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추진되다 결국 무산된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업자는 이 사업의 무산 이후 애월문화복합단지 조성에 나서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공사비까지 확보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여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주 중산간 애월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주)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지난달 18일 이랜드그룹으로부터 260억원의 추가증자를 받아 총자본금 340여억원을 확보, 이를 토대로 ‘이랜드테마파크제주’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당초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리조트’로 시작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가진 비축토지 개발사업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이랜드는 이 사업을 위해 2012년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하지만 2015년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공모에 따른 개발사업 후보자로 선정된 후 30개월이 지나도록 비축토지 활용계획 등을 내놓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되면서 개발사업 후보자
▲ 강만관 제주도 예산담당관이 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제주도의회 예결위가 제주도의 예산안에 대해 내놓은 비판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0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법령과 조례를 무더기로 위반한 최악의 예산안”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자 제주도가 곧바로 반박했다. “법령과 조례 위반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외 다른 지적사항들에 대해서도 억지주장과 자의적 해석 및 해석오류"라는 설명이다. 제주도 강만관 예산담당관은 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제주도의회 예결위가 제주도의 예산안에 대해 내놓은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예결위는 앞서 도의 예산안을 두고 “조례에 따라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 예산을 편성하지 않거나, 의무 전출규모에 미달해 편성했다”고 저적했다. 예결위가 지적한 부분은 ‘재정안정화기금’과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재해구호기금’, 주차장특별회계’, ‘장기미집행 도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발 총선출마 신호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출마선언으로 초반 승기잡기 전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신호탄은 제주갑 선거구에 집중되고 있다. 현역 강창일 의원의 5선 도전이 불투명해지자 앞다둬 경쟁후보들이 초반 승부수를 던지는 양상이다. 혹이나 '무주공산'이 될 경우 먼저 깃발을 꽂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제주시갑 지역구 출마의지를 밝힌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제주시 민속오일장 고객센터 앞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궤도에 오른다. 박 전 의장은 특히 제주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오일장을 첫 공식 출발지로 선택, 이를 통해 총선주자로서 지역구민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선언 무대로 오일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오일장은 서민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과 마찬가지로 제주시갑에서 출마 의지를 보인 제주대 양길현 교수 역시 지난 1일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공식출마 선언을 위한 준비에 돌
▲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제2공항은 필요하지만 추진과정에서 도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하고, 그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2일 ‘제2공항 사업추진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제2공항과 관련해 한 발언이 저의 취지와 어긋나게 흘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위 의원은 지난 30일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 통일문화 한마당’ 축사에서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제2공항 추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위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위 의원이 이에 “제2공항은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민들이 갈등하고 있어 이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최악의 예산안’이라며 “각종 법령과 조례를 무더기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칼질'이 예상된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0년 제주도 예산안을 두고 “민생경제 활력을 목표로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법령과 조례를 무더기로 위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예결위는 먼저 “조례에 따라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할 ‘재정안정화기금’,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재해구호기금’, ‘주차장특별회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및 기반시설 특별회계’에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거나 의무 전출규모에 미달하여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예결위에 따르면 재정안전화기금의 의무 전출규모는 450억원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여기에 300억원만 편성했다. 이외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및 기반시설 특별회계는 225억원이 의무 전출규모로
제주시 남녕고과 드림타워 사이 일대의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도시민관을 떨어뜨리는 각종 전신주 및 가공선로 지중화를 통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원노형 3길 일대 지중화 사업을 이달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이다. 제주시는 이 지역에 대해 “도로폭이 좁은 이면도로 내 무분별하게 난립된 전력 및 통신 가공선로와 전신주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 및 보행로 미확보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 공사의 이유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사를 위해 지난해 10월30일 한국전력공사와 ‘배전선로 지중화공사에 따른 이행 협약’을 채결한 바 있다. 이후 총 공사비 17억원을 투입,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공사에 들어간다. 원노형 3길 주변도로 총 길이 1300m에 대해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가공선로가 정비돼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보행로 확보와 교통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 제주도청 제주도내 도서지역의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제도가 개선된다. 제주도는 도내 도서지역의 특산물 해상운송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공포, 연내 추자면을 시작으로 직접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내 도서지역은 모두 5곳으로 추자도와 우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다. 이들 도서지역에 대한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내용을 담은 조례는 제주도의회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개정안은 해상운송비 지원을 화물운송사업자와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자 등에게 간접지원하던 기존방식을 특산물을 생산 및 유통하는 이에게 직접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해상운송비를 신청하고 지급하는 시기를 명문화해 해상운송비 지원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했다.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조례는 2016년 12월 제정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간접지원 방식 등으로 운영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조례 개정공포에 따라 추자면에서 사업 공고를 거쳐 연내에 해상운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 오라관광단지 조감도. 제주 사상 최대 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온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사업자 측의 자본조달 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는 29일 자본검증위 6차 회의를 갖고 “그간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사업장의 자본조달 능력을 판단하기에 미흡하다”는 최종결론을 내고 심사의견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자본검증위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27일 제4차 회의를 통해 JCC측에 총 사업비 5조2180억 중 분양수입 1조8447억을 제외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3373억원을 지난 6월 말까지 제주도가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JCC 측은 이를 거부했다. 자본검증위의 자본검증이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JCC는 그러면서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승인을 조건으로 미화 약 1억달러 (약 1200억원)을 예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입찰공사비의 50%를 시중 은행에 6개월 예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본검증위는 하지만 29일 회의를 통해 “JCC측의 재무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의 '출판정치'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고 조직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정치자금까지 나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다. 사전선거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제 254조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향우회・동창회・반상회 및 그 밖의 집회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지금까지 사회를 향해 내온 목소리나 살아온 삶 등을 담아낸 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향후 나아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더욱이 출판기념회는 예비주자들이 선거자금을 조달하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국회를 방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및 관련 예산 편성 등을 보류해달라고 건의했다.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위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해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인영 대표 등에게 특위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편성 등을 보류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또 특위의 정보제공 요청이나 토론 참여 요청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 특위 활동에 따른 도민의견수렴 결과가 수용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특위는 이외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와의 간담회도 가졌다. 박원철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생긴 찬반 대립과 주민 간의 반목으로 인한 상처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rdquo
제주에서 읍면동장을 주민들이 뽑는 ‘주민추천제’가 시범실시된다.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의 일환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28일 민선 7기 혁신행정 과제 중 하나인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및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다. 추천 후에는 임명권자인 시장이 읍면동장에 임용한다. 제주시에서는 이도2동이 대상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도2동에 대해 “행정과 교육, 금융기관 등이 대거 밀집돼 있고 제주시 인구의 약 10%를 차지해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대표성을 나타내기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도 및 제주시 소속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는다. 12월 중 주민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및 투표를 통해 최고득표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최고득표자는 2020년 1월 정기인사에서 이도2동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대정읍이 대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정읍을 대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 “서귀포시 읍면
▲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경재투어’ 이름으로 지역 순회방문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일정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제주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지역순회를 하고 있는데 제주도에는 언제쯤 오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제주도에서 계속 와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청와대가 먼저 강원도에 가겠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와달라고 하는 곳에 가고, 준비된 곳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아직 제주도에 못 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미안하다”며 “하지만 엉터리로 할 수 없다. 제주도가 먼저 요청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제주에 안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 총선이 끼면 오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일정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