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멋대로 5단계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제도개선에 넣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 빠져 있다는 도의원들이 성토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도개선 주요과제에 대한 동의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심의에는 박재철 자치행정국장과 강문실 제주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 허진영 의원 허진영(새누리당,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 의원은 제도개선 가운데 ‘민간기업의 먹는 염지하수 제조·판매 허용’ 관련해 “제주도가 시작한지 5~6년이 지났다. 그때는 왜 하지 않았나”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는 박재철 국장이 “도의회의 동의절차 이후 도민 공감대 형성 절차에 들어간다. 도의회 동의는 힘을 실어달라는 성격이 강하다”고 하자 “9월 정기국회에서 심의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어야 했다. 그때부터 공감대 형성하고 거를 건 거르고 최종적으로 도의회 동의 거쳐 제출해야
▲ 지난달 열린 일본 오사카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 개장식 일본 오사카에 문을 연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이 수출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김희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0일 개장 이후 1월 말까지 55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6만6265원. 그런데 이 같은 매출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2419만원에 나온다. 전시 판매장에 투자된 총사업비 9억1500만원인 점을 보면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37년 8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물론 개장한 지 80여일 밖에 되지 않았고 올해 1월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기업들의 판매확대 및 해외마케팅 등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1990년대 일본에 판매점을 개점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야 한다”며 “무역전문인력 및 해외마케팅 능력부족과 인증취득문제 등 일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결국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4번째 도전 끝에 증산에 성공했지만 허가량은 당초 목표량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본회의 통과다. 26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심사에는 문원일 제주도 수자원본부장과 신현오 대한항공 본부장, 임종도 한국공항 상무 등이 출석했다. 위원회는 50여 분간의 질의·답변을 마친 뒤 2시간여 동안 논의에 벌였다. 하민철 위원장은 질의·답변 말미에 “의원들 간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해 의원들 간에도 합의가 어려움을 시사했다. 결국 다시 속개된 위원회 회의에서 하민철 위원장은 김도웅 의원이 제시한 수정 동의안에 대해 가결한다고 선포했다. 김동우 의원은 동의안에서 “항공기 좌석난 해결, 장학제도 확대 추진, 제주 농축수산물 수송 물량 확대를 위한 항공화물 중형기 투입, 도민 항공료 할인 확대 등 기타 제시된 사항을 이양토록 하는 조건으로 하루 20톤, 월 600톤
▲ 제주 밭돌담/ 제이누리DB 지난 1월 국가주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밭돌담’을 FAO 세계농어업유산자원에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제주도는 중앙정부의 ‘제주 돌담 밭 FAO GIAHS 등재 준비위원회’가 현장보전 실태 및 등재신청에 따른 자문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제주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방문단은 등재준비위원회(위원장 윤원근, 협성대학교 교수) 위원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폴 관계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제주 방문은 ‘제주 돌담 밭’이 전남 완도군 청산면의 '구들장 논'과 함께 올해 5월에 있을 일본 도쿄 포럼에서 FAO 세계농어업유산자원에 논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첫날인 27일에는 ▶구좌읍 하도리 해안도로변 돌담 밭, 환해장성, 해녀 불턱, 원담 등과 ▶성산읍 시흥리 소재 두산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돌담 밭을 현지 답사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돌문화공원을 둘러 볼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준비한 ‘제주 돌담 밭’ 등재 신청서류에 대한 자문회
▲ 한라산 한라산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가 가능하지만 제주도는 입장료 징수를 하지 않는다. 그러던 제주도가 뒤늦게 입장료 징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라산 탐방객은 2007년 80만4887명, 2008년 92만5686명, 2009년 98만8418명, 2010년 114만1632명, 2011년 108만9383명, 지난해 113만4316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라산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은 2007년 1월부터 자연공원법에 의해 입장료가 폐지됐다. 다만 한라산의 경우 주차료 수입만 연간 2억7000만원을 걷고 있다. 하지만 한라산 연구소가 발간한 ‘2012년 국립공원자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라산 탐방객들은 기꺼이 입장료를 납부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중 ‘이용가치와 보존가치에서 응답자 반응’을 보면 입장료를 내겠다는 응답자가 404명 중 260명이 낼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5000원을 내겠다고 응답한 탐방객은 60명 중 33명이고, 1만원을 내겠다고 응답한 탐방객은 66명 중 30명이다. 그런데 한라산은 국립공원인 동시에 천연보호구역이다. 게다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때문에
▲ 마라도 태양광 발전기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잦은 고장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의 태양광 발전기는 2006년 3월 완공됐다. 마라도에 청정 환경 유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설치된 것이다. 그런데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태양광 발전기 2기 중 1기가 고장 나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2010년에 4억4600만원을 들여 축전지 300개와 인버터 2대, 모니터링 1대에 대해 보수공사를 했다. 지난해에도 1억9000여만 원을 들여 전지판 지지대 구조물 부식부 보강과 축전지를 교체했다. 특히 최소한으로 가동돼야 하는 디젤발전기도 2011년 1300만원을 들여 신규 발전기실로 이설공사를 했다. ▲ 현우범 의원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가 서귀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우범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 현우범 의원은 “태양전지판 전체가 지붕형태로 설치돼 있고 통풍이 전혀 없도록 주위를 돌로 둘러싸 놓아 통풍불량으로 인한 빠른 노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 제주 중산간에 나온 노루 / 제이누리 DB 제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조례가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는 28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5일 제5차 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안’ 개정안에 대해 심의, 조건부 통과 시켰다. 조례를 발의한 김명만(민주통합당·이도2동을) 의원은 발의 동의이유로 “관리조례안에 대해 노루 지정과는 관련해 개체수 조절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한다”며 “부대의견으로 적정 포획지역 지정 등 효율적 포획방안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노루는 3년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본회의만 통과하면 확정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 조례안은 구성지(새누리당·안덕면)·김명만 의원이 지난해 11월 5일 공동 발의한 것으로 제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것이 개정의 주요 이유다. 개정안에는 서식밀도가 높아 농업에 피해를 주는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포함된다는 내용이 포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는 모처럼 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새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 본 행사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50분께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단상에 올라 전직 대통령과 정상급 외교사절, 3부요인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단상 오른편에 마련된 자리에 착석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축하의 자리에 함께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건강 때문에 불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장에 참석한 전직 대통령들과 환하게 웃으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 박지만·서향희씨 부부, 조카 세현,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와 은씨의 아버지 은희만씨 등이 박 대통령의 가족 자격으로 참석했다.
[Joins=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동 주민들이 선물한 진돗개 두 마리를 청와대에 데려간다. 박 대통령은 25일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 청와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1990년부터 23년 간 거주한 서울 삼성동 자택을 떠나게 됐다. 이에 삼성동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자택을 나온 박 대통령에게 생후 1개월 된 흰색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강아지를 안고 함박웃음을 지은 뒤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응원해주시고 힘을 준 덕분에 더 큰 책임을 위해 떠나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강아지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박 대통령은 동생 지만 씨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봉달이’와 ‘봉숙이’를 키우다 2005년 일반인에게 새끼 7마리를 분양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우던 개들이 죽은 뒤에는 더이상 개를 키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2005년 일반에 진돗개 7마리를 분양할 당시 사진(출처=박근혜 대통령 미니홈피) 박
▲ 임재현 비서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급 비서관에 제주출신 임재현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임명했다. '이명박의 그림자'로 불리는 임재현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4월부터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2011년 2월까지 5년 10개월 동안 그림자로서 보좌했다. 수행 비서를 맡아 이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임 비서관은 제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MBA)을 나왔다. 1997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김우중 전 회장의 비서를 지내기도 했다. 임 비서관의 부친은 임태호 전 제주산업정보대 학장이다 전직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1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1명과 2급 상당 비서관 2명 등을 임명할 수 있다. 국가가 급여 등을 지원한다.
▲ 고승완 신임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고승완(50)씨가 선출됐다. 23일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효상)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동시 당직선거 투표 결과 고승완 후보가 97.65%의 압도적 지지로 제주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임기 2년인 부위원장에는 양연준(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 사무국장)씨와 현은정(제주여성회 공동대표)씨가 선출됐다. 이와 함께 제주시위원회 위원장은 김형섭 치과의원 원장, 서귀포시위원회 위원장은 홍성우 서귀포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고 신임 도당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의회 제16선거구(애월읍)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 낙선한 바 있다. 육군 학사장교(특전사) 출신인 고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농민부위원장, 애월농민회장, 한국 창조작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당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은 2014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체제가 정비됐음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라며 “제주지역 진보정치의 중요한 축인 통합진보당이 향후 정치행보에 있어서 일정정도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