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새벽 애월읍 납읍리서 주택화재가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서 불이 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이 사고로 주민 한명이 숨졌다. 20일 오전 2시 20분께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한 주택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주인 문모(56)씨가 목숨을 잃고, 소방서 추산 1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문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20일 새벽 애월읍 납읍리서 불타는 주택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앞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현직공무원 A(51)씨가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겼으며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수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이 컸으리라 본다"고 거듭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참여한 항만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검은 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B(61)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뇌물을 건넨 C(57)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B씨와 C씨는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15일 A씨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4일 돌연 잠적한 뒤 18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A씨는 항만업체 대표 C씨로부터 2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2010년
▲ 조국 서울대 교수(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건과 4대강에 관해서다. 두 사람은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이자 대학시절 학생운동 동지관계다. 17일 오후 조 교수가 페이스북 공간을 빌어 원 지사를 향해 탄핵과 4대강 문제에 대한 현재의 생각을 물었다. 원 지사는 18일 답변을 통해 '원-조 토크' 즉 공개토론을 제의한데 이어 조 교수가 이를 수락하는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17일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시장에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이지훈씨를 임명하는 등 광폭행보를 전개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말이 통하는 대학 동기이기에 두 가지 점만큼은 꼭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교수는 "첫째 2010년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 4대강 사업을 철저히 옹호하면서 수질오염이나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면 한나라당 정권을 내놓을 것이고 자신도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둘째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 처음에는 반대한다고 목청을 높이다가 갑
▲ 남방큰돌고래 돌고래 보호단체가 원희룡 도정을 향해 "남방큰돌고래의 자연방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울산고래생태체험관에 임시 보호 중인 태산이와 복순이 소리다. 핫핑크돌핀스는 18일 성명을 통해 태산이와 복순이의 자연방류추진 이행을 원 지사에게 요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7월18일 자연방류된 제돌이·춘삼이·삼팔이는 시민단체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관심으로 지난 16일 성공적인 야생적응이 확인됐다"며 "반면에 태산이와 복순이는 대법원 몰수형 확정 판결 1년4개월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대공원의 공사로 인해 울산으로 옮겨져 수조 속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18일은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아간지 1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돌고래 방류 관련 전문가들은 태산이와 복순이가 지금부터 꾸준히 재활훈련을 받는다면 제돌이 등이 보여준 것처럼 야생적응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원 지사는 지난 6·4
17∼18일 도내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후 3시4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기구를 타던 박모(27·여·서울시 관악구)씨가 수상레저기구가 전복돼 등과 허리를 크게 다쳤다. 박씨는 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척추골절로 의심되고 있다. 18일 오전 7시45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액화석유(LP)가스통 절단작업을 하던 양모(72)씨가 크게 다쳐 안면부 및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안전본부는 가스통 내 잔류가스 누출에 인한 사고로 추정했다. 이날 같은 시각 제주시오일장 서쪽 주차장 옆 신축건물 공사장서 크레인차량 적재함 속 철재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인부 이모(35)씨가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축협 직원이 가족명의로 예금을 무단대출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축협이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축협 모 지점은 18일 직원 한모(42)씨를 횡령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2007년부터 올해 초에 걸쳐 가족 명의로 1억여원의 예금담보 대출을 받아 스크린 경마 등 사행성 도박에 탕진한 혐의다. 해당 축협은 감사를 통해 한씨의 비위를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한씨가 가족들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가족명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한씨가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사적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사실도 축협 감사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축협은 한씨를 지난 6월 무단결근 형식으로 면직처리했다. 2008년에도 해당축협 전 축협직원 A(당시 나이 50)씨가 고객 예탁금 통장의 돈을 일부 인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파면처리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모 영어조합법인이 제주도로부터 지원 받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전격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2010년 제주도로부터 12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뒤 자부담 8억원을 더해 20억원으로 양식 시설을 차렸다. 영어조합법인 대표 A씨는 이 과정에서 양식장 설립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보조금을 부풀려 억대의 보조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A씨를 보조금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은 "아직 의혹이 명확한 사실로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더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고태성씨가 18일 이지훈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시청 정문 앞에 1인 피켓시위가 떴다. 연일 특혜·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을 향한 사퇴촉구의 메시지다. 피켓시위에 나선 주인공은 고태성(60·제주시 아라동)씨. 고씨는 18일 오전 8시부터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해 보는 1인 시위"라는 것. 고씨는 피켓에 "45만 제주시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이지훈 시장은 사퇴하라!"는 문구를 적었다. 고씨는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에 대해 "성경에 보면 '죄없는 자가 먼저 (타인을) 돌로 치라'는 문구가 있다"며 "비록 저는 남을 돌로 칠 수 있는 자격이 없지만 이번 인사는 그 누가 헤아려봐도 옳지 못한 처사다"고 날을 세웠다. 고씨는 "이지훈 시장에게 개인적인 앙금은 없지만 여러 언론보도나 정보매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청렴과 도덕성 의혹으로 인해 원희룡 도정의 '협치'의 대표성에 부합하지 않은 자가 공적인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연일 특혜.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에 대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7일 논평을 통해 "건축허가 특혜와 불법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시장은 제주시민 앞에 직접 나와 공식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제주경실련은 "건축허가 특혜 의혹부터 불법 컨테이너 설치, 무허가 숙박업, 주택 불법 증축, 농업보조금 목적 외 사용 의혹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는 의혹에 경악할 따름이다"며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에도 정작 이 시장은 공직자로서 공식 사과는커녕 구체적인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제주경실련은 "이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불법 행위가 연일 불거져 나오는 모습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야인시절 법원 경매를 통해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일대 토지를 매입했다. 이 시장은 ▲구좌읍 평대리 토지에 컨테이너 불법 설치 ▲단독주택을 통해 무허가 숙박업 운영 및 건축신고 도면에 없는 지하층 불법 증축 등의 의혹으로
이석문 15대 제주도교육감의 공약 중의 하나인 '들엄시민' 영어교육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설명회를 연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경쟁·서열의 교육문화를 반영하는 영어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들엄시민 사교육 없는 영어교육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들엄시민 사교육 없는 영어교육 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서귀포시 강정동 김정문화회관, 25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초등교 교장, 영어전담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석문 교육감은 "‘듣다 보면’의 제주어인 ‘들엄시민’은 말 그대로 ‘영어를 있는 그대로 듣자’라는 의도로 2008년 시작된 학부모 자생 모임이다"며 "지난 6년 동안 머리로 단순히 암기하는 영어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겁게 언어로 익히기를 바라며 가정에서 꾸준히 영어듣기 활동을 진행해오면서 서서히 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들엄시민' 교육은 영어교육에 대한
전교조 제주지부 노조전임자 2명이 일선학교로 돌아간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17일 "전교조 제주지부장(하귀일초), 전교조 사무처장(제주남초)이 18일 일선학교에 복귀신청서를 제출한다"며 "오는 22일 정상출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일 전교조 제주지부 소속 노조전임자 2명에 대한 복직기한을 오는 19일까지로 연기했다. 노조전임자 중 1명(전교조 제주지부 정책실장)은 지난 1일 복직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73조 '휴직기간 중 휴직 사유가 없어지면 30일 내에 조치해야 하고 휴직이 끝난 공무원의 경우 30일 이내에 복직신고하면 복직된다'는 조항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자체결정한 것이다. 노조전임자 3명이 모두 복귀시한 내 복귀하게 됨으로서 제주도교육청과 전교조 제주지부 간 마찰은 피하게 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애연가들의 로망' 지포 뮤지엄(Museum)이 성읍리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 내에 문을 열었다. 17일 개관식을 시발점으로 2016년 7월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개장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19세 이상) 8000원, 만19세 미만 5000원, 만 3세∼7세까지의 어린이 3000원이다. 지포라이터 판매도 한다. 단가 15만원이다. 문의전화는 064-731-7830이다. ▲ 지포 뮤지엄 박물관 전경 [제이누리=강남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