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와 더불어 제2공항 기본설계비 등 356억원이 여기에 반영됐다. 국회는 지난 10일 512조 규모의 정부 새해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356억2000만원이 포함됐다. 기본설계비가 324억, 감리비가 32억원, 공항건설 업무지원이 2000만원이다. 다만 부대의견으로 “제2공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 예산을 집행한다”는 점을 달았다. 하지만 이 부대의견은 구속력이나 강제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형식상으로 부대의견을 달았을 뿐 사실상 국회가 제2공항 건설 추진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의 국회 통과와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년 1월 기본계획 고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수정예산안에서는 제주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관련 연구용역 예산 1억5500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017년 3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제주가 중국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관광국을 중심으로 한 중국방문단을 구성, 중국국책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과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 중국 관광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변 협의자리에서 중국여유연구원 측과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관광동향 분석을 통해 제주가 중국 인센티브 투어 유치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료와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여행사협회 측과는 협회의 각종 행사에 제주가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또 오는 20일에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는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MICE) 분과 연례총회에 제주도가 참석, 중국 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측은 “최근 여행이 일상화되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 주민들이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주장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의 기자회견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예정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환경보전방안 이행계획서 자문 검토 회의에 따른 것이다. 반대대책위는 “이행계획서를 미리 입수해 검토한 결과 사업자의 거짓과 오류로 채워져 있었다”며 또 “사업자와 마을 이장 정모씨가 치밀한 계획하에 마을자치에 개입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이장 정씨가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마을회에서 사업을 공식찬성한다는 문서를 발송했음을 이행계획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발송 당사자인 당시 사무장은 문서 발송 전에 독단적 협약서 체결에 마을직인을 사용할 수 없다고 이장을 말린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 상태였다”며 “그럼에도 정씨는 해고된 사무장의 이름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비 예산편성을 사실상 거부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특위는 이에 대해 “정무적・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며 반발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위 위원인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난 9일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해소 용역비’ 3억원과 관련, 재심의 결론을 낸 것에 대한 특위의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는 9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제2공항 갈등해소 용역비 3억원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특위 활동을 위한 용역비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1일과 28일 두 차례 심사가 이뤄졌으나 두 차례 모두 심사가 보류됐다. 1일은 특위 구성 결의안이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라 관련 예산 심의도 보류가 됐다. 28일 심의에서는 심사위원들에게 관련 자료가 뒤늦게 전달, 검토시간이 부족해 심의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론화 조사 용역비로 자료가 넘어갔으나 특위 구성 결
▲ 제주광어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제주광어의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의 주요 산업인 제주광어 양식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광어 양식산업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되는 양식발전 5개년 계획은 ‘친환경・식품안전・고품질 중심의 제주광어 양식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 5개년 계획에는 3대 추진분야 54개 사업에 모두 2098억이 투입된다. 친환경 양식사업에 1428억, 식품안전 양식사업에 591억원, 가공・유통 강화에 7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제주광어협동경영체 중심의 양식산업 구조개선과 제주광어 안전성 강화로 국민신뢰 확보를 이루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 2024년까지 제주광어 양식 조수입 500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생산제 표시제(실명제)를 통한 제주광어의 안전성과 우수성 확보에 더해 브랜드화와 수출다변화가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광어위주의 양식이 이뤄지던 것을 생산면적의 10%
▲ 김용철 회계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개월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김용철 회계사가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는게 그의 출마 슬로건이다. 김 회계사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소득 양극화・불평등을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회계사는 먼저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회계사는 “2019년 11월 수출이 전년대비 14.3% 감소,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최저임금을 못받는 근로자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 1인당 국가부채도 1400만원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전보다 16%가 늘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실업률이 늘고 국가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고 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자본검증에서 사실상 ‘부적격’을 받은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라관광단지에 대해 “수익성과 사업이 충실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보장돼야 한다”며 “문제를 내면 답이 나와야 하는데 답이 안나온 상태에선 갈 수가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답도 없이 그냥 감정적으로 하면 대외적인 신인도나 투자 분위기에 빌미가 잡힌다”며 “전문가나 제3자가 봤을 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내면 (사업자측에서) 답을 내야 그 다음을 하던지 말던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또 최근의 자본검증위가 사업자에 3000억원 상당의 예치금 입금을 요구한 부분에 대해 “3000억을 넣어라 하는 것이 본질은 아니다”라며 “(사업자금에 대해) 달리 검토할 방법이 없으니 돈이라도 내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 제주도청. 제주도가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종합청렴도’ 부문에서 지난해에 비해 2등급이 떨어져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와 함께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 외부청렴도의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2등급이 떨어진 5등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 내부청렴도의 경우는 지난해 1등급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여기에서 3등급이 떨어졌다. 세종시와 함께 4등급을 받았다. 전문가와 정책관련자들의 의견을 모은 정책고객평가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등급을 받았다. 3개 분야에서 5등급과 4등급을 받으면서 이를 종합한 ‘종합청렴도’에서 5등급을 기록, 청렴도 분야에서 전국 꼴찌 수준을 보였다. 2017년에 비해 3등급, 지난해에 비해 2등급이 떨어진 수준이다. 이번 결과는 3년 전의 소방 납품비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
총선시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출마선언이 러시다. 특히 현역 강창일 의원의 텃밭인 제주시갑을 중심으로 공식출마가 이어지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총선 주자 중 첫 스타트에 나선 이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다. 박 전 의장은 주말인 지난 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고객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주자들 중 처음으로 4.15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도 출사표를 던졌던 김용철 회계사도 뒤를 잇는다. 김 회계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회계사는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이름으로 출마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탈당, 현재는 당적이 없다. 박 전 의장과 마찬가지로 제주시갑 선거구에 뛰어든다. 김 회계사 뒤를 이어 11일에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한다. 역시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출마한다. 고 전 시장 다음으론 양길현 제주대 교수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
제주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사업자인 JCC의 전 회장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맹비난했다.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 박영조 전 JCC회장은 9일 제주도내 일간지에 ‘제주미래 난파시킨 원희룡 제주도지사 5대 죄’라는 재목의 광고를 내고 “원 지사가 제주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박 전 회장은 먼저 “제주경제가 벼랑 끝에 섰다”며 “어려운 나라경제 상황에서 제주도는 ‘원희룡 도지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제주도는 투자지옥에 반기업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이는 원 정권 6년 동안의 무능 및 무책임과 반기업적 포퓰리즘 정책의 결과다. 원 지사는 제주 발전을 좌초시킨 최초의 도지사이고 대권을 위해 67만 도민과 제주미래를 희생시킨 정치인”이라고 질타했다. 박 전 회장은 특히 원 지사의 유튜브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꼬집었다. 박 전 회장은 “제주경제를 살리는 일이 시급하지만 지사는 서울로
▲ 제주도청. 제주도내 읍면동 주민센터에 간호사가 배치된다. 이를 통해 도내 보건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심화된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및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활성화, 읍면동 단위 건강서비스 강화를 통한 주민복지 서비스 기능 활성화 향상을 위해 읍면동에 배치되는 간호직 공무원 및 사회복지직 공무원 39명을 지난 10월4일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채용된 인원들은 지난 6일까지 신규교육을 수료했다. 9일 제주시부터 정식 발령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정기인사에서 발령이 난다. 채용된 간호직 공무원은 보건소 소속으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배치된다.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읍면동 배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읍면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은 앞으로 통합돌봄 안내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민중심의 보건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료 소외계층인 중증 장애인과 정신질환, 고위험 1인 가구 등에 대한 방문상담 및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서비스연계 모니터링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읍면동 단위 건강프로그램
▲ 드림타워.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5개 대학과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완료, 이달 중으로 신입사원 및 주임급 경력직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일과 5일,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및 제주관광대와 우수인력 양성 및 상호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해당학교와 ▲인턴십 및 취업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홍보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에서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11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같은달 26일에는 제주국제대, 지난달 13일에는 제주한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기에 이어 이달 중으로 2700명에 이르는 신입사원 및 주임급 경력직 공개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제주도민 우선채용을 위해서는 인재양성과정부터 적극적인 산학협력이 필수”라며 “맞춤형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턴십 제도를 최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