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도민과 4․3유족 여러분! 오늘 제주4․3 65주기를 맞았습니다. 한결같은 추모의 정을 모아 4․3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길고 긴 시간 동안 가슴 깊숙이 멍에를 안고 살아오신 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고자 하는 국정철학을 몸소 실천하는 차원에서 박근혜 정부를 대표하여 위령제에 참석하신 정홍원 국무총리님께 제주도민과 유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지난 대선 때 제주를 방문하여 제주도민들에게 “제주4・3사건은 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다.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데, 제가 4・3 추모기념일 지정 등 제주도민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이와 같은 박근혜 대통령님의 4・3관련 약속이 실현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지난 세월, 제주 4ᦊ
추 도 사 국무총리 정홍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3사건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4·3사건으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3 사건 희생자의 영전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4․3 사건의 비극이 끝난 지 어언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1947.3.1 기점으로 1948년 4.3 본격적인 소요 발생, 1954.9.21.까지 무력충돌이 지속됨 무려 7년 여 간 지속되었던 이 민족사의 비극은 희생자와 유가족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지금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한을 남겼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씀으로 그 아픔을 다 달랠 수 있겠습니까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오랜 세월을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3사건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 4·3사건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가 빚어낸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사건으로 희생당한 제주도민이 현재까지 확인된 숫자만 무려 1만 4천여 명에 달하지만 반세기가 넘도록 가슴에만 묻어
▲ 정홍원 국무총리가 4.3위령제에 참석 추도사를 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4·3추념일 지정과 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정부대표로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무려 7년 여 간 지속됐던 이 민족사의 비극은 희생자와 유가족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지금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한을 남겼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오랜 세월을 견뎌 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로했다. 그는 이어 “4·3사건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가 빚어낸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라며 “희생당한 제주도민이 현재까지 확인된 숫자만 무려 1만4000여 명에 달하지만 반세기가 넘도록 가슴에만 묻어 두어야 했던 안타까운 시절”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특별법 제정과 평화공원 조성 등의 정부 성과를 거론한 뒤 박 대통령의 4&mid
새누리당이 3일 민현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4·3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당시 희생자들과 부상자, 그리고 현재까지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 여러분들께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어 “제주 4.3사건은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이요, 우리 모두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그동안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제주도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어왔지만 아직까지 4.3사건은 우리에게 극복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로 남겨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또 우리나라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3사건을 둘러싼 해묵은 이념 논쟁을 뛰어 넘어 지난 역사의 상처를 보듬고 극복하는 일에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제주의 아픔을 감싸 안고 4.3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65주기 제주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제주4·3 6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령함과 동시에 그 유족들의 고통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도당은 “제주4·3은 지난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4.3위원회 폐지 위기,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기금 출연 중단,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 문제, ▶제주4·3의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일부 세력들의 준동 등으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며 지난 정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4·3의 국가추념일 제정’ 등을 약속한 바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65주년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와 동시에 현 정부 대표로 위령제에 참석하는 국무총리에 대해 “대통령을 대신해 4·3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 사후에라도 대통령의 제주방문을 통해 추진
▲ 왼쪽부터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제65주기 제주4.3 희생자 위령제에 여·야 정당 대표들이 모두 등장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에도 불구한 희소식이다.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제65주기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봉행된다. 위령제는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추도사, 추모시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유족 및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위령제 불참에 정부대표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표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민현주 대변인이 참석한다. 제주도당에서는 현경대 도당위원장과 강지용·이연봉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민주통합당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원내 국회의원 6명과 김현 대변인이 함께 한다. 물론 제주출신 현역의원들인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도 참석한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공동대표,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와 김승교 최고위원, 원외 정
▲ 우금닞 제주도지사가 1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다시 한 번 탐라문화광장 조성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특히 크루즈와 연계한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예정지인 산지천 일대를 찾았다. 우 지사는 지역 노인과 산지천가꾸기추진협의회, 간판개선추진위원회 등 지역자생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을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조성하고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을 끌어들여 구도심의 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에 걸쳐 3500억 원을 투입해 제주항 외항에 크루즈접안시설을 갖춰 제주항이 국제크루즈항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크루즈에서 내려 1km쯤 가면 제주도의 문화와 먹거리·공연·분수쇼를 보고 쇼핑할 수 있도록 탐라문화광장과 주변을 연결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형과 연동, 삼화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행정지원이 이들 새로운 개발지 중심으로 투자되다보니 구시가지는 공동화되고 상권도 퇴화
▲ 박근혜 대통령 4·3 희생자 유족들과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정부대표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박 대통령이 남북대치 상황 등에 따라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늘 총리실로부터 국무총리가 4·3위령제에 참석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 세부 확정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상으로 박 대통령의 참석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제주에 도착한 뒤 위령제에 정부대표로 참석,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위령제가 끝난 뒤 도내 기관장과 4·3유족 대표단과 함께 오찬을 가진 뒤 오후 2시쯤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특히 정 총리가 4.3관련 어떤 정부의 입장을 표명할 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4·3유족회와 제주출신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간지 한겨레 신문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31일 청와대 관계자와 통화 내용을 밝히며 이 같이 보도했다. 통화에서는 “‘지금까지 (청와대 안에서) 4·3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논의되거나 이야기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위령제를 사흘 앞둔 이날까지도 아무런 논의도 없다는 것은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겨레의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당내 경선 당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고 10월 제주방문에서 ‘4·3은 현대사의 비극으로 4·3희생자와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치유하는 길에 저와 새누리당이 앞장 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11일 제주유세에서는 4.3추모기념일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겨레는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 송재호 신임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가 최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에 선임됐다. 제주는 물론 국내 진보진영의 대표적 학계 인사로 알려진 그의 새로운 행보다. 시민단체와 연구포럼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진보학계의 성과를 밝혀왔던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차관급인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다.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민주ㆍ진보 진영의 대표적 연구기관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2008년 9월 출범시킨 민간 정책연구원이다. 그 동안 정책도서 출판, 정책세미나와 학술토론회 개최 등 집권경험의 성찰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대안들을 개발․제시해 왔다. 대통령의 대표적 유작인 ‘진보의 미래 -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의 주요 출판도서로는 ‘21세기 한국의 미래구상’, ‘참여정부 정책총서’, ‘성장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한국 민주주의 어디까지 왔나’ 등이 있다. 연구
제주도가 건축계획 심의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건축행위가 나올까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건축계획심의에 관한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조례개정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건축사 3명과 교수 1명, 도와 행정시 담당공무원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토론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현재 주요도로와 관광단지, 공원, 유원지 주변으로 200m로 심의구역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경관요소에 따라 구역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에서는 100m로 축소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 농어촌지역 소규모 건축물에 있어서는 설계기준을 마련해 충족할 경우 심의를 받지 않도록 개정키로 했다. 도시개발지구나 택지개발지구 내 건축물에 대해서도 규정을 충족하면 심의를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심의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 연평균 50회에 4100여건 심의를 하던 것을 3000여건으로 줄어 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건축허가 절차에 다소 까다롭다. 다른 지역은 건축법에 따라 심의를 받아 건축허가가 나지만 제주도는 건축계획심의를 받아야 하는
제주 출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강창일(제주시 갑)·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은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김우남(민주통합당·제주시 을) 의원과 장하나(민주통합당·비례대표) 의원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6명 등 총 326인의 2012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9일자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신고한 내역 중 제주출신 국회의원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김우남 의원으로 17억645만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종전 17억5590만원보다 4944만원 감소했다. 보험을 해약하고 예·적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강창일 의원은 이번에 9억3934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8억6732만원보다 7203만원 늘었다. 부동산 가액이 올랐고 자녀의 예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재윤 의원도 재산이 늘었는데 이번에 종전신고액 6억7096만원보다 2966만원 증가한 7억62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액이 오른 것이 주요인이다. 제주출신 막내 국회의원인 장하나 의원은 2억2050만원을 신고했다. 종전 2억2871만원보다 820만원 줄었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