수를 모두 베어낸 후 종려나무와 카나리아야자를 심기로 했다가 다시 워싱턴야자수로 수종을 바꿨지만 최종 종려나무와 먼나무를 선택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 기존 가로수인 워싱턴야자수 대체수종으로 종려나무와 먼나무를 최종 선택, 식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에는 관광단지가 처음 조성되기 사작한 1982년부터 워싱턴야자수가 가로수로서 도로변을 지켜왔다. 15m 높이까지 자라나면서 중문관광단지의 이국적인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37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의 노령화로 제주의 강한 바람을 버텨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강풍에 야자수 상단부가 부러지는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협할 수 있다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를 관통한 태풍 ‘솔릭’과 ‘콩레이’의 영향으로 100여 그루의 나무가 부러져 도로에 나뒹
올해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이 49만2000t 내외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감귤관측조사위와 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403개소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과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올해 노지감귤 예상량을 49만2000t으로 예측했다. 제주시가 14만t, 서귀포시가 35만2000t이다. 지난해 예상생산량 52만8000t보다 3만6000t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예상생산량 대비 감소 이유는 8월에서 10월에 걸친 가을장마와 태픙 등으로 인한 부패와 낙과 등으로 분석됐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873개로 조사됐다. 최근 5개년 평균 775개보다 98개가 많다. 전년과 비교해도 79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열매 무게는 76.1g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9.2g, 평년보다 5.1g 가벼운 것으로 조사됐다. 극소과 비율은 전년보다 9.7%, 평년보다 9.6% 늘어났다. 극대과까지 포함한 비상품과 비율은 27%로 전년보다 7.7%, 평년보다 7.3% 늘어났다. 30% 이상 흠이 있어 상품으로 출하해서는 안 될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의 조류충돌 위험을 간과, 형식적으로 조사를 하고 동굴 등의 조사도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면밀한 조사와 검토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지난 25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제2공항과 관련된 조류충돌 조사가 형식상에 그쳤고, 동굴 등 지하동공 조사가 부실했다는 점, 또 소음피해를 축소하기 위해 풍향 통계를 왜곡했다는 <경향비즈>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경향비즈>는 지난 23일 보도를 통해 먼저 국토부의 제2공항 인근 철새 조사가 상대적으로 철새 이동이 적은 1월과 2월, 9월 등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지침에는 조류조사의 경우 1회 하도록 제시돼 있었지만 제주 제2공항의 경우는 모두 5차례 조사를 했다. 또 사계절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철세 조사는 2017년 9월와 올해 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겨울철 조사는 2018년1월과 2월에 있었다. 봄과 가을철 조사는 이번달에 이뤄졌다. 국토부는 “국내 조류충돌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 제주도내에서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숙소의 내부. 제주도내 불법 숙박업이 수년째 끊이질 않고 있다. 단속건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뾰족한 대책을 못찾고 있다. 제주자치경찰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자치경찰에서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모두 180건의 불법숙박업소가 적발, 형사입건됐다. 자치경찰내 불법숙박업소 단속과 관련된 전담팀은 2016년 처음 신설됐다. 신설 첫 해에 모두 38건의 불법숙박업을 단속했다. 2017년에는 1년 동안 모두 45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불어난 104건의 단속이 한 해 동안 이뤄졌다.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단속건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단속건수가 늘어난 것은 자치경찰이 그 동안 순찰활동에 더해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에 나서는 등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 왔던 것에 비해 보다 능동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친 결과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제주도와 각 시 등 행정에서 관련 TF팀이 만들어지면서 자치경찰과 협업, 불법숙박업소에 대한 단속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 영향도 있다. 이로 인해 단속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
제2공항과 관련된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편성이 제2공항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25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현학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을 상대로 제2공항과 관련된 내년도 제주도 예산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은 “제2공항 관련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도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이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라고 하지만 현재를 기점으로 보면 다양한 도민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2020년 예산을 보면 제2공항 그냥 한다는 식”이라며 “도의회에서 도민의견 수렴하기 위한 기구를 만든 상황에서 제2공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 하겠다는 식의 제2공항 관련 사업 예산이 많다.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예산이다”고 말했다. 현 국장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고시를 했을 경우 기본적으로 따라와야 할 사업들에 대해 일부만 예산편성을 한 것”이라며 &ldq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 제주도가 실효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감사위 지적을 무시한 채 예산을 편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제378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을 상대로 관광행복택시 및 관광지순환버스 관련 예산에 대한 질의를 했다. 강 의원은 먼저 “제주도정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 건가”라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 삭감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없는 건가”라고 물었다. 현 국장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안을 해서 편성을 한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감안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관광행복택시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도는 관광행복택시 관련 내년도 예산으로 5000만원을 편성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무리 해도 실적이 안나온다”며 “1년 내내 해봐도 100건이 안된다. 올해 8월까지 85건인데 58만원이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조감도. 제주도가 포화상태인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제주도는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입찰공고를 통해 용역수행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나선다. 이는 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포화상태 도두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첫 절차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이다. 용역이 착수되는 2020년1월부터 8개월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용역에는 △현지 답사, 관로・지장물 조사 등 기초자료 분석 △친환경・신기술 도입 및 유지관리 방안 △해양방류관로 시공 및 상부활용방안 △시운전 및 운영관리방안 등 기본계획수립과 입찰안내서 작성 및 인・허가 업무 수행 등의 내용이 포함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이 완료되면 도는 본격적으로 일괄입찰방식에 의한 시설공사를 발주, 기본설계와 실시설
▲ 제주도내 카지노 내부. [제이누리DB] 카지노 영향평가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 개정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2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개정’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카지노의 신설・이전・확장에 따른 허가 또는 변경허가 신청이 들어올 결우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향평가 대상은 카지노업 신규허가와 영업소 소재지의 이전, 영업장 면적의 2배를 넘는 변경허가 등의 경우다. 영향평가 대상 카지노 사업자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작성해 허가 및 변경허가 신청 60일 전까지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도지사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이외에 심의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개정안에 조항이 추가됐다. 또 영향평가 심의위 위원 수를 ‘15명 이내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에 대해 한 발언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토부에 통화 확인한 결과 제2공항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하자 시민단체가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2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발언의 팩트는 공항확충 방안 중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는 사실관계를 왜곡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의 가장 큰 갈등사안은 제2공항 문제”라며 “기존 공항을 확장할 것인가, 아니면 제2공항을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그러니 그 선택을 주민에게 맡겼고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라며 “제주도의 발전이라던지 도민들의 이동권을 위해서도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드는 것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공사 지역과 그 위 낙석이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곳.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낙석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공사가 이뤄지는 곳에서 오히려 돌이 떨어졌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에서다. 인근 주민들은 “수십년을 살았지만 큰 낙석은 없었다”고 입을 모으며 낙석 원인을 제주시의 정비공사로 보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자리 잡은 당산봉에서 지난 21일 낙석이 발생했다. 돌은 바다쪽으로 나 있는 절벽의 상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떨어진 돌은 충격으로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지만 일부 큰 조각의 경우는 직경이 1m 내외에 달하기도 했다. 돌의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차귀도 포구에 정박 중이던 배 위에도 파편이 떨어졌다. ▲ 지난 21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공사장에서 낙석이 발생,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파편이 인근 포구의 배 위까지 떨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주민들은 낙석의 원인을 제주시가 당산봉의 서남쪽 절벽에서 하고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로 보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