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일 국회의원이 12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4선 중진인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갑)이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창일 의원은 12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를 통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의정보고회에서 17대에서 20대에 걸친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 보고한 뒤 앞으로의 거취를 밝히는 자리에서 “(저의) 거취 문제가 제주도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 같다”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앞으로의 거취를 표명할까 하다가 제주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현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20대 국회는 잘 아시다시피 식물국회가 돼 버렸다”며 “저도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부끄러워서 배지를 달아보지 못했다. 자괴감
▲ [사진=뉴시스] 2주 넘게 이어진 제주도개발공사 노조 파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12일 개발공사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과 지난 10일 기존 단체협약안에서 일부 조항을 제외한 채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제외된 조항은 명절상여금과 성과상여금 인상 등 2개 조항으로 알려졌다. 기존 단체협약안 166개 조항 중 164개 조항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이다. 개발공사 노조는 12일 오후 3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의결되면 오는 13일 단체협약 체결식을 갖고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공사 노조는 지난해 2월 설립된 후 7월부터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다. 모두 19차례의 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섭이 결렬됐고, 개발공사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오경수 사장이 사퇴하는 등 파장을 몰고 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동문시장 야시장. [사진=뉴시스] 제주의 대표 야간 관광지인 동문시장 야시장의 향후 발전을 위해선 차별성을 키우고 고유의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발표한 ‘제주지역 야간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보고서을 통해 “다른 지역 야시장과 차별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 “제주갈옷 등 전통의상을 활용한 상인 복장 착용을 통해 색다름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용객의 상인 복장 기념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또 “동문야시장 이용객의 약 42%가 주차 공간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 연구위원은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도 보통이라는 응답이 54%에 이르러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차
▲ 제주도청. 지난해 제주도내 체불임금이 모두 18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제주도내 체불임금은 모두 187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재까지 모두 111억7100만원의 체불임금이 지급되면서 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현재 68억7000만원이 사법처리중에 있다. 이를 제외한 7억1700만원의 임금이 아직까지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임금체불이 생긴 도내 사업장은 모두 1740곳이다. 여기에서 모두 3845명의 근로자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직까지 44개 사업장 85명의 근로자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채불임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건설업이 가장 많았다. 26개 업체다. 다만 체불금액은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가장 많았다. 현재 체불금액 7억1700만원 중 3억1300만원이 체불상태다. 전체의 43.65%를 차지했다. 이외에 건설업이 18.27%,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7.15%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설을 맞아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오후 도청에서
제주도가 '제주공항공사'(가칭)를 설립, 제2공항의 일반업무지역에 투자해 소유 및 지분을 확보, 이를 통해 공항운영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특별법’ 개정도 요구됐다. 제주도는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운영권 참여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발주한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도민의 제주 제2공항 건설’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기존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한 도내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마련을 위해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제주연구원은 먼저 제주도의 공항운영권 확보 필요성으로 도가 능동적으로 공항 운영권에 참여해야 국가와 지역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점과 공항 개발에 따른 피해 지역주민과의 공항수익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또 공항소음 및 환경문제 대응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도 제주도가 공항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연구원은 이어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으로 “공항운영의 일반업무지역 분야에
▲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국방부가 강정해군기지 내 일부지역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국방부는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해군기지 내 육상 44만5000㎡를 통제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남방파제 끝단 2000㎡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통제보호구역의 경우는 전방 지역일 경우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0km 이내 지역이 지정될 수 있고 후방 지역의 경우 중요 군사시설로부터 300m이내 지역이 지정될 수 있다. 통제보호구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신축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이미 지어진 건축물의 경우는 협의 하에 증축이 가능하다. 제한보호구역의 경우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km 이내 지역이나 중요 군사시설으로부터 500m이내 지역, 특수통신기지 및 방공기지, 탄약고, 사격장 등으로부터 1~2km 이내 지역이 지정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군과의 협의 하에 건축행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번에 강정 해군기지내 지정된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은 모두 해군기지 내부로 강정마을 내 건축행위 등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 해군은 강정해군기지의 통제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제주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제주해군기지가 준공된 2016년
제주도가 소음 피해가 없는 야생조류 퇴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연중 농업현장에서 생기고 있는 야생조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 경감을 위해 야생조류 퇴치 기술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적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액은 350억에 달한다. 이 중 농작물 피해가 33.5%를 차지한다. 특히 농작물 피해 중 조류의 의한 피해액은 26억 수준이다. 제주의 경우는 2018년 야생동물로 인해 모두 3억8700만원의 피해보상액이 발생했다. 2017년에는 피해보상액으로 3억2200만원이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야생조류 중에서도 특히 꿩으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까치와 까마귀 등으로 인한 피해도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단맛이 강한 콜라비의 피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애월과 한림, 한경 지역 등에 피해 농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과 조 등 잡곡류의 피해도 생기고 있다. 우도의 경우는 까마귀 등이 땅콩과 쪽파를 파헤쳐 놓는 피해가 생기고 있다. 농가에서는 조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큰 소리를 내서
▲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설명절을 앞두고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물가대책회의를 여는 등 설 명설 대비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행, 통계청, 농협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성수품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지역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에 비해 0.3% 상승에 그치는 등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설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요증가 등으로 물가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농산물의 경우 월동무와 양배추, 당근 등 월동채소 가격은 전년대비 생산량 감소로 물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외 대부분의 품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감귤과 사과, 배 등 과일은 수확기 날씨 영향에 다른 품질저하로 지난해에 비해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는 참조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어종에
제주시가 동물판매업소에서의 불법 동물진료 행위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제주시는 지난 8일 관내 한 동물판매업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항생제 투약 등 불법 진료행위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제주서부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수의사법 제10조에 따르면 수의사가 아닌 다른 이는 동물을 진료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항생제 등의 동물용의약품 처방도 수의사만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시에 따르면 해당 동물판매업소에서 항생제 등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토대로 이 업소에서 불법 진료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사의뢰와는 별도로 앞으로 반려동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불법 진료행위 상시 점검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집중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가 관내 무허가축사에 대한 적법화 과정을 거친 결과 기존 무허가축사 중 13곳에 대해 행정조치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관내 적법화 대상 무허가축사 145곳의 농가 중 132곳이 적법화 이행을 완료했고, 적법화가 안된 13개소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허가축사에 대한 적법화 작업은 2014년 3월24일 개정된 가축분뇨법 개정으로 무허가 및 미신고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이 신설됨에 따라 이뤄지기 시작했다. 개정 1년 후인 2015년 3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이 이뤄졌고 2018년 3월24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또 신청 농가에 대해 지난해 9월27일까지 인허가를 받거나 철거 등을 하도록 추진해왔다. 제주시 관내에서 적법화가 완료된 132개 농가는 무허가 부분에 대해 축사 측량 등을 통해 인허가를 받은 74개소와 가축사육 제한 등으로 축사 철거가 이뤄진 58개소 등이다. 이외에 13곳 농가는 적법화가 불가능해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소 사육 농가가 9곳, 돼지가 3곳, 닭이 1곳이다. 적법화가 불가한 이유는 입지적으로 인허가가 이뤄질 수 없는 장소인 가축사육제한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
▲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 관련 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병수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가 이민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늘어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으로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있지만 현실에서 많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컨트롤타워 없이 추진돼 온 다문화가족정책을 다 뜯어 고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결혼이주여성의 극단적 선택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따돌림 문제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다문화가족정책으로 대변돼 온 이민정책은 여전히 우왕좌왕”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이민과 이주민에 대한 정책적・법적 정의조차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재의 실태”라며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들도 중구난방으로 쪼개진 채 운영되고 있다&rdqu
▲ 제주시 전경. 지난해 제주 경제성장률이 0.5% 내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2%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8일 발표한 ‘2019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0년 여건 점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경제는 건설업과 농림어업의 부진으로 인해 0.5%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고성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2018년과 비교해 회복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제주 경제성장률은 2011년 6.9%의 높은 성장률에 이어 줄곧 고성장이 이어졌다. 2015년 7.4%, 2016년에는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7년들어 반토막이 나면서 4.6%로 떨어졌고, 2018년엔 -1.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0%대의 성장률으로 오른 것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의 선전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의 경우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내국인 관광객도 늘면서 성장이 소폭 확대됐다.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국내외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