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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① 제주시 갑 양치석(새누리당)

 

“국회의원의 ‘갑질’행태에 분통이 터졌다. 국회의원이 되면 곧바로 그들은 지역현안을 등한시했다.”

 

4·13 총선 제주 갑 선거구에 출마,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양치석 예비후보의 출마 변이다. 돌연 그가 공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나선 이유다.

 

‘원희룡 마케팅’을 고수하는 그 답게 원 도정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참모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고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적용,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후한 점수를 준 까닭이다.

 

KCTV제주방송과 <제이누리>를 포함한 인터넷언론 5사는 16일 오전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양치석 후보를 초청,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를 진행했다. 사회는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이 맡았다.

 

먼저 돌연 농축산식품국장 직을 사퇴, 감귤농정 개혁의 원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야전사령관’이 자리를 비워 불거진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그는 감귤 수확철인 지난해 11월 정년을 2년여 남기고 사퇴했다.

 

양 후보는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농축산식품국장으로 재직하며 각종 개혁을 추진했다. 하지만 여당 도지사 혼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가 국회로 가서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기존 국회의원들이) 현장을 모르다보니 지금처럼 절박한 제주상황을 전하는데 한계를 보여왔다"며 "세일즈맨 국회의원이 되지 않고서는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원 도정을 지원하겠다는 의사 만큼 원 도정에 대해서 매긴 점수도 후했다. ‘100점 만점에 얼마나 줄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80점은 주고 싶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참모로 있었는데, 참모들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아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우선 사유였다. 또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제주도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변화에 둔감하다. (원 지사 취임 후) 글로벌, 국내 흐름을 읽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행정이 투명해진 것도 평가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논란인 원희룡 마케팅에 대해선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이 힘을 합치자는 논리"라며 "다른 후보들이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걸 시도한 것일 뿐"이라며 "여당 지사와 여당 의원만이 현안을 해결할 수 있고 국비절충과 산적한 현안과 민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원 도정 힘을 얻어서 국회의원 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4·3국가추념일 지정도 있지만 2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제2공항 문제를 풀어줬다. 이는 제주의 경기를 부양할 뉴딜정책이다. 신항만 건설도 마찬가지”라며 “박근혜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핫이슈로 불거진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2공항은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바라보는 제주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입지 재검토에 대해서는 “공항 입지는 쉽게 결정되는 게 아니다. 전문가그룹의 연구결과 가장 중요하고, 국제기준에도 맞아야 한다. 입지 재검토는 제2공항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쓰레기·환경 훼손 등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주민이 많이 오면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진단한 뒤 “읍·면단위의 소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 폭등문제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돌연 불거진 '5000만원 수수설'이 최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종식된 것과 관련해선 그는 "선거 때만 되면 항상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가 퍼지는 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마음이 아팠지만 오히려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래동 휴양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소송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현재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우선 정비돼야 한다”며 특별법 개정을 통한 사업정상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어린이집(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제주도),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 양보도 하고, 제도를 바꿔 해결해야 한다”는 중간자적 스탠스를 취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추궁에 양 후보는 “관계 법령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큰 틀에서는 정부와 도, 교육청이 힘을 모아서 해결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서 제주도는 최근 본예산에 편성된 예산을 우선 집행한 뒤 교육청과 추후에 정산하겠다는 ‘선 집행 후 정산’ 입장이지만 제주교육청은 뚜렷한 재원확보 방안이 없어 “재정 여력이 도저히 안 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연속으로 이어갈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는 KCTV제주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첫 방송된다.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17일엔 같은 시간에 양 후보와 같은 선거구인 제주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와의 대담이 방송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언론 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 대담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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