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241만623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 관광객 수 1211만2549명보다 2.5%가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특히 가을 들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월별 내국인 관광객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인 9월 103만2478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09만8591명보다 6%가 줄었다. 하지만 10월 들어 125만4419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 같은기간(112만8247명)보다 11.2%가 늘었다. 11월 들어서도 117만7768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전년동기 103만6031명보다 13.7%가 늘었다. 관광업계는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 상승률은 줄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11.7%에서 1.7%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자료 분석 결과다. 이는 여행을 즐기는 ‘밀
▲ [사진=뉴시스] 지난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제주시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탄소포인트제 운영결과 신규참여는 3067건으로 2018년 2497건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 활동으로 감축된 온실가스를 포인트로 환산, 6개월 기준 최대 2만500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나가자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제주시의 경우 전체 18만5775가구 중 6만6130가구가 참여, 35.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1%대와 비교해 약 3배 가량 높은 정도다. 제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이상기후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지속적인 캠페인과 읍면동 평가를 통한 홍보가 강화된 점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탄소포인트제가 자동차부문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
▲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고정 검역대 열화상 모니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한 감시체계 강화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두 번째 확진환자가 나옴에 따라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이상의 방역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 지역사회 감시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이외에 매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정부 합동 일일영상회의’에 참석, 감염병 확산방지 대책과 관계기관 지원 사항 등을 체크하고 있다. 현재 중국 우한 공항 폐쇄에 따라 인천이나 제주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제주도는 분산 이동을 고려해 제주검역소와 연계해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설 연휴를 앞두고 이뤄진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외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제주도내 언론사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제주시갑에서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그외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오영훈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 제주시갑, 오차범위 내 박희수 1위 … 송재호 6.9% 지지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에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10.5%다. 하지만 다른 예비후보들과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자유한국당)은 박 전 의장과 겨우 0.3%p의 격차를 보였다. 10.2%의 선호도다. 뒤를 이어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7.5%를 기록했다. 민주당 전략공천
▲ 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제주서부에 4차 산업과 관련된 핵심 분야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4차 산업과 관련된 자신의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는 아직 미래 4차 산업이 가지고 올 사회 혁신과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와 기반 조성이 부족하다”며 “이에 필요한 핵심적인 분야별 기반이 시급히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균형발전’과 ‘저탄소 및 환경보호’ 관점에서 4차 산업시대에 대비, 4차산업 관련 실증단지를 제주시 서부에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이 접목된 생활환경 조성과 자율 자동차, 5G 통신기반 구축, 스마트그리드 및 인공지능 활용기반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제주시 서부지역 스마트시티
▲ 김효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김효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이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효 여성위원장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비판, 애정을 기대하면서 4.15총선 제주시 을에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김효 여성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와 제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의 계속된 실정과 무능으로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들이 애타게 일자리를 찾는 동안 집권특권층은 온갖 비리와 특혜로 국민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외교 역시 최악의 상황”이라며 “우리가 왜 이런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인가&rdquo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향해 제주시갑 전략공천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향해 “제주시갑 전략공천을 백지화해달라”고 촉구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지난 15일 제주시갑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지난 22일 공개된 도내 언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헤드라인제주>와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4개사가 여론조사 전문관이 한국겔럽에 의뢰한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제주시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이들이 응답자의 44.2%로 나왔다. 또 ‘잘 된 일’이라고 답한 이들이 26.9%, ‘모르겠다’고 답한
제주도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제주에서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 표준단독주택 22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오는 23일 공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1.55%가 떨어졌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2009년과 2010년 등 2년 연속 하락한 바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그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로 전국 모든 시도에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제주는 또 이번 공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공시에서 전년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3곳이다. 제주에 이어 경남이 0.35% 하락했다. 울산이 0.15% 하락으로 뒤를 따랐다. 그외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이다. 6.82%가 올랐다. 뒤를 이어 광주 5.85%, 대구 5.74%, 세종 4.65%, 경기 4.54%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는 전국에서 가장 큰 변동률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제주지역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6.76%가 상승하면서 전국 17개 시
▲ 2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희생자 유해 앞에서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0여년 전 제주를 휩쓴 4.3의 광풍에 행방불명됐던 14명의 희생자가 마침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제주4.3평화재단은 2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는 지난해 있었던 4.3유해 발굴과 관련, 유전자 감식을 통해 12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2명의 가족관계가 확인됨에 따라 이뤄졌다. 12구의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굴됐다.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찾았다. 이렇게 2018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유해는 모두 405구다. 이 중 유전자 감식 등으로 지금까지 121구의 희생자가 확인됐다. 이번에 12명이 추가되면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나머지 2구는 2018년 신원이 확인됐지만 관계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던 유해다. 가족 추가채혈 등을 통해 이번에 형제 관계가 확인됐다. 이들
▲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당 합류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통합신당 합류를 확실시 했다. 통합신당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혁신을 강조하고 실천이 잘 이뤄지는지 지켜보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있었던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밝힌 통합신당 합류 의사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원 지사는 “제가 야당의 통합과 혁신을 촉구해온 입장이 있다”며 “혁통위는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 논의와 방향 제시에 대해 힘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고, 저도 취지에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직 창당이 된 것은 아니지만 창당작업에 일정 역할을 한다면 당연히 입당이 될 것”이라며 “무소속에서 다른 당
▲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어리광이나 부리던 어린 시절 고열을 앓았다. 가벼운 장애로 남았지만 그래도 소아마비란 진단을 받았다. 허약했다. 남들보다 한해가 늦어 고교를 졸업했다. 젊은 날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머리가 나쁜 건 아니었지만 대학진학에 그리 마음이 끌리지도 않았다. 고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 돈벌이에 나섰다. 몇년을 보내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공부를 해야 했다. 덜컥 대학에 붙었다. 명문대 의대에 진학했다는 주위의 부러움이 있었지만 거의 꼴찌 성적으로 입학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지만 사실 제대로 된 결혼식도 치르지 못했다. 조그만 가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아내에게 꽃다발을 안겨준 걸로 식을 대신했다. 반지하 두어평 짜리 단칸방에서 신접살림을 하며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고병수(55) 정의당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 사람의 몸을 돌보는 의사로 보낸 시간이 25년이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을 거치며 타향에서 15년, 고향 제주로 돌아와 10년이다. 그 동안 세상사에 눈을 떴다. 아픈 사람들을 돌보다 보건시스템 자체에 눈을 돌렸다. 자
▲ 제주도 CCTV통합관제센터 제주도가 올해 도민안전망 확대의 일환으로 1229대의 CCTV를 추가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주도는 사건・사고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지방비 88억4000만원을 투입,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을 확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생활안전사각지대 CCTV확대를 위해 71억6000만원을 투입, 제주도내 우범지역과 생활권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273곳에 1229대의 CCTV를 설치한다. 24시간 영상관제를 통해 생활권 안전사고 및 각종 범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읍・면・동과 경찰청에서 신청한 CCTV 설치 후보지 545곳에 대해 제주지방경찰청 및 자치경찰단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조사, 중복성 분석, 범죄 분석을 거쳐 올해 우선 설치치역 273곳를 선정했다. 나머지 272곳은 2021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외에 CCTV의 영상처리능력 향상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10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센터급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장비를 도입해 관제센터 기반시설을 보강한다. 또 6억8000만원을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