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헌다제' 장면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베르호 난파희생자를 추모하는 '헌다제'가 거행된다. 고대해양 탐험연구소 하멜기념사업회와 대정읍 신도2리 향민회는 제361주기 하멜표류 난파 희생자 추모 '헌다제'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도구리알 해안서 거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653년 8월 동인도회사 소속 무역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네덜란드 선원 64명은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 부근에서 뜻 밖의 풍랑을 만났다. 이로 인해 배가 침몰하고, 선장 에그베르츠를 포함한 28명이 숨졌다. 36명이 살아남아 제주도에 닿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기구했다. 제주·서울 등지의 병영으로 끌려가 13년 간 지내다 21명이 병사했고, 15명은 탈출하거나 본국에 송환됐다. 한국을 유럽에 알린 '하멜표류기'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럽인의 첫 ‘조선 보고서’다. 채바다 고대해양 탐험연구소장은 "수십여 차례의 현지답사와 원로 향토사학자들의 문헌자료 및 1696년 당시 이익태 제주목사가 저술한 '지영록'에 근거해 최초의 표착지가 신도2리 해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 '세상에 물들지 않은 참 나를 찾아' 홍관수 1집 앨범 표지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노래로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를 전하는 홍관수씨(42)가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세상에 물들지 않는 참 나를 찾아' 지난 4월 초 첫 녹음에 돌입한 홍관수씨는 라이브 공연과는 달리 첫 녹음이라는 낯선 환경 때문에 녹음이 지연됐다. 시각장애로 인해 작사·작곡한 곡들이 악보가 없어, 음계를 옮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제작된 앨범인 만큼 이 노래를 통해 도내 많은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에게 희막과 기적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2006년 2월 홍씨가 작사 작곡한 '인연의 소리'를 비롯해 '님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의 길', '다기'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모두 홍씨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홍씨가 부처님 법문, 불교행사에서 얻은 영감으로 작사·작곡해 불교적 정서가 깊게 배어 있어 노래를 공감할 수 있는 사찰에서의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 홍관수 씨 홍관수씨는 갓 초등학교를 입학한 어린 나이에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이다. 앞을 전혀 볼
제주시가 삼도2동 문화예술의 거점 조성 사업에 따른 거리 공연을 마련했다. 22일부터 11월까지 월 2회 공연이 열린다. 삼도2동 원도심이 옛 제주대병원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예술사업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마련한 것이다. 도내·외 예술문화단체 13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회당 1~3개팀이 참가한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관덕정과 삼도2동 메가박스 영화관 앞에서 열린다. 12월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시민 축제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도2동을 입주 작가들과도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공연을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문화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 탐라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주민들을 위해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매주 수요일 7시 30분부터 탐라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다. 탐라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건전한 여가 활동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영화를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탐라도서관은 ‘바다와 함께 시원해지는 8월’ 이라는 주제로 ▲6일 ‘라이프 오브 파이’ ▲13일 ‘돌핀-꿈꾸는 다니엘 용감한 도전’ ▲20일 ‘딥블루씨’ ▲27일 ‘니모를 찾아서’ 등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김형중의 '우리 시대 최고의 뮤지컬 22' 책 표지 뮤지컬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즐겨야 하나? 뮤지컬은 이제 대중문화 예술의 무시할 수 없는 한 축이다. 뮤지컬에 대한 참맛과 본질을 일깨워주는 책이 출간됐다. <우리 시대 최고의 뮤지컬 22>. 이 책은 국내에서 공연돼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 22편을 중심으로 최고의 뮤지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화려한 볼거리가 일단 관객을 압도하지만 음악과 드라마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훌륭한 작품들은 그 어떤 장르보다 인간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 책은 뮤지컬이 원작으로 삼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 연극 등의 배경, 그 원작들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뮤지컬에선 어떻게 반영되었나를 화두로 던졌다. 또 뮤지컬 자체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상황을 통해 그 뮤지컬이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를 작가 나름 표현했다. 1998년부터 공연전문기자로 10여년 간 현장을 누빈 저자는 그동안 공연을 봐오면서 가졌던 작가만의 느낌과 의견을 책에 담았다. 기자로서 제작자와 팬 중간에 위치한다는 생각에 제작자의 고충도 이해하고, 팬들의 기대도 수용하면서 입체적으로 작가가 느끼고 경험했던 뮤지컬이란 장르를 이야기한다. 책에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찾아가는 여성영화'의 일환으로 야외상영을 마련했다. 다음달 8일 저녁 8시부터 제주시 무대는 일도2동 그린쉼터 야외공원이다. 상영될 영화인 '천국의 속삭임'은 아름다운 영혼의 소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휴먼드라마다.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여성영화는 일상에서 여성들의 삶을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들의 문제를 기존의 남성적 시각이 아닌 세계여성감독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으로 보여주며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성별, 세대, 지역 등 경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제주여성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더 많은 제주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개된 공간인 일도2동 그린쉼터에서 야외상영 진행, 제주도민들에게 풍성하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사)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064-756-7261) / http://jejuwomen.tistory.com로 하면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국제관악제 자료사진 2014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8회 아시아태평양관악제가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아트센터,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 주관,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관악축제에는 모두 21개국 4300여명이 참가, 주공연 75회, 특별공연 5회, 저녁노을관악제 8회, 우리동네관악제 9회 등 모두 100여 회의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제주국제관악 및 타악기 콩쿠르에는 4개 부문(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16개국 187명이 참가한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입상자 시상식 및 각 부문별 1위 입상자 음악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8월 14일 제4회 국제 U-13 관악경연대회도 열린다. 아시아태평양관악제 부대행사로 알프렛 리드의 생애와 작품 세미나, 아시아태평양 관악지도자협회 총회, 마칭쇼 시연, 경축시가퍼레이드, 제주관악의 뿌리찾기(길버트 소령 친딸 초청, 전송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jiwef.org)를 참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행수 원장)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0일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좋은영화 무료상영', '도립무용단 공연', '2014 상설예술한마당'을 통해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좋은영화 무료 상영'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상영됐다. 이번 상영되는 영화는 「조선시대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암살을 두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다른 현빈 주연의 “역린(逆鱗)”이다. 30일 오후 7시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무료(선착순 입장) 상영할 예정이다. '제주도립무용단 제주국제공항 상설 공연'은 2월부터 현재까지 8회 공연으로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제주만의 가질 수 있는 고유 작품으로 구성된 공연이다.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2차례 공연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이미지 제고와, 도민들에게는 색다른 느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가족과 함께 하는 여름소풍 콘서트Ⅱ'를 마련했다. 다음달 9일 오후 6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제주출신 인디밴드 사우스 카니발과 가수 이정, 그리고 이정이 프로듀싱한 4인조 남성신인그룹 놀자(NOLZA)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 및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체 관람석의 10%를 문화나눔석으로 배정한다. 입장권판매 수익금의 5%는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계획이다. 입장등급은 만 10세 이상으로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 이상이다. 입장권은 좌석지정제로 전석 1만원이다. 입장권은 30일부터 제주시청 후문 앞 어머니빵집(064-752-1281)과 신제주 제원아파트 사거리 파리바게뜨(064-747-8240),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잭니클라우스( 064-733-7337)에서 판매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064-710-4242~6)으로 하면 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심신이 지친 청소년들에게 웃음과 열정의 문화의 장을 마련해주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름철 문화콘텐
미국 시카고 세계평화영화제에 초청돼 발굴특별상(Exposè Award)을 받은 다큐멘터리 '제주의 영혼들(The Ghosts of Jeju)' 공식 한국어판이 제작돼 한국에서 개봉된다. 미국 독립영화제작자 리지스 트렘블레이(Regis Tremblay) 감독이 만든 80분 분량의 피쳐 다큐멘터리다. '제주의 영혼들'은 제주 4.3에서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이르는 제주 현대사를 다루고 있다.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강정마을에 도착하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 30분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첫 번째로 공식 상영되며 한국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평화영화제(Peace On Earth Film Festival)에서 발굴특별상을 받았다 제주의 영혼들은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평화영화제(Peace On Earth Film Festival)에서 대상 다음의 상인 발굴특별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제 수상 후 트렘블레이 감독과 강정마을 평화운동가 조약골 씨가 함께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등 미국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15번 이상 순회 상영회를 개최하며 약 1천 명 가까운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 사우스카니발의 싱글앨범 '좀녀이야기'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사우스카니발이 '제주 해녀'를 테마로 28일 싱글 앨범을 내놨다. 총 두곡이 수록된 싱글앨범 '좀녀이야기'는 모두 제주 문화의 상징인 '해녀'를 테마로 만들었다. 첫번째 곡 ‘좀녀’는 ‘해녀’의 제주어로 제주 좀녀들의 일상을 신나는 라틴 리듬에 담았다. 해녀들이 바닷일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을 밝게 표현한 곡이다. 100% 제주어로 만들어졌다. 제주인이 아니라면 쉽게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문화를 존중 하는 의미에서 직접 해석해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두번째곡 ‘어멍’ 역시 '엄마'의 제주어로, 항상 가족들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해 왔던 우리네 엄마들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희생하는 제주 ‘어멍’ 을 조명하는 곡이다. 해녀의 관점에서 해녀들이 어떤 고충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노래했다. 레게 와 힙합 요소가 섞인 ‘라가머핀’ 장르를 채택한 이 곡은 '하하', '킹콩', '링다' 등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해 멋진 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새 이사장을 찾기 시작했다. 원희룡 도정 출범 후 김은석 이사장이 사임, 공석인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7대 이사장 선임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5일부터 11일까지 새 이사장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별도로 구성·운영되는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인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그 가운데 1인을 선임한다 제주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 8월 말 새 이사장이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전임 김은석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2016년 8월까지 2년이다.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는 재단과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11일 오후 6시까지다. 김은석 전임 이사장은 지난 7일 전격 사의를 표명, 현업(제주대 교수)으로 돌아갔다. 현재 이사진 중 최고령자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민선 2기 제주도지사의 공약으로 설립을 추진, 2000년 8월 제정된 제주문화예술재단 설립 및 육성 조례에 따라 2001년 4월 출범했다.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