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 지역을 넘어 세계로’ 주제로 제5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오는 31일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과 연계된 행사로 기후변화와 물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지하수 보전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선진형 물 공급 시스템 구축방안과 제주지하수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3개의 주제 세션으로 진행되며 특별강연을 포함해 5개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태평양지역 도서들의 기후변화와 물 관리 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이 이뤄진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섬지역의 물공급 시스템 혁신방안’을 주제로 한 2개의 주제발표가 있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제주지하수의 수질적 특성과 보전 및 전략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하와이주 수자원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윌리엄 맥기 탐(William M. Tam)이 ‘태평양 지역 도서들의 기후변화와 물 관리 전략&rsquo
▲ 호세 루이스 구테레스 동티모르 외무장관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호세 루이스 구테레스(59) 동티모르 외무장관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그는 제8회 화포럼 참석에 앞서 지난 29일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희생자들에 대해 참배를 했다. 구테레스 장관은 참배 후 방명록에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제주와 동티모르 국민들 간의 연대(solidarity)와 영원한 우정(eternal friendship)을 바란다’고 적었다. 구테레스 장관은 이번 평화포럼 주요세션 중의 하나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발과제와 ODA 지원 방안(Asia-Pacific Development and the Future of Korean ODA’에 참석해 동티모르 개발협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문과 관련 “우근민 도지사를 면담해 제주의 의료물품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큰 방문이유”라며 “제주의 친구들(동사모)을 만나려는 것도 방문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
▲ 30일 제주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아시아 국가들이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 안전 등에 대한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상호간의 믿음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개회한 제주평화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도 아시아의 역할과 협력에 대한 유용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지금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아시아의 역할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시아 각국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 시대를 실현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협력과 경제개발, 에너지 문제와 양성평등,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비전까지 모든 의제들이 아시아인들의 주요 관심사”라며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 안전 등 연성 이슈에 대한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상호간의 믿음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역
▲ 30일 제주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평화포럼의 취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같다”고 강조했다.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우근민 도지사는 30일 개막한 제주평화포럼 개회사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의 매력들 이면에는 65년 전 냉전과 분단의 현실 속에서 수만 명이 희생당한 4.3이라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인들은 화해와 상생의 숭고한 정신과 세계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에 힘입어 그간의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는 1990년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중요한 분기점이 됐던 다양한 정상회의의 산실”이라며 제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20세기가 대서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면서도 “하지만 작금의 아시아는 배타적 민족주의에 뿌리를 둔 자국 중심적 역사관과 해양영토분쟁,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미사일 위기로 한반
▲ 제주시 칠성통 피자헛 일도점 부지 / 다음 로드뷰 제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칠성통 ‘피자헛’이 입점해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표준지가를 제외하고는 2년 연속 개별공시지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그 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금강제화 부지은 공시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도가 발표한 ‘2013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고시’에 따르면 제주시 일도1동 1461-1번지에 위치한 금강제화 서쪽 피자헛칠성통점 매장의 공시지가는 ㎡당 53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계산하면 174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당 523만원(평당 1726만원)보다 7만원(평당 23만원) 오른 것이다. 게다가 피자헛 부지는 그 동안 제주지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비쌌던 금강제화 부지와 같은 공시지가를 기록했다. 금강제화부지는 지난해에 ㎡당 540만원(평당 1782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10만원 떨어진 53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강제화부지의 공시지가가 떨어지면서 피자헛부지가 사실상 공시지가 공동 1위에 오른 것이다. 금강제화는 2004년부터 표준지로 전환돼 이번 통계에서는 제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 4·3사건이 폭도(무장대)들이 관여해서 커졌다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무르익어 가는 4.3 문제 해결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의 성격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29일 우근민 도지사와 출입기자들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우 지사에게 최근 4·3유족회와 경우회의 만남을 주선한 것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우 지사는 “관이 개입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한 뒤 “냉정하게 보면 경찰이 무슨, 명령 내리면 가는 것 아니냐. 월남전이고 어디고 싸우다보니 몰라갖고 할 수도 있고 그런데. 폭도 놈의 새끼들 끼어갖고. 나 그거 얘기 했다. 북한에 가서 영웅묘지나 데리고 가고. 김달삼이, 이덕구 묘지나 데려가고...”라고 말했다. 간담회 녹취를 확인한 결과 마치 무장대가 4·3사건에 개입해 사건이 커져 많은 민간인 피해가 있었다는 것 같은 뉘앙스였다. 게다가 혼란 상황에서 경찰의 행위 등 당시 국가 공권력의 행위도 정당화 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 공권력의 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과 정면으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MB(이명박)정부가 제주평화포럼을 빼앗아 갔지만 관심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평화포럼을 키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 지사는 29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포럼을 만든 동기가 남북동서 냉전이 뿌린 씨다. 이런 것을 자꾸 해줘야 외무부 같은데서 ‘이거 돈 안주면 안 되겠구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걸(평화포럼을) 하는데 지난번에 말 안 들으면 돈 안 주려고 했다. 제주도가 챙기려고 하면 ‘제주도가 돈 다 내라’고 한다”며 “어느 순간 많이 (정부에게로) 가버렸다. 이젠 청와대하고 외교부가 독차지해버렸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제주 출신이 제주평화연구원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고충석(전 제주대총장)이 시키려고 했더니 ‘문정인하고 친구다’고 했다”며 “이젠 빼앗겨 버렸다. 그전에 내가 있을 때는 제주도에서 (원장을) 했었다. 고충석 원장 시켜볼라고 했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에 이어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 CBD/COP 12) 유치 실패를 강정마을회 탓으로 돌렸다. 특히 그는 강정마을회가 이번 제주평화포럼에 오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9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평화포럼에 정부 지원을 얘기하며 “중국에서는 보아오 포럼을 국가에서 키운다”며 “그런데 우리는 외교부에 가보니까 민·군복합항 때문에 스타일 다 구겼더라. 돌아다니면서 보면 아주 중앙정부가 정이 빡 떨어져갔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 때문에 정부가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간담회 중간에는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이 유명 투자자 짐 로저스와 프레다리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회장 등 유명인사의 참석 얘기를 하자 우 지사는 “강동균(강정마을회장) 보고 오라고 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강 본부장이 “강정에서 30~40명이 올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하자 우 지사는 “하지 말라고 해라. 이미지가 너무 나빠”라며 “제주도 사람들끼리 할
▲ 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5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 2일째 회의에서 이사회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가 제출한 평가의견을 받아들여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한 20개국 55개 지역의 정기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10년 만에 받은 첫 번째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는 자문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제주도가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을 만족스러울 정도로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제주도는 캐나다, 독일, 인도, 파라과이, 멕시코 등 6개 지역과 함께 특별한 요구 사항 없이 정기보고서를 채택했다. 그 외 지역들은 권고사항과 요구사항들을 포함해 보고서를 채택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 보고서 초안 작성 이후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자문위
민주당 장하나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발상이 한심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28일 논평에서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부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의 양이 아닌 질”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도 단기적인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공공근로를 비롯한 저임금·단기간 일자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며 “주40시간을 일해도 올해 최저임금으로는 100만원이 겨우 넘는 101만5740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고용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해야 한다. 막대한 이윤에도 불구하고 고용창출에 소극적인 재
▲ 제`1차 정당정책토론회’ 토론주제·질문 공모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1차 정당정책토론회의 토론주제와 질문사항을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국민공모는 경제현안 분야로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http://www.debates.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질문으로 선정된 응모자는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국민들이 토론주제 선정과 질문에 직접 참여해 진행됨으로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토론주제 및 질문 국민공모는 지난 대선 후보자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의 투자진흥지구 제도에 대해 폐지 또는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각종 투자유치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투자진흥지구제도’를 실행해왔다”며 “그러나 세금감면 혜택 등 제주지역 주민들의 이익보다는 개발업체의 개발시세차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주도의 ‘투자진흥지구 제도 개선방안’ 발표에 대해 “‘국공유재산 선 임대개발 후 매각’이란 방식을 도입하고, 지구지정 해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러한 대책은 애초에 잘못된 단추를 계속해서 꿰매겠다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투자진흥지구제도는 얼핏 보면 그럴 듯 해보이나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제도”라며 “마땅히 폐지하거나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에 대해 “제주도는 면적이 총 184만8195㎢로 한정돼 있다. 각종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