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모두 870대의 전기 이륜차를 보급한다. 제주도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2020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공모’를 이달 5일부터 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870대다.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210만원에서 최대 330만원까지 차등지원된다. 경형의 경우는 153만원에서 210만원, 소형은 234만원에서 260만원, 대형 및 기타는 319만원에서 330만원이다. 이외에 전기이륜차 구매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할 경우 20만원이 추가지급된다. 보급차종은 모두 24종이다. 이번 보급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일정기간 거주가 자격조건으로 신설된 점이다. 제주에 3개월 이상 거주를 한 도민이나 설립된지 3개월이 지난 법인에 한해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원 선정 기준 역시 출고 및 등록 순에서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순으로 변경됐다. 이외에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정 등에 보조금 지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영업용 차량 구매자의 경우도 보조금 지원 우선순위로 분류된다. 도는 또 전기이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 위원장이 4일 오후 4시40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12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제38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취소됐음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던 제주도의회 제380회 임시회가 전격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파장이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첫 임시회인 제380회 임시회 및 제주도를 상대로한 업무보고를 전격 취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 관련 현안부서만 기존 임시회 일정과 상관없이 특별현안보고를 받고 상황공유와 대응책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을 비롯, 김희연・강충룡 부의장, 김경학・고태순・박원철・고용호 상임위 위원장, 김장영 미래제주 원내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대응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월 임시회를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집행부에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경학 의회운영위 위원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를 여행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제주에는 아직까지 2차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6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갖고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특히 지금까지 이번 사례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벌이고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집중관찰대상자의 잠복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2차 감염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는 이외에 A씨 딸과의 상세 면담을 통해 A씨가 제주에 있었을 당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했다. 당초 중국에 도착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
제주도는 지금까지 행정시에서 지원해왔던 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과 관련해 “그 동안 각 행정시별 집행에 따른 예산부족, 집행 잔액 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 함으로써 효율적 예산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수출업체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업무를 대행한다.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출지원시스템는 전산시스템 입력을 통한 무관할・무방문・무서류 신청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지금까지는 수출물류비 신청시 수출업체 및 농가가 양 행정시에 신청서류를 들고 직접 방문해야 했다”며 “하지만 농수산유통공사의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 기존에 비해 시간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청 서류가 지방보조금지원신청서 등 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관광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된 제주도민이 11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6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 브리핑을 갖고 “중국에 있는 확진자 딸과의 지속적인 사실확인과 더불어 CCTV를 동원한 상세 이동경로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자가격리 11명과 능동감시 3명을 집중관찰대상자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3일까지 9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내렸다. 모두 제주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다. 제주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00고지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도가 버스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과정에서 버스기사 이외에 다른 승객과의 접촉은 없었다. 같은 날 낮에는 도두 해안도로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
▲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 빅데이터 활용 촉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 빅데이터 활용 촉구 건의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 및 과학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민간데이터 활용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확진 환자 본인의 진술에 따라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환자 본인의 진술은 기억의 한계나 착오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현재 방역상 문제점들이 생기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의 진술과 그 진술에 따른 이동 동선상의 CCTV를 확인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rdquo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들이 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된 제주 무사증 제도가 도입 18년만에 처음으로 일시 중지됐다. 법무부는 제주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지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무사증 입국불허국가 및 체류지역확대허가 국가 국민’을 지정고시하고 4일 0시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무사증은 제주특별법 제197조에 따라 제주에 관광 및 통과 등의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 한해 30일 동안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해당 국가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 마케도니아, 쿠바 등 모두 24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다. 2018년 7월26일 법무부에서 고시한 ‘제주도 무사증입국 불허국가 및 체류지역 확대허가 국가 국민 지정’에 근거한다. 하지만 4일 0시부터 이 고시에 나온 24개 국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대해 무사증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총영사가 3일 오후 3시30분 제주시 도남동 주한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총영사가 우리 정부의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 조치에 대해 “정부와 제주도가 취하는 조치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펑춘타이 주제주 중국총영사는 3일 오후 3시30분 제주시 도남동 주한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입장을 내놨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먼저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휘 아래 예방 및 방역을 위해 엄격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특히 “우한시와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방역 및 치료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외에 치료를 위한 병원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문가 팀을 구성, 백신개발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중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현재 조성돼 있는 ‘제주4.3길’을 도 전역에 분포해 있는 유적지로 확대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현재 도내 곳곳에 4.3길이 조성돼 있다”며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관련 유적과 4.3길을 연계하고 좀 더 확대 및 세분화시켜 역사교육현장으로 조성,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4·3 역사·문화·평화 순례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또 이에 대해 “점진적으로 읍・면・동별로 세분화해 조성하고 순례길이 끝나는 지점 등에 전기자전거를 구비, 보다 편안하게 유적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례길 조성 및 운영은 제주4.3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정부 출연기금 등을 통해 마련하거나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지원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와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난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여행객의 제주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다. 약사.버스기사 등 9명이다. 제주도는 제주를 거처 중국으로 귀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옷가게와 편의점 등을 들른 것을 확인, 집중 관찰 대상자들을 격리조치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의 제주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00고지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도가 버스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과정에서 버스기사 이외에 다른 승객과의 접촉은 없었다. 같은 날 낮에는 도두 해안도로의 한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약국에 들려 해열진통제를 구입했다. 또 누웨마루 거리 인근의 한 옷가게에서 옷을 구입하고 신제주공영주차장 인근 편의점을 방문, 제주 기념품과 먹거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제주도는 24일 확인된 A씨의 동선에 따라 A씨가
▲ 제주들불축제.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제주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오는 3월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특히 당초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릴 것으로 계획돼 있던 제주들불축제의 연기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제주들불축제의 경우 감염병 관련 학술단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수개월 이상 소요될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개최까지 30여일이 남았음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보건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이미 제주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탐라국 입춘굿 행사의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도는 이외에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다중 집합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를 결정했다. 우선 문화예술 행사들이 취소됐다. 오는 7일로 예정된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와 기적의도서관 2020 겨울독서캠프(2월7~8일), 우당도서관 개관 36주년 기념행사(2월15~16일) 등이다. 스포츠 행사도
▲ 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달 9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대비 첫 소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이 예정대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경기에 대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철통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3일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6일 베트남과 미얀마, 9일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도는 “대한축국협회와 함께 경기일정 조정을 논의했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조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A조 경기도 일정대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아시아 예선경기의 안전을 위해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3명 등의 의료진과 구급 차량 3대를 경기장 내에 배치한다. 이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피부체온계를 배치,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람객들의 발열상황을 확인한다. 또 경기장 내에는 비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