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춘생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병 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가 8만1538표로 50.26%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국민의힘 고석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53%로 간발의 차였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인 부승찬 후보는 하도초와 세화중.세화고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복무하다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군 소령으로 예편,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시병 선거구에서 현역인 정춘숙 국회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조국혁신당이 24.24% 득표율을 보이며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9번인 정춘생 후보가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정춘생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민주당 최초 여성국장을 역임하며 지역구 30% 여성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영남·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보인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다. 지난 총선(지역구 163석)과 비슷한 규모다.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
더불어민주당이 6연속 제주의석 석권 기록을 만들어냈다. 국민의힘과의 승부전에서 3석 모두 민주당의 압승으로 결론이 났다. 국민의힘은 ‘20년 민주당 집권’의 피로감을 강조하면서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국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7만8776표(62.88%)를 얻으면서 4만6503표(37.11%)에 그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3만2273표차로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경선을 포함해 총선과 도지사 선거 등 4번의 선거에서 낙마한 뒤 얻은 결론이다. 제주에서 첫 4연속 당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강창일 의원의 뒤를 이어 송재호 의원이 5연속 제주시갑 민주당 수성을 이룬 선거구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7만8774표로 64.64%의 득표율을 얻었다. 3만8948표(31.96%)에 머문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를 크게 앞섰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4139표 (3.39%)에 그쳤다. 서귀포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만3831표(54%)를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위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4만5841표(45.99%)를 얻었
12년만에 진보정당이 지역구 제주도의회 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다. 10일 치러진 아라동을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3570표(42.3%)를 얻어 당선됐다. 양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 2667표(31.5%), 무소속 강민숙 후보 1344표(15.9%), 무소속 임기숙 후보 871표(10.3%) 등 순이다. 양영수 후보는 당선입장문을 통해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며 “아라동을 제대로 발전시킬 도의원, 지역주민을 섬기고 지키는 도의원, 과감하게 실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제주, 명품 아라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변함없이 성실하게 겸손하게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라동을 보궐선거는 2022년 제주 역대 최연소로 제12대 도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전 의원이 음주운전·성매수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귀책사유를 들어 후보를 내지 않았다. 양 후보는 민주당과의 합의에 따른 단일후보로 이번 선거전에 나섰다. 제주대병원에서 20년 넘게 일
제주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2.2%로 마무리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1대 총선보다 0.7%p가 적다. 1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의 투표율은 62.2%로 나타났다. 선거인수 56만6611명 중 35만24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 21대 총선 투표율(62.9%)보다 0.7%p 낮고, 2022년 대선 투표율(72.6%)보다 무려 10.4%p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제주시의 경우 41만290명의 선거인 중 25만1409명이 투표에 참여, 61.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64.7%다. 서귀포시의 경우 15만6321명의 선거인 중 10만1132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70.2%, 뒤를 이어 서울 69.3%, 전남이 69%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67%다. 한편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제주시 41만290명, 서귀포시 15만6321명으로 56만6611명이다. 제주지역에선 전체 선거인수의 28.5%인 16만1493명이 이미 사전·우편 투표를 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귀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제주시갑 선거구 조사에서 문대림 후보는 67.4%를 얻으며 32.6%에 그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시을 선거구 조사에선 김한규 후보가 67.9%로 29.2%의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예측됐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2.9%를 득표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위성곤 후보가 58.2%로 41.8%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앞서며 당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이날 254개 전 지역구에서 1980개의 투표소를 추출해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출구조사는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투표자 5명 간격으로 한 명씩 투표결과를 조사했다. 출구조사원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으로 총 사업비는 72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거지를 보는 관점에 모순이 존재한다. 복잡하고 여러 특징을 가진 사람이 모인, 모순에 가득 찬,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구성원이기에 그렇다. 신비한 조합이 모순된 관점을 가지게 된 원인이다. 각양각색의 거지 유형을 식별하면 그 일부를 알 수 있다. 거지의 여러 가지 걸식 방법으로 분류하면, 거지를 크게 11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첫째, 지팡이를 짚고 그릇을 들고 다니면서 거리에서 동냥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론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다니면서 동냥하는 거지, 그 다음으론 큰소리로 ‘동냥 줍쇼’ 외치며 다니는 거지가 많다. 여기에는 네 가지 부류가 있었다. 동항(東項), 서항(西項), 홍항(紅項), 백항(白項)으로 구분된다. 억지 부리며 강압적으로 구걸하는 거지는 홍항이고 애걸복걸하며 구걸하는 거지는 백항이다. 동항과 서항은 어떠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둘째, 전문적으로 경조사를 거행하는 점포, 매장, 가정에 가서 금일봉을 요구하는 거지다. 거지에게는 근거지가 있었다. 자기 경계를 넘지 못했다. 다른 근거지에서는 구걸하지 못했다. 규정과도 같았다. 금일봉 액수의 대소는 큰일을 치루는 가정의 크기에 따라 달랐다. 이외에 거지는, 신부를 맞을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벌어져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모두 6명의 운전자 및 동승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40대 유권자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한 투표소에서 40대 여성 A씨가 계단에서 낙상해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2024년 '장한장애인대상'에 양승혁(56)씨, '장애인어버이대상'에 문재심(57)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장한장애인대상 1명, 장애인어버이대상 1명, 장애인도우미대상 개인·단체 각 1명, 장애인복지특별상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양승혁씨는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한국장애인제주DPI 부회장과 장애인인권센터소장, 제주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장 등 장애 관련 여러 기관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이 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현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지사장 및 주식회사 천운 대표이사로, 장애체육인의 권리 향상과 장애인 체육선수 발굴·육성,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등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했다. 더불어 장애인기업인으로 취업취약계층 채용으로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발전에도 공헌했다. 장애인어버이대상을 받는 문재심씨는 지체장애에도 중증 뇌병변·지적장애 자녀의 6개월부터 시작된 병원 진료와 12년간의 특수학교 등·하교를 도맡아 무사히
제주에서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10일 제주도의 '2024년 2월 제주 주택 관련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제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27호로 역대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완공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빈 상태를 말한다. 미분양 주택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사례로 분류된다. 제주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1000채를 넘어서 지난해 12월 1059채, 올해 1월 1089채 등으로 늘어났다. 준공되기 전 주택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85채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 수준인 지난해 10월 2523채보다는 다소 줄었다. 읍면지역이 1735채(제주시 1064, 서귀포시 671)로, 도심권인 동(洞)지역 750채(제주시 448, 서귀포시 302)보다 858채 많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애월읍 616채, 서귀포시 대정읍 376채, 서귀포시 안덕면 293채, 제주시 조천읍 263채, 제주시 한경면 185채, 제주시 아라동 118채, 서귀포시 하효동 74채, 제주시 화북동 68채, 제주시 이호동 64채, 서귀포시 강정동 58채 등이다. 제주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750만700
제22대 총선 제주지역 당선인의 윤곽이 자정을 넘겨 새벽 2~3시경이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개표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인 경우 투표용지가 길어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할 수 없고, 지역구 당선인 개표도 예년과 달리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개표는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개표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이뤄진다. 투표함 수는 사전투표함을 포함해 제주시 219개, 서귀포시 131개다. 개표사무원 수는 제주시 432명, 서귀포시 217명 등 모두 649명이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면 지역구 국회의원→도의원 보궐→비례대표 국회의원 순으로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 마감 시각은 이전보다 2~3시간 지연돼 자정을 지나 새벽 2~3시쯤 돼야 지역구 당선인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때는 선거일 당일 자정무렵에 당선인이 확실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마감 후 시스템 기록 시점을 11일 새벽 6시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선 새벽 4시에 시스템에 데이터를 올려놨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와 거소선상투표는 투표지분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