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수표 발행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제주컨트리클럽(CC)과 전무이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단독 김태훈 부장판사는 22일 부정수표단속법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CC 대리인 백모(56)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제주CC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백씨는 지난해 2월5일 제주CC 대표이사이자 사촌형인 A씨와 공모, 제주시 연동 내 모 호텔서 제주CC명의의 당좌수표 1장을 발행해 수표 소지인 C씨가 지급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그해 9월1일까지 19차례에 걸쳐 17억8000만원 상당의 액면금을 등친 혐의다. 제주CC는 3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2300만원 상당의 임금까지 체불되고, 4차례에 걸친 골프장 경매에도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하는 등 진퇴양난에 처했다. 이에 백씨는 지난해 7월30일 모 회사대표이자 수표 소지인 C씨를 알선한 B씨에게 의뢰, 당좌수표 할인금 명목으로 모 은행계좌로 8400만원 상당을 송금받은 뒤 이 중 4000만원은 차명계좌로 넘겼고, 4000만원은 B씨 운영의 모 회사가 벌이는 제주CC 골프장관련 공사 수주 담보금 및 차용금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다. 나머지 400만원은 알선책인 B씨에
▲폐쇄회로 속 남성은 김 전 지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음란행위 현장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국과수의 분석결과다. 수수께끼의 남성이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벌어진 뒤 9일 만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분석과 경찰 내 비교분석 작업을 통해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에 대한 공연음란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7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과수에 정밀분석 의뢰했고, 21일 오후 7시께 정밀분석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는 CCTV 영상에서 5차례나 촬영됐다. 영상을 분석한 국과수는 최초 신고 장소인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앞 야외 테이블은 물론 인근 이도2동 7차선 도로변 등에서 범행 딩일인 지난 12일 밤 11시 32분부터 같은날 11시 52분까지 20분간 5차례 음란행위를 한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결국 구속수감됐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21일 김재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최종발부했다.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소명되는 범죄행위가 중대하다"며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김 의원은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는지 진실을 밝히는 것이 법원의 의무"라며 "그러나 저는 충분히 진실을 얘기했는데 결과를 진정 납득할 수 없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 집행절차에 따라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김 의원의 구속수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무지 (영장발부가) 이치에 맞는가"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실용학교(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제외할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법안 통과 때까지 4∼5차례에 걸쳐 SAC 이사장 김모
▲ 영상 속 남성은 김수창 전 지검장인가? 아니면 타인인가? 여부가 22일 오전 판가름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 속 '공연음란' 남성의 정체가 22일 오전 밝혀진다. 국과수 분석결과에 따라 음란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물인지 여부가 판가름난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정밀분석 결과를 통보받아 비교작업을 거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사건의 무대인 제주시 이도2동 모 분식점 인근 13곳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확보, 이 가운데 남성의 음란행위가 찍힌 7개의 영상을 국과수에 맡겼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의 행동을 공연음란으로 판단했으나 남성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국과수는 지난 19일 오후 직원 2명을 제주로 파견, 제주시 이도2동 모 빌딩 1층 앞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던 곳을 대상으로 영상 속 남성의 동선과 신장계측 데이터 취득 작업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당시 국과수 직원은 “영상 속 남성의 생김새와 신장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영상에 포착된 남성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인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붙잡힐 당시 정황을 담은 지구대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뒤늦게 국과수에 복원을 맡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의 부실 초동수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0시8분부터 김 전 지검장을 체포할 당시인 오전 0시45분까지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출동했던 제주동부서 오라지구대 순찰차의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복원을 의뢰했다. 이 블랙박스에는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김 전 지검장이 분식점 옆 골목길 즉 관사 방향인 서쪽 10m 정도 황급히 몸을 옮긴 모습과 더불어 체포되기 전후의 정황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순찰차 블랙박스의 영상은 이미 지워진 상태다. 일반 차량 블랙박스와 비교해 녹화 영상의 저장 보존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일반 차량 블랙박스는 12∼24시간 정도 녹화영상을 보존할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새로운 영상이 녹화되면서 이전 영상은 삭제된다. 경찰은 이미 지난 19, 20일 2차례 백브리핑을 통해 “김 전 지검장이 검거된 장면이 담긴 영상은 없다"
부산발 제주행 카페리에서 30대 승객 1명이 사라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오후 7시50분께 부산∼제주 카페리 탑승객 박모(35)씨가 자취를 감췄다. 당시 이 카페리의 또 다른 승객 A씨가 카페리 갑판 위에 있던 박씨의 수첩과 지갑, 휴대전화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이 카페리는 이날 오후 7시 부산을 출발해 태종대 남서쪽 9.8km 해상을 순항 중이었다. 해경은 경비정 3척 등을 동원해 박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해경은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박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부산∼제주 카페리서 투신한 승객은 지난 3월11일 70대 추정 남성 1명, 지난 2월25일 50대 추정 남성 1명, 지난 2월20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이모(57) 교수 등 3명이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제주∼목포 여객선에서 A(67·여·서울)씨와 B(59·대전)씨가 투신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입장에서 선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후 1시 "김재윤 의원이 잠시 후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심문을 연기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은 이날 오전 9시30분 김재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벌일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20일 김 의원에 대한 강제구인장을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에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김 의원에 대한 구인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김 의원이 자취를 감춰 구인장 집행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김 의원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김재윤 의원은 서울종합실용학교(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법안 통과 때까지 4∼5차례에 걸쳐 SAC 이사장 김모(55)씨로부터 5000
불법 '양자방(마작의 일종)' 게임장을 운영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1일 정모(56·여)씨를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 18일 오후9시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일반 주택 내에 '양자방' 게임기 8대를 무허가로 설치해 불법 운영한 혐의다. 경찰은 '양자방' 게임기를 몰수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통보했다. 곧 새정치연합 단독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이고, 21일만 지나면 불체포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에 '방탄국회'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재윤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심문을 연기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은 이날 오전 9시30분 김재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벌일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20일 김 의원에 대한 강제구인장을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에 발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통보함으로서 22일 자정을 기해 불체포특권이 살아난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21일 하루만 버티면 새정치연합 단독 임시국회에 의해 보호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10시10분께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김 의원에 대한 구인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재윤 의원은 서울종합실용학교(SAC)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lsq
▲현승환 교수 현승환(57) 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 겸 기초교양교육원 원장이 제7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추천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심사위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현승환 교수를 임명권자인 도지사에게 최종 추천했다. 현 교수는 원희룡 지사로부터 정식임명돼야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제주시 노형동 출신인 현 교수는 제주일고·제주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제주대에서 문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전문학과 제주 설화·무속 분야 전문가다. 특히 '공무도하가 배경설화와 무혼굿', '제주도 풍수설화의 이해', '제주도 설화의 이해 1∼4', '탐라문화의 성격과 발전 방향'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민속학자인 현용준 전 제주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의 장남이다. 제주대 국어교육과장, 교육과학연구소장, 탐라문화연구소 간사 등을 지냈다. 신임 현 이상장의 임기는 전임 김은석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6년 8월 4일까지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달 7일 김은석 제6대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제7대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장 공모에는 12명이 응모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지적장애 여성을 3명의 남성이 번갈아 성폭행해 제주 사회를 경악시켰던 ‘제주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 법원이 피의자 3명에 대해 처벌불가 판결을 내렸다.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돼 1심서 각각 징역 10년, 8년, 7년을 선고받았던 고모(39)씨, 이모(39)씨, 김모(39)씨에 대해 '면소' 판결을 내렸다. 면소는 과거 혐의에 적용됐던 법률이 폐지되거나 개정돼 근거가 사라질 경우 법원이 유무죄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날 재판의 쟁점은 '공소시효'를 배제한 개정 법률의 적용시점이다. 고씨 등 3명의 범행 시점는 2002년 4월로 12년이 지난 상태(공소시효 10년). 이에 따라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논의와 개정된 법률의 입법취지·사회적 공익을 참작, 공소시효 유지로 판단해 유죄로 판단해야 한다는 논의가 맞붙었다. 항소심서 고씨 등 3명은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변호사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무죄임을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성폭력법상 공소시효가 끝
▲ 김대성 전 제주일보 회장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김대성(70) 전 제주일보사 회장이 항소심서 감형됐다. 징역4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해 3월7일 구속기소 된 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선고공판까지 포함, 10여차례 재판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09년 제주일보 옛 연동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매대금 340억원과 운영금 중 135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김 회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일보로부터 빌린 135억원을 자신이 회사에 빌려주는 것처럼 회계문서를 조작해 공시한 혐의(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횡령액 중 일부는 차명계좌로 흘러갔다. 김 회장은 횡령액 중 61억원을 임직원 차명계좌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120억원을 주식투자에 썼고, 7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횡령액 135억원 중 주식투자(120억원)를 제외한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