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출신인 김만일(金萬鎰.1550∼1632) 공은 임진왜란 등 전란 위기 속에서 자신의 말 1800마리를 나라를 위해 헌납했다”면서 “김만일 공의 업적을 기리고, 말 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성역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헌마공신 김만일 성역화 사업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말 사육의 70%를 차지하는 제주지역의 말에 대한 역사와 주주말의 우수성 홍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역화 사업의 구체적 내용으로 강 후보는 △김만일 기념관 건립 △말 산업 특구 지정과 연계한 1차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김만일 테마 산책로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만일 공은 임진왜란 때인 선조 27년(1594)과 왜란 직후인 선조 33년(1600), 광해군 12년(1620), 인조 5년(1627) 등 4차례에 걸쳐 말 1800여 마리를 나라에 바쳤다. 이 공로로 선조 때 종2품인 가선대부(嘉善大夫)와 정2품인 자헌대부(資憲大夫)를, 인조 6년에는 종1품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제수됐다. [제이누리=강지용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