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험이 없는 업체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 계약을 맺었다가 쓴맛을 본 제주도개발공사가 수출사업자를 공개모집(일반입찰)하고 있다. 하지만 1차 공모에서 신청자가 없는데도 똑같은 자격조건으로 재공모를 해 계약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8일까지 먹는샘물(제주삼다수) 일본지역 수출사업자를 재공모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2011년 수의계약으로 맺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계약이 결국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유통 경험이 없는 IT 보안솔루션 회사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수출 독점 계약을 맺었다가 판로 확대는 커녕 업체 주가를 상승시키는 특혜만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삼다수 일본 수출업체인 서울 소재 ㈜지아이바이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애초 이 업체는 계약기간 총 수출액은 약 600억원으로 만약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보증금에서 미이행물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억원)을 공사에 귀속하기로 약속했다. 한류스타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1년 동안 고작 4천200여만원 어치인 310t의 삼다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의회 행정사
'위법·특혜' 의혹 제기에도 제주도가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던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법원의 제동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오현규 수석부장판사)는 양식장업주 좌모(57·여)씨 등 3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실시계획의 집행 정지 기한은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로 정했다. 본안 소송인 '항만공사 시행처분 무효 확인' 소송은 지난해 8월 제기됐지만 1차 변론기일도 정해지지 않아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본안사건 제1심 판결 전이라도 항만공사 시행고시에 근거한 항만공사 실시계획 공고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새로운 공고처분의 집행으로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비축기지 조성사업을 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통해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발탁됐다. 이하 명단.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정무 분과 간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 김장수 전 장관 ▲경제1 분과 간사 류성걸 의원 ▲경제2 분과 간사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 분과 간사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교육과학 분과 간사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고용복지 분과 간사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분과 간사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 ▲인수위원 △국정기획조정 분과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 분과 장 훈 중앙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분과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 분과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ㆍ사회안전 분과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 장순홍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
제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4일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에 조성 중인 제주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가 일부 조경공사를 제외하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도시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비 16억원이 추가 지원되어 2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이전될 9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이미 청사가 준공돼 2월부터 교육 업무가 시작된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올해 이전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무원연금공단도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세청 산하 3개 기관(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청고객만족센터)과 한국정보화진흥원도 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올해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및 진입도로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이전공공기관과 더불어 혁신도시에 입주할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내년 말 계획대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 훈련을 위한 방문객이 연인원 15만4천명에 이르는 등 서귀포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김승석.사진) 활동이 강화되고 운영이 더욱 체계화될 전망이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최근 제4차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해 7월 제3기 위원회 출범 이후 위원회 운영 결과에 대한 검토와 함께 2013년도 위원회 운영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사회협약위는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갈등현안 해결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두고, 사회협약 체결, 읍면동 지역갈등 예방, 대안 제시(제안) 등 위원회 활동을 다각화 하기로 했다. 또 전담 소위원회별 갈등해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주민 중심의 토론 등을 통한 주민화합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키로 했다. 실제, 추가 매립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항 탑동 항만계획과 관련해 도민공론과 공감대가 형성된 뒤 도민 참여와 합의에 의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과 관련해 찬반 주민 등과의 대화 확대에 바탕을 둔 중재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들간 토론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 확산 및 주민화합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갈등소지 예방을 위해 분야별 사회협약 체결확대, 공공정책
국제전화도 아니지만 국내전화도 아니다?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전화투표에서 7개월여간 해외 착신번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문자전송시스템을 통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이 4일 KT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된 전화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감사청구 결과를 공개했다. KT 부당이득행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묵인 관련 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감사결과 보고서는 감사 청구 핵심인 국내전화가 국제전화로 둔갑했다는 사실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실제 착신번호가 없었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고 있을 뿐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의 핵심인 해당 통화가 국제전화인지를 확인하지 못해 부실 감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7대자연경관 이벤트 투표 전화번호는 001-1588-7715. 전화 한 통에 음성은 144원, 문자 메시지는 100원씩 받다가 나중에 음성은 180원, 문자 메시지는 150원으로 뛰어올랐다. 문제는 이 번호가 국제전화 번호가 아니었다는 데 있다.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은 국제전화망 번호체계는 '통신망 식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 제주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제주공약 이행"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신공항 건설과 4·3 완전해결, 해군기지, FTA에 따른 감귤산업 경쟁력 확보 등이 그렇다"며 "이 모두가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볼 때, 어떤 일이 있어도 새정부의 공약이행을 끝까지 관철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로 예상되는 ‘꿈의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선정과 말산업 특구 제주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FTA는 이제 현실이다"며 "좋든 싫든 어차피 우리 앞에 가로 놓인 강이기 때문에 이를 슬기롭게 건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으로 높아진 제주의 위상을 세계 환경수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박 의장은 또 "행정체제개편 논의에 대응하고 지방재정
▲ 왼쪽부터 신임 안효수 상임위원, 박인환 사무처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자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1급)에 안효수(56) 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승진·발령했다. 또 제주선관위 사무처장에는 박인환(58) 전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을 승진·발령했다. 신임 안효수 상임위원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국회의정지원단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담당관을 역임했다. 더불어 신임 박인환 사무처장은 호남대학교 복지행정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팀장과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지도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도선관위 박이석 전 상임위원은 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으로 발령됐다. 이와 함께 최용대 전 사무처장은 이사관으로 승진해 충청남도선관위 사무처장으로 발령됐다.
올해 공무원 보수(봉급+수당)가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8% 인상된다. 또 사병 봉급의 현실화를 위해 사병 봉급도 20% 올랐다. 이에 따라 가장 직급이 낮은 9급·1등급 1호봉 공무원은 수당을 제외하고 월 120만3500원을, 가장 직급이 높은 1급 23호봉은 566만3500원을 받게 된다. 사병은 이등병이 월 9만7800원으로 작년 8만1500원 대비 20% 상승했다. 일등병은 8만8200원에서 10만5800원으로, 병장은 10만8000원에서 12만9600원으로 각각 20%씩 올랐다. '고정급적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은 연봉으로 ▲대통령 1억9255만3000원 ▲국무총리 1억4927만5000원 ▲감사원장 1억1293만5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977만원 ▲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 및 대통령실 정책실장 1억818만6000원 ▲차관·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1억660만5000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지방 공무원보수 및 수당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공무원 봉급 인상과
▲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계사년 새해를 맞아 도당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졌다.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하고 당 혁신을 결의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새해를 맞아 지난 대선패배에 대해 사과하고 당 혁신을 결의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일 계사년 새해를 맞아 도당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하고 당 혁신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남 도당위원장(제주시 을)과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김재윤 의원과 방문추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 당 소속 도의원들과 상설위원장, 고문, 당원 등이 참석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해 국민과 제주도민의 큰 기대 속에 18대 대선을 치렀지만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제주도민과 당원께 머리숙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과 쇄신을 통해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도민만 보고 치열함과 겸손함,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희망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강창일 의원(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경제, 정치와 사회, 가치 등 모든 면의 양극
▲ 제주도가 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2013년도 시무식을 가진 가운데 우근민 지사와 공무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2일 시무식에서 "제주에서 가장 봉급을 많이 받는 공무원이 왜 밥을 얻어먹느냐. 정말 창피하다"며 직원들을 꾸짖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전국 꼴찌, 반부패경쟁력 하위권이란 오명을 안게 되자 새해 벽두부터 우 지사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우 지사는 청렴도에서 문제가 나타난 부서인 건축·항만·토목·회계 등 인허가 부서 공무원들을 '물갈이'하겠다고 '엄포'가 아닌 미리 '포고'를 했다. 우 지사는 "청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감찰부서가 신설되고, 감사위원회는 기동팀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민 605명이 민원 사례를 들면서 대답을 했다"며 "입찰 과정에서 하도급 압력, 향응 제공 압력을 받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건축·항만·토목 등 문제가 된 부서에 대해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인사부서에 지시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2일 오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2013년 제주도민 신년인사회'를 열고 계사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우근민 도지사와 박희수 도의장, 양성언 교육감, 허향진 제주대 총장,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김태환·신구범·김문탁 전 지사, 각급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3년 검은 뱀의 해가 풍요와 치유를 상징하는 만큼 제주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힘찬 전진의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은 3% 내외로 전망되어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며 "제주해군기지 문제, 한.중 FTA 협상, 불안한 환율, 고유가 시대 등 어려움에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제주의 숙원 사업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신공항 건설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새 정부에 제주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2013년을 노사민정이 함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