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이들이 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제주에 들어온 접촉자 A씨의 격리가 해제됐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12번째 확진자가 탑승했던 강릉발 KTX를 이용, 오후 2시27분경 서울역에 도착했다. A씨는 이후 업무차 제주에 들어왔다.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지난 5일 오전 11시20분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신상을 통보받고 전화연락을 취했지만 A씨가 이미 제주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를 제주시보건소에 알렸다. 제주도는 진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은 즉시 A씨에 대해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는 7일 0시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격리해제 조치했다. 도는 여기에 더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한 후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에 대해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오는 8일 0시를 기해 격리
▲ 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6일 성명을 내고 “송 전 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그 전에 권력욕에 취한 행동을 반성하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 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심천회’의 일원으로 권력의 핵심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인물”이라며 “또 민선 6기 원희룡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상 이력을 확인해 봐도 철저한 권력지향형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판 3김 시대의 종막’과 이에 따른 ‘새 시대의 도래’라는 도민의 염원에 반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1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기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재학생은 모두 3913명, 교직원은 617명이다. 지난 5일 기준 이들중 이상증상을 보인 이는 아직까지 없다. 지난 4일 일시적으로 미열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었지만 교내 메디컬센터에서 집중 관리한 결과 5일 정상 체온으로 회복돼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에 따르면 이외에 본인 또는 가족이 중국을 방문했거나 경유했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학생이 78명, 교직원이 22명으로 모두 100명이다. 이 중 학생 1명이 5일 기준으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 등교를 시작했다. 자가격리가 최종 마무리되는 시점은 오는 10일이다. 현재까지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의체 구성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제주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빠져들자 제주도가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카드를 꺼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에도 나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력화에 힘을 모으고자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경제침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까지 겹치면서 제주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는 구제금융(IMF) 여파에 못지 않은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위기극복 협의체 구성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경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호황기를 누려왔다. 특히 2015년에는 7.4%, 2016년에는 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8년에는 -1.7%의 경제성장률로 곤두
제주도가 택시와 렌터카에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도내 차량의 전기차 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모에 들어간 것에 발맞춰 전기차 점유율을 7%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먼저 개인차량에 비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이 약 3배 이상 많은 택시 및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에 집중하는 보급정책을 펼친다. 도는 이를 위해 전기택시 도비 구매보조금을 일반전기승용차보다 더욱 많이 지원한다. 전기승용차의 경우는 도비 500만원이 지원되나 전기택시는 7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기택시로 전환하는 경우에 한해 노후차량 대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렌터카의 경우는 렌터카 등록기준 완화 및 차량 연장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확대・개선 추진해 나간다. 이외에 전기택시 및 전기렌터카를 다량으로 구매할 경우 한전 및 민간사업자를 연계한 충전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전기화물차 본격 출시에 따라 기존 노후 내연기관화물차의 전기화물차 전환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전기화물차에 대해서는 추가보조금 200만원을 지원해 전기화물차 구매
▲ 제주대 전경. 제주대가 올해 입학식을 취소했다. 개강도 연기를 검토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여파다. 제주대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던 2020학년도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대는 “관계부서 간 긴급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취소에 따른 학부모와 신입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문자 메시지 및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대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 개최 여부와 3월 개강도 연기를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내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 제주시내 한 대형 외국인면세점 앞에서 개장을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파장으로 임시 휴업중인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두 면세점은 제주 관광후 중국으로 돌아간 중국인 여성 관광객 A(52)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이 두 면세점을 모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두 면세점 모두 지난 2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두 면세점 모두 임시 휴업 기간 동안 영업점 시설과 비품 전체에 방역과 소독 절차에 들어갔다. 두 면세점은 여기에 더해 제주에서 A씨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을 고려, 오는 7일을 영업 재개일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확진자가 매장을 다녀간 이후 14일이 경과했고, 제주도 발표에 따라 역학조사대상에서도 제외돼 7일 오픈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픈 전까지 좀 더 철저한 방역을 통
▲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전략공천 유력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송 전 위원장은 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제주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오늘 민주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송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정부에서 씨앗이 뿌려지고 참여정부에서 가꾸어진 제주특별자치 구상은 아직도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다”며 "특히 야당 도지사가 갖는 한계 속에서 제주호(號)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제대로 가지도 못한 채 분열과 갈등으로 소중한 지역 공동체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제주4.3을 완전히 해결하고 제주특별자치를 완성시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5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제주도에 입도한 것을 확인, 격리조치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가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 접촉자를 즉각 격리조치 하는 등의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A씨가 업무차 제주에 입도한 사실을 경남 진주시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A씨를 즉각 격리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보건소는 5일 오전 11시20분경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신상을 통보받고 전화연락한 결과 이미 제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를 제주시보건소에 알려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2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3일 낮 12시30분 강릉발 KTX를 이용,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A씨는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오는 7일 자정 이후로 격리가 해지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호흡기 증상 및 고열 등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
▲ 제주도내 지역봉사단체가 키친타월을 이용해 제작한 마스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등장과 함께 마크스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수제 마스크가 등장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제작한 마스크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민간 봉사단체에서 감염증 방역물품을 직접 제작,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새마을부녀회와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봉사단체는 5일부터 1회용 마스크 10만개를 자체제작,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이외에 필요시 추가로 제작 및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마스크를 만들었다. 키친타월에 고무밴드를 연결해 제작했다. 키친타월은 물에 젖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종이타월을 이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전염이 아닌 비말전염된다는 점에 착안, 이번 마스크를 제작했다. ▲ 제주도내 지역봉사단체가 키친타월을 이용해 제작한 마스크. 이들은 1회용 마스크 제작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 배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제주 무사증이 일시 중단된 첫 날 제주를 찾은 중국인이 크게 줄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무사증이 일시 중지된 첫 날인 지난 4일 제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은 모두 156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2061명이다. 무려 92.4%가 줄어든 셈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해 2월4일 3679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던 것에 비해 65.1%가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무사증 일시 중지가 시행되기 바로 전날인 지난 3일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3일 하루 동안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755명이다. 이와 비교해도 599명이 줄었다. 무사증은 제주특별법 제197조에 따라 제주에 관광 및 통과 등의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 한해 30일 동안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법무부가 지정한 24개 국가를
▲ 구자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어린 시절 그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살았다. 제주시 삼도동 슬레이트 지붕 집들이 모여 있는 곳에 6평 남짓 자그마한 집구석에서 형제들과 한 방을 썼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소망뿐이었다. 출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마음의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그를 지금의 그로 만든 건 아니었다. 풍족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보다도 그를 더 채찍질 한 건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였다. 법조인에서 정치인으로 새 삶을 꿈꾸는 사람, 구자헌이다. 그는 1968년 제주시 삼도동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경상도 출신으로 그가 태어나기 2년여 전 제주에 들어왔다. 어디든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제주에 가면 먹을 것이 있더라 하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부모는 제주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밥벌이를 했고, 어머니는 바구니 행상으로 생선을 팔러 다녔다. 형과 여동생도 있었다. 다섯 가족이 사는 집에서 그는 마당을 가져보는 꿈을 꿨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런 소망은 사회구조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