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막해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옛 한짓골 일대)를 뜨겁게 달궜던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9일 폐막한다. 폐막을 앞두고 문학콘서트, 프린지 시네마, 프린지 씨어터 등 다양한 주중 프로그램과 아트로드, 아트마켓, 아트워크 전시 등이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우선 16일 오후7시 각북카페에서는 프린지 문학콘서트로 조중연, 현택훈의 ‘제주 바다에 수장된 제주 역사를 문학으로 건져 올리다’가 진행된다. 신예 이야기꾼 조중연 작가는 첫 장편소설 『탐라의 사생활』을 출간했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완성된 『탐라의 사생활』은 액자소설 구성 방식과 추리소설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저자인 조중연과 현택훈 시인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 2013제주프린지페스티벌 약도 ‘프린지 시네마’가 열리는 오는 17일 오후 7시에는 3Frame(한짓골 옛 소라다방)에서 문숙희 감독의 ‘돌꽃’과 이홍기 감독의 ‘0.23 μSV-후쿠시마의 미래’가 연속 상영된다. 첫 번째 상영작인 제주도 출신 문숙희
제주시 한경면·애월읍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를 위한 특별교부금 8억원이 확보됐다.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따르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해상습지 정비사업, 애월 상습 침수지역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8억원이 지원된다. 고산리 수해상습지 정비사업은 고산리 수월봉 인근 농경지가 우기시 상습 침수되고 농경지유실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이다. 3km 배수로를 총 7억(특별교부금 5억, 도비 2억)을 투입해 정비하게 된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배수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재정비를 하게 되면 상습 침수와 농경지 유실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월 상습 침수지역 정비사업의 경우 총 10억(특별교부금 3억, 도비 7억)을 투입해 애월읍 납읍리 일대 배수로 시설을 확장해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민들이 우수로 인한 재산손실과 정신적 불안감 해소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납읍리 일대가 지리적으로 저지대인 탓에 매년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주
▲ 김정운 교수 '마음을 움직이는 힘' 특강 개콘보다 재밌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특강이 오는 19일 오후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스스로 느끼는 행복한 삶'이라는 전제 아래 내 삶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것인지를 이야기 한다. 또 사는 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6가지 노하우를 통해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하고, 조금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해 쉽게 알려줄 예정이다.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인 김정운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베를린 자유대학교 심리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여가문화학회 부회장, 대통령자문회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과 명지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저서로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등이 있다. 특강의 입장료는 무료다. 중학생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입장(400석)이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10-4243~6(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다음달 1일까지 '여성사 자료' 구입에 나선다. 그동안 설문대센터는 여성사 관련 자료와 유물을 기증받아 왔다. 이번 자료 구입은 기존 박물관과의 유물 수입방향을 차별화하고 여성사 전시관의 특색에 맞는 자료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유물들은 제주 여성 역사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되며, 기획전시와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집대상은 여성관련 관찬자료, 근대 여성생활용품, 영상물, 도서 등 제주여성의 근대 생활상을 실증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위주로 구입한다. 구입된 유물들은 추후 공개해 근대 제주 여성의 삶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매도 신청서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신청된 자료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평가대상 자료 선정 및 감정평가를 거쳐 다음달 말경 구입결정 및 매매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물 기증과 구입을 통해 여성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여성사 자료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제
▲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수산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수산물안전위생센터’가 제주에만 없어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15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현재 제주도에는 각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수산기술센터가 없다. 수산 질병과 위생관리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고밀도 양식 및 질병발생증가로 양식생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수산전염병 발생 피해가 늘어나며, 방역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또 “최근 한일 수산물 위생당국 간 실무회의에서도 한국 측의 수산물 위생관리가 한층 엄격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지자체의 수산물에 대한 질병관리 기관은 꼭 필요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수산기술센터는 해양수산부 관할이었으나 농림부와 통합되면서 각 지자체로 이관됐다. 현재 수산기술센터, 수산기술사업소, 어업기술센터, 수산기술연구소 등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제주에 국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올해 내 제주4·3희생자추념일 지정과 내년 4·3 행사에 대통령의 참석을 청와대, 안전행정부, 새누리당 중앙당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 제주4·3위원회(위원장 이연봉, 제주을당협위원장)는 지난 14일 제주도당사에서 제2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4·3위원회는 “제주4·3사건은 한국현대사는 물론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도로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제주4·3문제는 더 이상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다. 이념과 정파를 떠나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과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념일 지정에 반대하는 일부 국민들이 있지만 대통령의 공약이다. 더불어 지난 6월 여야합의에 따른 국회의 부대의견에 따라 올해 내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기념일인 내년 4월 3일의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 한층 깊게 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역사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면서 건의서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전
▲ 2013우도동굴음악회 '동굴과 재즈' 재즈의 색다른 멋을 선보일 ‘2013우도동굴음악회’가 오는 19일 오후3시 우도 고래굴(동안경굴)에서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동굴과 재즈(Cave & Jazz)’를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 1997년 9월 우도고래굴에서 ‘동굴과 소리의 만남’을 주제로 동굴음악회가 열린 이후 해마다 열려 올해로 열여덟 번째 음악회를 맞았다. 그 동안 우도고래굴의 동굴음악회는 당일 해상의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는 부담이 있어 기상 악화로 인해 음악회가 보름이나 한 달 뒤로 연기해서 열렸던 적도 있다. 동굴음악회는 동굴만이 지닌 자연음향(잔향, 공명 등)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체의 전기음향 확대장치(마이크, 스피커 등)를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사람의 목소리, 악기 소리만을 들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우도 고래굴의 자연지형적 특색의 하나인 썰물 때의 조간대를 활용해 신비로운 바다체험 및 지하세계에서 벌이는 특징적인 예술행위를 선보인다. 지난 2010년 동굴음악회의 경우 동굴 내부에 그랜드피아노를
▲ 이관수 제주지방우정청 우정사업과장 제주지방우정청 이관수 우정사업과장(52, 행정사무관)이 10월11일자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출신인 이관수 과장은 저청중학교와 제주일고, 아주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과장은 지난 1989년 7월 1일자 7급 공채로 신규 임용된 후 24년여 동안 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에 근무해 왔다. 지난 2002년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제주지방우정청 사업지원과장과 제주우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주지방우정청 우정사업과장으로 제주도내 우편사업 총괄, 고객감동경영 및 우편소통 품질 향상 업무를 맡고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제주대 본관 제주대 총장 선거를 둘러싼 내홍이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규정을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일단락될 듯 보이다가 재연되고 있다. 제9대 제주대 총장 선거 임용후보자 등록 의사를 밝힌 양영철, 고영철, 김종훈, 김두철 교수는 10일 오후 추천관리위를 상대로 내부전산망에 질의서를 발표했다. 추천관리위가 교육부로 부터 논란이 됐던 '19조 6항'과 관련 '총장이 사퇴하지 않고 직무정지 후 재출마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성격이다. 이들 교수는 “현직 총장이 직접 질의해야 할 내용을 추천관리위가 하는 등 총장에게 편향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 더욱이 “추천관리위가 교육부로부터 받은 선정 규정 자문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질의서에서 "현 총장이 총장임용후보자 지원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교육부에 규정해석을 의뢰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추천관리위가 아직 출마신청을 하지 않은 현직 총장의 총장 후보자 자격유무를 교육부에 질의한 것은 현 총장 지원을 위해 양탄자를 깔아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 교수는 &qu
▲ 노리안마로 ‘신명을 전하는 저잣거리 다이나믹예술난장 제주광대들2’ 제주광대 노리안마로가 전국 요양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신명을 전한다. 노리안마로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지원을 받아 ‘신명을 전하는 저잣거리 다이나믹예술난장 제주광대들2’이란 타이틀을 걸로 전국 유랑을 떠난다. 문화예술향유 기회가 적은 전국 요양기관에 직접 찾아가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전하게 된다. 노리안마로는 지난 5월 7일부터 23일까지 경북,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의 복지센터를 유랑하며 신명나는 한판을 벌였다.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 번동5단지 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경남 사천지역 자활센터, 강원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전북 완주 함께사는집 등 4차례에 걸쳐 제주 광대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한다.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연간 2000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한편 제주도의 전문예술공연단체 노리안마로는 세계3대축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제주여성역사문화해설사 보수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11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전문교육 분야에는 ▶포토샵 주간 및 야간과정, ▶커피바리스타(심화), ▶소가구리폼(야간) 등이 마련됐다. 문화교육 분야에는 ▶신화로 듣는 제주이야기(야간), ▶천연화장품 레시피(주말), ▶영양만점 아빠요리(야간), ▶내 마음의 힐링이야기(주말), ▶세상과 통하는 인문학(고병헌 교수 특강) 등 총 9개 과정, 230명을 모집한다. 이 외에도 제주여성역사문화해설사 보수교육 과정을 개설해 센터 내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들의 전문성 강화 및 심화된 표현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역량강화 무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포토샵 과정은 기본적인 기능과 툴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도형과 문자 디자인, 색상모드와 보정 기능 등을 배우게 된다. 소가구리폼(야간) 과정은 사용할 수 있는 헌가구나 오래된 물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신화로 듣는 제주이야기(야간) 과정은 제주신화의 가치와 의미를 알아본다. 제주의 여신들에 대한 현대적 재발견을 통해 인식을 제고하게 된다. 내 마음의 힐링
제주의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제주도 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건축, 해녀, 커피, 프린지, 말, 마을 축제 등 다양한 테마로 볼거리도 가득하다. ▲ 제주프린지페스티벌 □제주프린지페스티벌(10월1~19일)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제주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2013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한짓골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프린지 씨어터, 아트워크, 아트로드, 아트마켓과 원도심올레답사가 진행된다. □제주건축문화축제(10월10~13일) 2013제주건축문화축제가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건축인상, 건축세미나, 건축사회 회원 작품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제주마축제(10월11~13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경마공원과 제주일원에서 제주마축제가 열린다. 마당놀이 공연, 가수 틴탑과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하는 '가을콘서트'를 시작으로 거리 퍼레이드, 말 등에 올라타기, 예쁜 포니 선발대회, 클래식 음악회 등 말을 테마로한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 웃뜨르축제 □제5회 웃뜨르문화축제(10월11~13일) 제주시 한경면 지역의 농어촌 축제인 '제5회 웃뜨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