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퍼스트 레이디 시절 박근혜 당선자와 고(故) 박정희 대통령/최재영 제이누리 포토대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박근혜 18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와 제주와의 인연은 그녀의 아버지 고(故) 박정희 대통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정부는 4.3 사건에 대한 원죄는 물론 편향적 자세와 독재로 제주도민에게서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군사 쿠데타로 탄생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제주도민들은 집권 초반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1963년 10월 치러진 5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후보는 470만2640표를 얻어 454만6614표를 획득한 윤보선 후보를 15만표차로 신승하면서 당선됐다. 제주도민들은 바로 그 박정희 후보에게 63.5%(8만1422표)라는 높은 득표율을 안겨줬다. 윤보선 후보는 득표율 20.3%(2만6009표)에 그쳤다. ◇박정희 대통령 당선=제주가 '일등공신' ▲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 시절 제주도립목장(현 축산진흥원)을 시찰하고 있다. / 사진=제주도탐라기록관리소 ▲ 박정희 대통령이 구자춘 제주도지사, 양정규 국회의원 등과 함께 어승생 저수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에서 두 후보간 표 차
KBS와 SBS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SBS는 개표율 31.0% 현재 박 후보가 52%로 46%를 얻은 문 후보를 50만표차로 앞서고 있다며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SBS는 또 오후 9시10분쯤 자체 예측번석치를 들어 박 후보의 '당선확실'을 예상했다. KBS는 박 후보가 전체의 52.7%인 1580만∼1640만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KBS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6.9%인 1406만∼1466만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는 개표율 43% 현재 박근혜 49.9%, 문재인 49.5%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출국 메시지 전문> 1.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 이었습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 2. 국민에게는 승자와 패자가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입니다. 주인에게는 승패가 없습니다. 어떤 결과건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3. 선거에서 이긴 쪽은 패자를 감싸고 포용하고, 진 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새 정부에 협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도착해서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를 드립니다.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 투표율이 또 다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은 전국 평균 75.8%를 밑돌며 73.3%로 충남(72.9%)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75.2%), 경기(74.9%)만도 못했다. 꼴찌란 오명을 겨우 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선거인수 4천50만7842명 가운데 3천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보다 4.9%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지만,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제17대 63.0%보다 각각 5.0%포인트, 1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5차례 대선에서 투표율은 1987년 13대 89.2%에서 1992년 14대 81.9%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를 상징하는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짜여지면서 양측 지지층이 확고하게 결집한데다 판도가 막판까지 초박빙으로 흘러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적극 투표층이 많은 `5060'세대 유권자 수가 많아진 것이 투표
▲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 사진=TV화면 캡쳐 19일 사상 처음으로 MBC와 SBS, K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0%의 지지율을 얻어 48.90%의 지지율을 얻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비해 1.2% 포인트 우세했다. 이번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95%다. 오차범위는 ±0.5% 포인트다. 그러나 보도전문 채널인 YTN 예측조사에서는 뒤바뀌었다. 문재인 후보가 49.7~53.5%의 지지율로 박근혜 후보(46.1~49.9%)를 3.6%포인트 앞섰다. jTBC와 리얼미터 예측조사에선 박근혜 후보 49.6%, 문재인 후보 49.4%로 0.2% 포인트 차였다. ▲ YTN 예측조사 결과 / 사진=YTN 홈페이지 방송사 출구조사의 예상대로라면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율을 넘긴 당선인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는 대선 사상 처음이다. 이들 3사는 이에 앞서 15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 올해 제19대 총선에서 세차례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 공동조사 이력을 쌓아왔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 미디어리서치, TN
대통령선거의 '바로미터', 정치 풍향계 역할을 하던 제주지역 유권자 표심이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재연될 지 관심이다. 역대 직접선거로 치러진 11차례의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에서 1등을 놓치고 청와대 주인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선에서 '제주 1위=전국 1위'가 공식처럼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과거의 균형잡힌 생각과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제주의 정치발전과 도민의식'이란 논문을 통해 역대 선거의 제주지역 표심을 분석했다./편집자 주 양영철 교수는 "제주도민들은 한국 민주화를 위해 어느 지역보다 균형 잡힌 역할을 다했다"며 "대의제를 부정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어떠한 정부나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설령 지지를 하다가도 반민주적으로 가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지지를 철회하고 집권여당 후보를 낙선시켰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선거행태가 과거의 균형잡힌 생각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다른지역과 같이 '자신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느 당이기 때문에'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공중파 방송3사의 사상 첫 대선 공동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 따르면 MBC와 SBS, KBS 등 지상파 3사는 전국 360여개 투표소에서 8만6천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이날 19일 오후 6시에 일제히 발표한다. 방송 3사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센터,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출구조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입되는 예산만 총 10억원이다. 1800명의 조사원과 120명의 조사 감독관이 투입됐다. 조사 방식은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6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선정한 체계적 추출을 택했다. 조사는 투표소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만 유효하다. 방송 3사가 이례적으로 대선 공동 출구조사에 나선 이유는 예측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방송사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95%다. 오차범위는 ±0.5% 포인트다. 방송 3사는 지난 2010년 한국방송협회 산하에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만들
▲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제주시 노형동 한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임성준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2천128만9천25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5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8.2%로 가장 높고, 경북 57.6%, 전남 57.2%, 전북 56.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제주는 54.7%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제주는 전국 평균보다 밑돌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반면, 서울은 48.3%로 가장 낮은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광역시ㆍ도는 대구 57.1%, 전북 56.9%, 강원 55.0%, 충북 54.2%, 대전ㆍ경남 각 54.1%, 충남 53.8%, 세종 52.5%, 울산 52.4%, 부산 51.7%, 경기 51.3%, 인천 50.7% 등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까? 지난 1997년 이후 15, 16, 17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70%를 웃돌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현재 18대 대선의 전국 투표율이 2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는 30.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었던 지난 15대 대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시각 현재 4050만7842명의 선거인 가운데 1070만 75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전 11시 투표율 26.4%는 최종 투표율 80.6%를 기록했던 지난 1997년 15대 대선 오전 11시 투표율(26.06%)보다 0.3%포인트 쯤 높은 수치다. 앞서 오전 9시 전국 투표율도 11.6%를 기록, 15대 대선 9시 투표율 11.47%를 넘긴 바 있다. 총 투표율 70.8%를 기록했던 지난 16대 대선 당시 오전 11시 전국 투표율(24.6%)에 비해서는 1.8%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63%를 기록했던 17대 대선 11시 투표율(21.8%)에 비해선 4.6%포인트 높다.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30.7%)이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22.3%)이다. 서울 지역 투표율은 23.0%로 전국 평균보다 3.4%포인트 높았다. 이번 대
대한민국의 차기 지도자를 결정하는 제18대 대선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양강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데다 사상 첫 '여성 대 남성'의 성(性)대결이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더해져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변화의 방향과 폭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양 진영 모두 마지막까지 퇴로없는 일전이 불가피한 셈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제주 캠프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같은 시각 제주시청에서 맞불 총력 유세전을 펴며 격돌했다. ▲ 제주시청 후문 인근 인도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는 "박근혜 후보는 풍부한 국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한번 약속한 것은 어떠한 일이 있든 간에 지키는 신뢰의 지도자"라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현경대 상임위원장은 "변방의 작은 섬 제주도에서 척박한 땅 거치른 파도를 헤치고 조상들이 힘들고 어려운 삶을 이어 왔다"며 "1961년 5.16 군사혁명이 일어나고 박정희 대통령의 제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헐벗고 굶주린 질곡의 섬.가난의 섬, 제주를 대
▲ 제주시청 인근 인도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박근혜 후보는 풍부한 국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한번 약속한 것은 어떠한 일이 있든 간에 지키는 신뢰의 지도자"라며 호소했다. 새누리당 제주 선대위는 이날 저녁 제주시청에서 민주통합당 제주 선대위와 맞불 총력 유세를 폈다. 현경대 상임위원장은 "변방의 작은 섬 제주도에서 척박한 땅 거치른 파도를 헤치고 조상들이 힘들고 어려운 삶을 이어 왔다"며 "1961년 5.16 군사혁명이 일어나고 박정희 대통령의 제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헐벗고 굶주린 질곡의 섬, 가난의 섬,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농촌으로 만들었다"고 '박정희 향수'를 자극했다 현 위원장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지 않으면 옛날 처럼 관광객도 찾지 않는 외로운 변방의 섬, 질곡의 섬으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며 "앞으로 5년 제주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 후보는 준비된 박근혜 후보 뿐이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 후보는 제주 현안을 속속 파악하
▲ 제주출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유세차량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통해 문재인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제주출신 국회의원 4명이 모두 출동해 강한 어조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비난하고 문재인 후보를 치켜세웠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은 "역전했다.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확실히 만들어달라. 끝까지 승리를 지켜 달라"며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잘못했다. 심판해야 한다. 심판하는 것은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5년 동안 새누리당 정권이 제주도 홀대했다"며 "들불처럼 타오르는 정의의 열기가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시청 후문 상징탑 주변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유신을 포함해서 18년 동안 국민을 짓밟은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그 딸이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