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 자리잡은 제주관광정보센터.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혼자 여행한다고 외로워 마세요. 제주관광정보센터가 늘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겠습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를 이끌고 있는 문준석(44) 센터장. 그는 제주도의 제주관광 질적성장에 발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관광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지난 15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특히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숙박 정보와 관광지 등 최신 여행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일정과 관련된 상담도 문제없이 이뤄진다. 중국어 6명, 일본어 3명, 영어 3명의 콜센터 상담 직원과 3명의 오프라인 상담직원이 대기하며 상담을 책임진다. 제주관광정보센터가 문을 열기 전까지 제주관광공사의 여행과 관련된 안내는 오프라인 위주였다. 관광지 안내 책자나 유인물을 나눠주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관광분야가 모바일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등 온라인 분야에서의 안내와 상담의 필요성이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그 필요성의 산물이다. ▲ 문준석 제
제주도는 지난 24일 당직근무를 위해 출근하다 심정지로 사망한 고(故) 고혜림 제주도 지방행정사무관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추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 고혜림 지방행정사무관은 지난 24일 자택에서 출근중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뒤 오전 10시 50분 심정지로 숨졌다. 향년 47세다. 고인은 1992년 제주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14년부터 제주도 문화정책과와 평화대외협력과에서 근무했다. 재직기간은 25년이다. 원희룡 지사는 “고인은 제주도의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교류 활성화,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국제기구 업무추진에 헌신해 왔다”며 “고인의 헌신과 노력을 잘 알기에 더욱 떠나보내기 안타깝다”는 애도의 뜻을 유족들에게 전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고기철 제주지방경찰청 차장 내정자. 제주지방경찰청 차장에 제주출신 고기철(55)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19일 경무관급 6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고 내정자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서귀포고를 나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위에 임용되면서 경찰계에 발을 들였다. 1994년 경감으로 승진한데 이어 2001년 경정으로 승진해 경기청 감찰계장과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이어 2010년 총경으로 승진해 경기청 부천오정경찰서장과 경기청 제3부 외사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경찰청 차장(경무관)으로 내정되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제주청에 차장직이 신설된 이후 제주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호 전임 제주청 차장은 강원지방경찰청 제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인물상'은 올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두드러진 활동을 해 온 인물들 중 다수 인터넷신문 발행인들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한다. 원 지사는 리더십과 제주도의 역점사업을 추진해 온 추진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5개 분야 중 지자체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에는 대한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인물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해의 인물상에는 정치부문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 공공부문은 한승희 국세청장, 시민·사회부문은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문화·예술·체육부문은 유정훈 쇼박스 대표 등이 선정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를 빛낸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 원 지사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약 이행률, 리더십, 미래 통찰력 및 비전 제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상은 각 분야별로 경영혁신, 의정활동, 지역경제, 브랜드 전략 등에 대한 경영평가와 유권자 및 소비자 인지도 설문조사를 통해 1차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후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최종 심사 의결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에는 원 지사를 대신해 제주도청 소속 김익수 부이사관이 참석해 수상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김진선 제30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진선 한림초등학교 교장이 제30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당선됐다. 내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2년간 제주교총 3000여 회원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 당선자는 지난달 22일 회장단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부회장 후보자 4명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단독 등록, 무투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 4명은 ▲이상훈 중문고등학교 교장 ▲최태희 제주대학교 교수 ▲양가애 제주중앙초등학교 교사 ▲황재홍 안덕초등학교 교사다. 김 회장 당선자는 제주교대를 졸업한 뒤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임용 후 교사와 교감, 전문직을 거쳐 현재 한림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제주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교총과는 1983년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한국교총 초등교장 강화위원, 제주교총 이사와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교총은 내년 1월 31일 제29대 고재문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달 14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아 12월 4일 당선자를 발표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안용모 신임 제주지방기상청장. 제11대 제주지방기상청장에 안용모(56.부이사관) 기상청 감사담당관이 오는 6일자로 임명됐다. 신임 안 청장은 부산지방기상청 안동기상대장과 광주지방기상청 기후과장, 기상청 기획조정관실 인력개발담당관, 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오랜 실무경험을 통해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안목과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혜영씨와 2녀를 두고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이다. 현 김세원(56.부이사관) 제주지방기상청장은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광섭 의회운영전문위원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전문위원(별정4급)으로 미국변호사협회(ABA) 헌법전문위원을 지낸 김광섭씨(47)가 임용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7월부터 공석이었던 의회운영전문위원 직위에 두 차례의 공개모집을 걸쳐 김광섭씨를 1일자로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 전문위원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헌법-정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미국변호사협회 헌법 전문위원과 인디애나대학 헌법-민주주의센터 아시아지역 디렉터,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이사,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실무위원, 국회의원 비서·보좌관(11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제주도의회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의 의안 심사와 검토보고, 의사진행을 보좌하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도준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제4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김도준(55·경무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청장은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어로학과, 제주대 행정대학원, 인하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청장은 1990년 경위(간부후보 38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해양경찰청 예산팀장·재정담당관, 포항해양경찰서장, 제주해양경찰서장,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기획운영과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다. 특히 과거 해양경찰청 재정담당관으로 있으면서 현 제주지방해경청 신설과 관련해 도내 민심을 중앙부처에 전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취임식은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 윤성현 청장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경찰특공대 건물 앞에서 폭발물탐지팀이 경찰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경찰 대상 전술평가에서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장 먼저 끈끈한 유대감을 꼽았다. 넓은 잔디 운동장에 경찰견 한 마리와 경찰 특공대원이 나란히 서 있다. 명령에 따라 경찰견이 운동장를 가로지른다.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향한다. 특공대원 역시 재빠르게 움직인다. 수색작전이 이번 훈련의 목표. 수색이 끝난 뒤에는 경찰견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다. 마치 전투현장의 전우와 같다. “가족이죠.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제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탐지팀 팀장 최용식 경사(43)의 말이다. 제주 경찰특공대 폭발물감지팀은 2012년도 수색견 운용분야 1등, 2014년과 올해 역시 같은 분야에서 각각 1등과 2등이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경찰 대상 전술평가 자리에서 최고 수준이다. 제주경찰특공대 창설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10월27일 출범했다. 경찰특공대의 출범과 함께 폭발물탐지팀도 만들어졌다. 폭발물탐지팀은 그 이후 대태러 예방 업무와 함께 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수색활동에 나섰다. 각종 행사
▲ 제주 서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류진병 순경. 지난 4월이었다. 제주시 도심에서 벌어진 일이다. 행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금품을 나꿔채 가던 속칭 ‘퍽치기’ 사건이 났다. 경찰은 바로 수사망을 펼쳤다. 피의자의 인상착의와 주거지 등이 확인됐다. 경찰의 잠복근무가 시작됐다. 그 중에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류진병(36) 순경도 함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던 그였다.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보내며 태권도로 운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좀 더 격한 운동을 하고 싶어 유도로 종목을 바꿨다.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서울로 올라가 실업팀에서 활약했다. 전국체전 5연패에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손에 넣으며 국가대표까지 올라갔다. 그렇게 15년의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룰 수록 미래는 암울했다. 지도자의 길로 갈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능력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때 마침 경찰에서 무도 특채로 경찰공무원를 뽑는단 소식이 들려왔다. “이 길이다”고 판단했다. 2015년 2월 5일 순경 계급장을 달고 경찰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정세호 관장은 "앞으로 자연사 박물관이 제주 문화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987년 대학 문을 나왔다. 제주대 생물교육과다. 곧바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발을 들였다. 볼품없었다. 나무 한 그루도 없는 휑한 벌판에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그 박물관에서 청춘을 보냈다. 30년이 흘렀다. 3년씩 두 번 6년간 한라산 연구소로 외도 아닌 외도를 했지만 친정은 그 박물관이다. 지방별정 6급으로 박물관에 발을 들여 1996년 5급으로 승진, 동물과장·자연사과장 등으로 재직했다. 공부도 계속했다. ‘제주도의 곤충’을 펴낸 이학박사다. 전국 첫 개방형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 6일 취임한 정세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처음 이 박물관에 왔을 때부터 관장 자리를 꿈꿨습니다. 남자가 한번 시작을 했으면 책임자까지 올라 봐야지 않겠어요.” 그의 말처럼 정 관장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에서 그 직장의 수장이 됐다. “막상 이 자리에 와보니 지금까지 이 자리를 거쳐간 많은 선배들이 떠오르더군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