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이 마치 공산폭동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인 것처럼 서술한 뉴라이트 성향의 교과서가 국가 검정 과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즉각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제주 4·3을 크게 왜곡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가 검정 과정을 통과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제주4·3에 대해 “이미 국가차원의 진상규명보고서 채택으로 그 정의와 역사적 사실이 명백히 규정된 사건이다”며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뉴라이트 성향의 교과서는 제주4·3이 마치 공산폭동에 의한 양민학살사건 인냥 서술하는 등 제주4·3의 정의와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제주4·3은 그 동안 관련 특별법의 제정과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일부 세력들에 의해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그러한 시도들은 잘못된 것으로 국민여론의 지탄을 받아 왔음은 물론, 관련 소송에 따른 법원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이 4일 오후 본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본회의에 임하는 입장 발표 통합진보당 의원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2013.9.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Joins=뉴스1]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4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통진당의 향후 대응 방안과 향후 진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에 가결됨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의원은 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통진당은 자체적으로 꾸린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 등 20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통해 이석기 의원 구속 이후까지 대비해 치열한 법리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진당은 이석기 의원이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대국민 호소전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촛불집회와 결합하는 것과 동시에 전국적 순회 집회를 통해 이석기 의원 무죄를 위한 대국민 선전전에 나설 방침이다. 홍성규 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이석기 의원의 무죄를 호소하는
▲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올 12월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말산업 특구에 대한 조세감면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어업회사법인의 어업소득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도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4일 말사업자가 말 산업 특구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투자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말산업 특구 제도를 규정하고 있는 ‘말산업 육성법’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말 산업육성법’은 지자체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국가가 말사업자에 대한 자금과 말 산업특구의 진흥을 위한 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는 말 산업 특구 안에서의 말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특구에 사업장을 둔 말사업자의 법인세나 소득세 등을 감면할 수 있다. 김우남 의원은 “‘말 산업육성법’의 조세감면 근거 규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세특례제한법&rsquo
▲ 안창남 의원 제주도의회 안창남(민주당, 제주시 삼양·봉개·아라) 의원이 조속한 폐기물 매립장 입지를 선정하라고 도정에 촉구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회천동 매립장의 재사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안창남 의원은 4일 오후 열린 제30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도내 쓰레기 매립장은 제주시 5곳, 서귀포시 4곳 등 모두 9곳이 있다. 전체 매립지 면적의 83.8%는 이미 매립이 완료됐다. 회천은 내년, 동부, 안덕매립장은 2~3년이면 매립기간이 만료되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추가 매립지에 대한 확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매립장 건설 소요기간이 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더 시급한 문제”라며 그런데도 행정 당국은 천하태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주시가 ‘임시처방’식으로 회천 매립장 증설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厚顔無恥)이며 행정편의주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실 기존 매립장
허창옥(무소속,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도의회 의원이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그 동안 직권으로 동의안 상정을 보류했던 박희수 의장을 압박한 것이다. 이유는 월동채소 항공운송 문제를 해결 때문. 허 의원은 4일 오후 개회한 제30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 허창옥 의원 그는 “의회의 민주적 절차인 표결을 통해 법과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 좀 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해 우리의 당면과제를 심도 있게 결정해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아무리 그 취지가 옳다고 하더라도 대다수가 동의하는 민주주의 절차와 형식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로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동의안 상정을 직권으로 보류한 박 의장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사실 지하수의 개발과 이용문제는 월동채소를 수송하는 항공물류와 별개의 문제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2월 환경도시위원회가 지하수 이용을 부대조건으로 항공물류가 제시됐다. 이제 모든 도민이 지하수 이용과 항공물류 문제를 연계해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원칙을 강조했다. 최근 제주지역 현안과 정치적 문제에 대해 원칙론을 재확인, '꼼수'가 횡행하고 있는 거세 대해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구조개편과 관련 여론조사는 결과와 관계없이 신뢰하기 어렵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제주판 3김'에 대해서도 3명의 전·현직 도지사에게 원칙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게다가 지하수와 풍력과 관련해서도 “남은 임기동안 원칙을 가지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의장은 4일 열린 제30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선 “남은 임기동안 의회가 추구해야 할 원칙은 두 가지가 있다”면서 “첫 번째는 지하수 보존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의 지하수가 사기업의 영리를 위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며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산안에 대해서는 상정처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두 번째로 풍력자원의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경택(새누리당 고문) 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3자 용퇴론’에 대해 “민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나오더라도 도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또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국회통과가 어렵고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다른 출마자와 출마 예상자들과 마찬가지로 “다음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3자(고희범, 김방훈, 김경택) 회동에 대해서는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평가 절하했다. 다음은 김경택 전 JDC이사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김경택(새누리당 고문) 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도 부지사로 있을 때가 현 우근민 도지사 시절이다. 내년 선거판에서 우 지사가 나올 수도 있다. =모시던 분과 싸우겠다? 글쎄 그거는 제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창조제주’를 기치로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전 이사장은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난 23년 동안 제주는 타 시·도와 비교할 때 특별하게 변한 것도 발전한 것도 없는 대한민국 변방의 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대한민국이 2만 달러 시대를 넘어서고 많은 국민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고 있을 때 우리 제주는 대립과 갈등의 정쟁 속에 하루하루 버겁게 버텨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도민 소득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으며 자식들은 취직도 안 돼 우리 아들·딸 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우리가 처한 현실이 과연 어떠한지 도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면서 “단언컨대 저는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도정을 책임졌던 사람들은 너무나 안일하게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의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제주도로부터 여론조사를 위탁받은 제주지역 신문 3사는 3일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실시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는 오는 5일 조간부터 보도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신문 3사인 제민, 제주, 한라일보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실시했다. 행정체제 개편 대안은 역시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여론조사 표본은 제주도민 3000명이며, 중앙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사전에 방송사와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도 배포된다. 결과는 오는 5일자 조간신문부터 보도된다. 방송은 아침 뉴스타임 지역방송시간에, 인터넷 매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보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사전에 제주도정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일방적 홍보를 하고 진행됐기 때문에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방적 여론몰이 끝에 얻는 결과란 것이다. 게다가 대안도 1가지 대안으로만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제주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 도지사 후보예상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도내 정가에서 정책적인 현안들이 많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는 물론 신공항, 중국인 투자자, 4·3사업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대교체와 관련해서도 논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며 “3명의 전·현직 도지사는 앞으로 원로로서 젊은 세대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문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방훈 부위원장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같은 당 소속의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을 제외시킨 이유는? =제외시킨 것이 아니다. 내일 출마기자회견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약 도정 현안과 정책에 대해 좋은 제안을 서로 간에 주고받을 경우에는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언제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함께 하겠다
제주관광대 김익수 교수가 제주관광대를 떠났다. 정년 1년을 앞두고 8월31일자로 퇴임,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교수는 1971년 교육행정에 투신해 제주도교육청 행정과장, 기획재정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을 거쳤다. 이후 금오공대와 강원대에서 부이사관 직급으로 일하다 제주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제주관광대학교 사회복지과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면서 3년 동안 부총장을 맡기도 했다. 정년 1년을 앞두고 대학교수를 사임한 배경에 대해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당국에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전 주변정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다소 마음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며 "제주교육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교수는 지난 6월4일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가장 먼저 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과 세대교체 논의를 위해 여.야 도지사후보예상자 회동을 제안하고 있다.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현재 제주도가 추진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김태환)에 대해 원로로서 젊은 세대가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자문의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방훈 부위원장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도지사후보 예상자에 대한 회동을 제안했다. 회동 주제는 제주현안과 세대교체 등이다.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제안한 회동의 대상으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지목했지만 오는 4일 출마선언할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제안한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