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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9일 동안 타들어 가슴을 움켜쥐며 사상 최대 가뭄피해를 이겨보겠다는 의지로 적극 나서준 농업인과 봉사활동에 나서준 기관·단체, 쉼 없이 급수지원에 나서준 소방공무원 등 공직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여러분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22일부터 어제까지 가뭄피해가 극심했던 구좌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과 대정·안덕 등 서부지역, 그리고 감귤주산지인 남원 등 제주 전역에 40~80㎜의 고마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이번 비가 국지성으로 내리면서 애월 등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다소 부족한 지역은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급수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0년 만에 최대 가뭄으로 농가 소득이 최대 3000억 원 가량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15일부터 구좌읍지역 등에 현장이동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이번 가뭄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총체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가뭄 극복 긴급예산 42억원을 편성, 물빽 500개 양수기 30대, 취수탑 80개소 등 추가로 지원했고 3200여개의 관정을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가뭄이 올해만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농업인단체가 요청한 ‘특별재난지역’선포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당근을 비롯한 제주지역 월동채소류가 전국 식단의 75%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민채소로서 중요한 만큼 제주 가뭄 피해에 적극 대응하라며 국비를 지원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가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줬습니다.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물 쓰듯 물을 낭비해서는 안되며 풍부할 때 다음세대를 위해 물려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 등 지표수 이용 확대를 위한 농업용 저수지 확대, 용천수 활용방안 등 농업용수에 대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부와 협의해 현재 추진중인 성읍저수지 등의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시스템을 구축해 항구적으로 농업용수 부족사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보다 우리가 더 빨리 앞장서 가야만 기후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가뭄과 집중호우 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농가를 위한 아열대 소득작물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상 최악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8월26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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