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세계대회로 성장, 전기차로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지난 9월 27일 오전 9:30, 제주종합경기장에 전기차 30여대가 정렬했다. 출정식 행사를 마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전기차가 한 대씩 출발했다. ‘제주EV에코랠리‘ 대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4개구간 220km를 완주하는 경기다. 에코랠리는 구간거리를 충전후 사용량(%)으로 나누어 높은 순서대로 좋은 성적을 받는 경기이다.

나는 쏘울EV를 빌려서 경기에 참가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운전자들의 시선이 내가 운전하는 전기차에 쏠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랠리에 참가를 해서 많은 주목을 끌었다.

구간 마다 쉬거나 충전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다가와 전기차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충전의 불안감이나 일반차량에 비해 힘이 부족하지 않냐는 걱정을 했다. 쏘울EV를 타고 완주하면서 이런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와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자가충전이 된다. 충전량이 25%이하가 되면 알림음이 나오면서 충전을 하라고 한다. 충전량이 25%인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40km 정도였다. 충분히 가까운 충전소를 찾아갈 수 있는 정도였다.

내비게이션이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고, 충전소에 충전방법 설명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도 전혀 힘이 부족하지 않았고 급하게 가속할 때에도 충분히 그 힘을 발휘했다. 또 일반차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대회 참가 전에는 업무용 전기차를 간간히 1~2시간 이용했는데 처음으로 전기차를 하루 내내 운전했다. 완주하면서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마음껏 볼 수 있었고, 전기차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에 참가해 에코랠리 완주증도 받고 기분이 좋았다.

에코랠리 드라이버로서 내년도에는 목표시간이 빠듯해 휴식시간이 부족했던 점, 보기 어려웠던 로드북 등을 보완하면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해 전기차로 제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제주 전기차 파이팅!!!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