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년간 지속됐던 중국발 빗장이 풀리면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홍콩 익스프레스항공이 내년 1월 22일부터 주 3회에 걸쳐 제주국제공항과 홍콩을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홍콩 직항 노선 운항재개는 2020년 2월 코로나19로 국제노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11개월 만이다. 도는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의무 격리를 폐지하는 등 방역 정책이 대대적으로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도는 내년 제주∼홍콩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홍콩 관광국,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과 제주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도는 홍콩 관광국과 양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MICE) 분야 통계 공유, 제주올레길과 홍콩 하이킹 코스 교류 행사 등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콩 관광국 관계자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홍콩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직항노선 재개 시 더 많은 홍콩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관계자는 "홍콩 현지인들이 오후 간식 타
제주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위한 모든 단계별 시험이 가능해졌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2019년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개소에 이어 최근 안전성 시험동을 구축하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에 필요한 장비 도입까지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제주TP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재사용 배터리 공공기반 연계 다각화 사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기능 시험 장비 12종을 설치했다. 새로 구축한 장비는 성능평가 시험과 진동·압착·충돌 안전성 시험, 과전압·과전류 등의 기능 시험이 가능하다.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응용제품 시험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도 검증할 수 있다. 이로써 배터리 시험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게 돼 제주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산업과 제주기업들의 성장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제주지역 전기차 배터리 활용 기업들은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자체 장비가 없어, 다른 지역 시험기관을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주TP에 성능, 안전성, 기능 시험이 가능한 시설과 장비가 구축되면서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제주도는 2019년 제주T
제주관광공사가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도내 공기업 중 최초다. 공사는 그린 제주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친환경 추천 여행지 선정, 친환경 여행 콘텐츠 '세상에 E-RUN TRIP', 생분해 소재 면세점 쇼핑백 도입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과 저탄소 관광 생태계 구축에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사는 올해 188점을 획득해 2021년 171점보다 더 높은 평가 점수를 받는 등 최고 등급인 'Level 5'(사회공헌 조직 문화를 구축해 사회공헌 활동성과를 도출하고 개선하는 단계)에 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14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 활동을 내년에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사는 지역사회의 모든 곳에서 관광을 통한 사회적 가치가 샘솟을 때까지 끊임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꾸준하게 지역 사
엔데믹 시대의 제주 카지노산업 회복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2022 제주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카지노업감독위원회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업계,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1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과 두 개 세션이 진행된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지노산업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1에서는 스토우 슈메이커(미국 네바다주립대학 라스베이거스 호스피탤리티경영대학 학장)가 ‘카지노 수익 대 기타 수익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라스베가스 복합리조트 사례’를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제도개선 및 보완 등 도내 분야별 전문가(업계,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제주 카지노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20일에는 두 개의 세션과 참가자 투어가 진행된다. 세션3에서 마이클 몰튼(미국 네바다 게이밍 관리기구 수석정책관)이 ‘새로운 사이버보안 위험과 기회: 카지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객보
한국관광 100선에 한라산국립공원 등 제주 관광지 6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한 결과다. 2013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곳,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9곳이 선정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우도와 성산일출봉, 비자림과 제주돌문화공원 등 6곳이 선정됐다. 제주올레길, 서울 5대 고궁,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등 14곳은 2013년 첫 선정 이후 6회 연속으로 뽑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100선 중 일부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한 '트래블 헌터-K' 테마에 구현해 전 세계 청년세대가 온라인에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국 관광안내소, 교통거점에 ‘한국관광 100선’ 지도를 비치하고, 관광 정보 제공 누리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직원을 상시 채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선 직항 재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롯데관광개발은 매월 잡(Job)콘서트를 열어 지원자가 직접 호텔 객실과 식음시설, 카지노 등을 둘러보며 체험하고,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업 상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첫 잡콘서트는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호텔과 카지노, 통합지원 분야다. 호텔 분야는 △객실 부문 ▲프론트 오피스 ▲고객 전용 라운지(그랜드클럽) ▲컨시어지 ▲객실 관리(하우스키핑) ▲유니폼·세탁실(런드리) ▲고객 콜센터(서울 근무) △식음료 부문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룸서비스 ▲라운지 ▲연회장 △조리 부문 ▲일식 레스토랑(유메야마) ▲뷔페 레스토랑(그랜드키친) ▲제과제빵(페스츄리) ▲한식 ▲일식 ▲양식 ▲룸서비스 △스파 부문 ▲스파 매니저 ▲스파 테라피스트 ▲스파 컨시어지 ▲찜질스파 등이다. 카지노 분야는 △테이블게임 ▲딜러 ▲핏 슈퍼바이저 △카지노마케팅 ▲로열티마케팅 ▲트레이닝&행정관리 △카지노 파이낸스 ▲케이지 캐셔 ▲케이지 슈퍼바이저 ▲카지
제주관광공사는 변화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마을산책 ‘겨울편-대정읍’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겨울편-대정읍에서는 '제주의 유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추사관과 추사유배길’ 그리고 ‘제주 겨울 대표 먹거리, 최남단 방어 축제’를 테마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마을산책 겨울편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지만, 겨울 여행이 주는 낭만과 멋이 가득한 대정읍에서 추위를 잊고 즐기기 좋은 마을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마을 체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제주의 문화 흔적 <대정성지> 대정읍 마을을 들여다보면 현무암들로 이루어진 성벽이 눈길을 끈다. 대정성지 혹은 대정현성으로 불리는 성벽은 조선 시대 제주도의 3 읍성 중 하나로 대정현에 축성된 성곽 유적지이다. 읍성은 왜구의 침임을 막고 백성을 살피고 보호하는 군사적ㆍ행정적 역할을 했다. 읍성은 보통 산 혹은 계곡 근처에 자리하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대정읍 밭 일대에 읍성이 이루어졌다. 그러한
전국에서 제주지역 주유소 이윤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제주지역 기름값이 뚝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가격은 사흘 전보다 57.23원 낮은 ℓ당 1569.03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1580.74원보다 11.71원 싼 것이다. 지난 9일 1626.26원이었던 제주지역 휘발윳값은 하루 새 1575.44원으로 51원 떨어지면서 전국 평균(1587원)보다 싸졌다. 이어 11일 1570.36원으로 또다시 전날보다 5.08원 떨어졌다. 제주지역 휘발윳값은 지난 9일 기준 서울 1683.82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하지만 하루 새 전국 평균을 밑돌게 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다른 지역 휘발윳값은 적게는 3.89원, 많게는 9.28원 떨어지면서 사실상 큰 변동이 없었다. 휘발윳값과 함께 경윳값도 크게 떨어졌다. 제주지역 주유소 평균 경윳값은 지난 9일 ℓ당 1866.49원으로 서울 1903.81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하지만 하루 사이 77.81원이나 싸지더니 12일 가격은 1779.8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1.45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열지 못하던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서귀포시는 계묘년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4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000여명의 관광객과 도민 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해군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펭귄핀 이어달리기,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펭귄 팔씨름왕·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인 '겨울바다 펭귄수영' 입수는 낮 12시 15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외국인 100여명을 비롯해 500여명이 바다에 뛰어든다. 입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색달마을회가 준비한 따뜻한 팥죽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입수 참가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www.jejusta.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관광진흥과(064-760-2652) 또는 서
제주지역 주유소 이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함께 지난 10∼11월 도내 주유소 유통비용을 포함한 이윤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대비 ℓ당 경유는 93.62원, 휘발유는 30.39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11월 제주지역 주유소 ℓ당 경유 이윤은 175.53원으로, 전국 평균 81.91원보다 93.62원 많았다. 정유사별로 ℓ당 경유 이윤은 GS칼텍스가 184.13원으로 가장 높았고, S-oil은 170.41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같은 기간 도내 주유소 ℓ당 휘발유 이윤은 163.27원으로, 전국 평균 132.88원보다 30.39원이 높았다. 정유사별로 ℓ당 휘발유 이윤은 현대오일뱅크가 168.81원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가 152.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제주로 경유와 휘발유를 옮기는 유통 비용을 포함해 산출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11월 도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최고 2017.89원에서 최저 1846.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게다가 농협 알뜰주유소 ℓ당 경유 가격이 10∼11월 9주 중 7주동안 1906.47∼217.89원의 높은 가격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디자인산업 육성 기반구축을 위해 오는 9일 진흥원 2층(제주시 연삼로 473)에 '제주 디자인 스튜디오'를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스튜디오는 426.12㎡(129평)규모로 호리존 스튜디오, 크로마키존 스튜디오, 식품 연출 촬영의 주방세트장,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 전문시설로 구축됐다. 이와 함께 공간 및 장비, 분야별 전문 인력 운영으로 상담, 컨설팅 및 다양한 촬영지원을 통해 핀셋지원이 가능해졌다. 진흥원은 스튜디오를 통해 디자인 지원활동 관련 △푸드 전문 스튜디오 운영 및 관리 △제품 촬영 △셀프 스튜디오 운영 △푸드 스타일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푸드 관련 시제품 컨설팅 △디자인 관련학과생 졸업작품 촬영 지원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개소식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강경흠 제주도 농수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강성희 제주도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 현승민 KIDP제주디자인협회 회장, 박태균 전시판매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한다. 김효은 제주캘리그라피협동조합 대표의 축하 공연도 함께 한다.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중소상공인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제품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누적 1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말에는 연간 역대 최다인 135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5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내·외국인 관광객이 1306만9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10만9263명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298만62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6만4064명 대비 17.4% 늘었다. 이달 들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일 3만6149명 ▲2일 3만5942명 ▲3일 3만3544명 ▲4일 3만4309명 ▲5일 3만3309 등 17만3253명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달 들어 하루 3만명 안팎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6일 중 누적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56만명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누적 내국인 관광객 수는 연말을 앞두고 역대 최대인 135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관광업계는 코로나19 방역 방침이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제주로 몰리고 있어 제주방문 내국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