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가 3차 본회의서 도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뒤편에는 구성지 의장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차 본회의의 논란은 협치위원회의 '옥상옥(屋上屋)' 논란과 법적근거 미흡, 감귤 1번과 중 49mm 상품화 사안에 집중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21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의원들의 질문세례를 받았다.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새정치연합)과 허창옥 의원(대정읍.무소속)이 원희룡 도지사를 향해 도정질문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협치위원회가 기존 위원회의 역할을 침해, 자칫 '옥상옥'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도지사의 권력하수인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협치가 가능하려면 도지사가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하는데 도지사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관은 현재 의회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도의회와 협력할 때 최소한의 협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데 현재 (민선5기 도정까지) 도지사 권력은 꾸준히 강화됐으나 의회의 권한 강화는 미흡했으며 민선 6기 출범 이후에도 현재까지 도정과 의회 간 정책협의회도 열리지 않았다&qu
제주시 아라동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가 사고로 숨졌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28분 제주시 아라동서 산천단 방면으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61·애월읍)씨가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으나 새벽 1시20분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반문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기승 시장 내정자가 과연 제주시장 적격자인지 묻는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 내정자는 25년 전 음주사망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중대한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는 인사를 시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법률적으로도 특가법상 구속을 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경우 해임 등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사전에 이 내정자의 음주사망사고를 알고 있었지만 판단은 도민에게 맡기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며 "인사는 만사다. 우리는 원 지사가 널리 인재를 구하고 그들의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여러 경로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소수 측근에 둘러싸여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도당은 "도의회 인사청문회 이전에 원 지사가 (이 시장 내정자의) 적격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개를 훔치려다가 개주인까지 폭행한 10대가 제주지법 소년부로 송치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6일 준강도미수,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모(18)군에 대해 소년부 송치를 명했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7명의 배심원단 모두 검찰이 제시한 송군의 범죄사실을 유죄로 판단했지만 피의자의 앞날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소년부 송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지면 전과기록이 남지 않고 소년부의 판단에 따라 소년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송군은 지난 2월22일 오후5시30분께 제주시내 A(55)씨의 주택에 침입, 말라뮤트 1마리(150만원 상당)와 시베리안 허스키 1마리(40만원 상당)를 훔치려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오히려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다. 이 밖에 송군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를 참작해 형사처벌보다는 보호처분을 내리는 것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감귤을 강제착색한 중간상인이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15일 중간상인 장모(62·서귀포시)씨를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장씨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과수원에서 연화촉진제를 이용해 극조생 노지 미숙감귤(14.4t)을 강제 착색한 혐의다. 연화촉진제 등으로 감귤을 강제착색할 경우 노지감귤의 품질이 오히려 떨어지고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상품성이 저하된다. 강제착색 등의 행위로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장승련 수산초 교장이 15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초등학교 장승련 교장이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이다. ▲ 장승련 교장 오대익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부터 아이스버킷 챌린지 차기주자로 지명된 장승련 수산초 교장은 15일 오전 10시30분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장 교장은 10만원도 기부할 예정이다. 장 교장은 "루게릭병 치료 연구와 환우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눈여겨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차기주자로 문영택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순덕 영평초 교장, 유행수 (주)삼다대표를 지목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주)한라산이 새로이 출시한 한라산올래 소주 (주)한라산이 (주)제주소주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본격 출시된 '올레소주'에 대한 맞대응이다. 상대방을 향해선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주)한라산은 15일 "한라산 순한소주의 명칭을 한라산올래(olle)로 바꿔 출시한다"며 '올래' 브랜드 상표 획득 과정에 대한 권리를 강조했다. '한라산 순한소주'는 (주)한라산이 1997년 출시, 지금까지 4억4000만병을 생산한 대표 상품이다. 현재웅 (주)한라산 대표는 새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주)제주소주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두가지가 있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 (주)제주소주에서 출시한 올레소주 그가 내세운 이유는 ▲'올래'라는 기(旣) 등록상표가 있는데 상표권없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 ▲(주)한라산이 2011년 11월9일 '제주소주'라는 상표권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인터넷 도메인 주소(www.jejusoju.com)를 확보한 지 4년이 됐음에도 불구, 이미 사용 중인 (주)한라산 도메인을 (주)제주소주가 본사명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현 대표는 &qu
'한라산의 축소판' 한라생태숲이 제주 동.식물의 요람이 되고 있다. 14년 전 야초지에 생태숲 조성을 착안한 뒤 10여년의 복원조성 끝에 인간의 의지와 자연의 숨결이 맞닿아 '새 한라의 보금자리'로 변신중이다. 한라생태숲이 이달로 개원 5주년을 맞았다. 2009년 개원한 뒤 수차례 복원보완 및 조정사업을 거쳐 이제 복원사업의 80%까기 도달했다. 탐방객도 올들어 9월 현재 1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6%가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2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숲체험 탐방프로그램 참가자는 총 460회 7500명이다. '한라의 축소판' 이자 요람으로 변신중이지만 숲의 역사는 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라생태숲은 1960년대 전까지는 원시림이었다. 그러나 60년대 정부의 축산진흥정책으로 인해 산림청 국유지로 편입됐다. 이후 국가에서는 개인에게 목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임대했다. 숲은 70∼80년대에 걸친 벌채작업으로 목장용 초원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90년대 목장사업이 사양화되면서 한라생태숲 부지는 야초지로 남게됐다. 이후 야초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1997년 신구범 민선 1기 제주도정은 야초지를 원시림으로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수감돼 단식투쟁 중인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새정치연합)에 대해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이 단식을 중단하고 탄압에 맞서싸울 것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이 검찰의 표적 수사와 납득할 수 없는 구속 처분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단식에 돌입한지 25일째"라며 "뇌물공여자(SAC 이사장)의 10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밝혀내고도 기소조차 하지 않은 검찰이 김 의원을 구속기소한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구속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우리는 구속수감된 김 의원의 결백을 믿고 조속히 누명을 벗어 도민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김 의원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주도의원들의 '융단폭격' 질문이 쏟아졌다. 15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영리병원 도입, 드림타워 문제, 신규 카지노 허용, 무상급식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제주도내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질문의 포문을 연 이상봉 의원(노형 을.새정치연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싼얼병원은 의료민영화의 시작"이라며 도지사의 의중을 물었다. 원 지사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외국의료기관은 현재 법으로 제도화된 실정"이라면서도 "국내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싼얼병원(샤이니 병원)의 경우 도입취지에 맞는 것인지 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싼얼병원 승인 여부는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전 이미 내면적인 검토와 조사 등을 거쳤으며 최근 제주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우해 도민들의 우려 등을 피력했으니 도민들이 염려하지 않는
▲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한라대를 상대로 검찰고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제주한라대 입시부정에 대해 수차례 의혹을 제기해왔던 민노총 제주본부가 결국 검찰고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한라대 입시부정 비위와 관련해 그 뿌리를 뽑기 위해 오늘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에서 밝혀졌다시피 제주한라대가 편법을 동원해 입학정원을 늘린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등록금 벌이를 위해 위법을 일삼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감사결과 회신에서 정원초과와 관련해 법제처 등의 유관기관 해석 결과 제주한라대가 관련법령을 위반한 것이 판명났다고 밝혔으며 제주도에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제주 한라대는 반성은 커녕 오히려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제주한라대는 학생들이 원하는 인기학과로 전과를 시켜주는 방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으
"지방공무원들의 피눈물이 나게 만드는 조직개편안이다."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한 김완근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의 우려섞인 목소리다.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15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실시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느끼고 있다"며 "연구용역 결과대로 조직개편이 진행될 경우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이 비탄에 빠질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1200여명에 달하는 지방공무원을 대신해 교육감이 진행하고자 하는 조직개편이 다음과 같은 대원칙을 모두 아우를 수 있을 때에만 제주교육을 위해 (우리는)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며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도 제주교육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라는 것이 조직개편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 ▲일선 학교에서의 지방공무원과 교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조직개편 지양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추구권이 있다는 점 등을 세 가지 대원칙으로 들었다. 노조는 "교육감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처럼 제주특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