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50) 탑동365의원 원장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동참했다.
김 원장은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제주 59번째, 전국 129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 원장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에서 무료 검진을 하고 심장병 환우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등 지속적으로 봉사해 왔다. 2012년부터는 어머니의 이름을 딴 ‘봉희 장학금’을 만들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탑동365의원은 착한병원으로 가입, 매월 수익의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1년 제주로 이주해 탑동365일의원을 개원, 제주 최초로 야간·휴일 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일시불이 아닌 5년에 걸쳐 1억원 기부를 약정할 수도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