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제주시의 일상경비 횡령 사건을 묵인한 간부 공무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시 공직비리 은폐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시 건설과 일상경비출납업무를 맡던 A(40·기능8급)씨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일상경비출납 담당인 B계장(6급)과 분임경리관인 C과장(5급)의 결재 없이 소관 일상경비를 12차례에 걸쳐 854만4000원을 무단 인출해 횡령했다. 그러나 정작 제주시는 이번 자체 점검 과정에서 내부직원의 비리의혹을 적발하고도 비리의혹 내용을 제주도 감사위원회나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0월18일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했고, 제주시는 열흘 만인 28일 사표를 수리한 것 외에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감사위원회는 이러한 제주시의 행위에 대해 심의한 결과 “공무원 범죄행위를 발견하고도 고발하지 않거나 상사에게 보고하지 않고 묵인한 행위는 ‘지방공무원법’ 및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과장 C씨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을 내리고 B계장 등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제이누
제주도가 ‘특정 사찰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했다’는 보도와 시민단체의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철저한 감사 촉구’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31일 해명자료를 통해 ‘개인사찰사업 확장에 거액의 도민혈세 지원(민간자본보조예산)했다’는 부분에 대해 “선운정사 석조약사여래불좌상은 2011년 9월26일 문화재자료 제11호로 지정돼 문화재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정책과는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제주도 문화재보호조례 제33조에서 문화재자료의 보호·육성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예산편성지침에서도 ‘민간이 행하는 사무, 사업 또는 행사에 대해 자치단체가 이를 권장하기 위해 교부하는 경비’로 정하고 있어서 문화재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민간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화정책과는 특히 사업필요성에 대해 “외부에 노출돼 습기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차단할 수
▲ 윗줄 왼쪽부터 김우남 국회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아랫줄 왼쪽부터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경택 전 제주도부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정한 응답자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후보는 김우남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구범 전 지사와 오차범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 KBS 제주방송총국은 30일 저녁 ‘뉴스 9’을 통해 도민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이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 8명 중 ‘도지사 적합도’에서 김우남 국회의원이 9.4%, 신구범 전 지사 9%, 우근민 지사 7.3%, 김방훈 전 제주시장 7.15%로 나타났다. 이어 고희범 민주당 도당 위원장 5.4%, 김경택 전 부지사 4.6 %, 박희수 도의회 의장 1.5%,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0.8%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동지역에서 김우남 국회의원이 11.2%로 가장 앞
▲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 제이누리DB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다시 제주도지사에 도전한다.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감사를 맡고 있는 강상주 전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당초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강 전 시장은 30일 <제이누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보증보험에 사직서를 미리 내서 도민들 곁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소를 제주도에 두고 있지만 주중에는 보증보험에서 내준 서울 사택에서 생활한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묻자 “도민들에게 못한 봉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 지인이 ‘제주도가 복잡하다. 클린 유토피아, 클린 정치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돼야 하지 않느냐. 클린 유토피아를 지향하라. 당신(강 전 시장)이 그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클린 유토피아를 안겨주려고 한다”고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정당 선택을 묻는 질문에는 “무소속이 된지 3년 8개
▲ 고영복, 진기욱, 고태진, 김승철, 김성부(왼쪽부터) 고영복 녹지환경과장, 진기욱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등 제주도 소속 공무원 5명이 31일자로 명예 퇴직한다. 고영복 녹지환경과장(지방부이사관)은 1973년 제주도 산업국 특작과에서 농업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4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서귀포시 대륜동장, 도 녹지환경과 산림정책담당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한라산 둘레길 조성, 사계절 꽃피는 생태관광도시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나무심기 추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조성 등을 추진했다. 상훈으로는 2009년 대통령 표창이 있다. 고 부이사관은 이번 명예퇴직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한다. 진기욱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지방기술서기관)은 1974년 남제주군 재무과에서 지적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40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종합민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지역 정보서비스 고도화,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 관리 선진화,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등 새로운 보전·관리방향 마련 등을 추진했다. 상훈으로는 2011년 대통령 표창이 있다. 고태진 차량관리담당(지방기술서기관)은 1973년 제주도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가칭 ‘문화·예술 융성기획단’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실·국장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1000만 관광시대에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7대자연경관, 유네스코 3관왕 등 격조 높은 자연환경으로 1000만 관광시대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률 전국 1위, 국세·지방세 세수증가 등 관광분야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가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제주관광 2000만 시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이나 공항 인프라 등 접근성 확대, 친절하고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연환경과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접목시켜 키워나가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서귀포 유토피아로 조성, 물방울 김창열 화백 미술관 건립, 가파리 아름다운 섬 프로젝트 등 10년 후 미래의 제주관광을 도약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rdqu
제주지역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 특별교부금 5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따르면 추가 확보된 특별교부금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공동목장 진입로 및 배수로 정비사업 2억원, 추자면 추자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 사업 1억원, 한림읍 상습침수농로 및 배수로 정비사업 2억원 등 총 5억원이다. 장전 공동목장 녹고뫼길 정비사업, 한림읍 상습침수농로 및 배수로 정비사업은 기존도로의 포장폭을 넓혀 차량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태풍, 집중호우시 상습침수지역의 배수로 정비를 통한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사업이다. 추자 청소년 문화의 집 리모델링사업은 노후화된 추자면 청소년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 및 다문화 가족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창일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과 정신적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현안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0월 안정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금 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5억원을 확보해
▲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8년 연속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회사무처는 27일 전체 재적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의원 5인에 강창일 의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은 국회사무처 소속인 ‘입법 및 정책개발 자문위원회’주관으로 매년 최우수 5인, 우수 25인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방법은 전년도 국회 정기회 종료일 다음 날부터 올해 정기회 종료일까지의 법률안 대표발의 건수와 가결건수를 각각 30%, 70%씩 반영해 기본점수를 산출하고, 본회의 및 위원회 출석실적에 의한 가중치를 부여하여 그 결과를 선정한다. 현재 국회의원의 입법·국정감사 활동에 대해 수여하는 우수의원상은 약 20여 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 매년 연말 국회의장 명의로 수여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상’은 국회의원이 독자적인 헌법기관으로서 얼마나 입법활동에 충실하게 임했는지 척도로 판단되어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강창일 의원은 2006
▲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을)이 5년 연속으로 국회가 선정한 ‘국회 입법 최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국회는 27일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지원위원회’가 결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 재적의원 300명에 대한 입법 활동을 평가해 5명의 최우수의원과 25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이에 대한 시상식은 30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장 및 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국회의 올해 입법 최우수의원 및 우수의원의 선정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2월 10일까지의 법률안 대표발의 건수와 가결건수를 각각 30%, 70%씩 반영한 결과에 본회의 및 위원회 출결실적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해 결정한다. 김우남 의원이 통과시킨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희생자 및 유족의 생활안정 및 복지사업에 대한 국가지원 근거를 마련한 ‘4·3특별법 개정안’을 들 수 있다. 특히 내년 4월 3일 이전에 ‘4·3 국가추념일’을 정부가 지정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직접 작성하고 이를 ‘4·3특별법 개정안&rsqu
▲ 김상오 제주시장 제주도가 김상오 시장의 임기를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2년 6개월 동안 재임하게 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7월 이후 최장수 시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시장은 지난 2011년 12월30일자로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직에 응모해 2년 동안 제주시정을 이끌어왔다. 제주도는 김 시장의 임기 연장결정에 대해 "농협 본부장 출신의 김 시장이 농업전문가로서 한중 FTA 대비는 물론 추가 12개국 FTA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 ,소나무 고사목 제거, 쓰레기 매립장 선정 등 현안사항 해결과 시정업무 연속성,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임기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직인 경우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9조에 따라 최초 임용일로부터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임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임기 연장의 경우 공개모집 등 개방형 임용절차와 방법에 의한 시험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지난 22일과 23일 감귤 생산 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고충을 청취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한중FTA 양허제외 품목에 감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방훈 전 시장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 현장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민생탐방으로 감귤 생산 농가와 제주남원농협 유통사업소를 방문했다. 김 전 시장은 우선 지난 22일과 23일 감귤 생산농가들을 방문해 인건비와 농자재는 물론 비료·농약 가격 등 생산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한 농가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김 전 시장은 “감귤 출하기의 인건비 문제는 계획적인 출하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감귤출하기만이라도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력지원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 전 시장은 또 27일 하루에 100여톤의 감귤유통을 하고 있는 거점APC(산지유통센터)의 하나인 제주남원농협 유통사업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김진영 유통사업소장은 “감귤의 출하시기만이 아니라 1년 내내 운영해야 하는 유통사업소의 특성상 전문경영인 양성이 필요한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이 ‘201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자에 뽑혔다. 2회 연속이다. ‘201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고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노력하는지, 또 선거 당시 공약했던 사항을 얼마나 이행했는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시상하고 있다. 위 의원은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운영, 수눌음 공동작업장 운영 등 지역 공약 19건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광역 공약 18건 등 모두 37개 공약을 내걸었다. 이중 24건의 공약을 완료했고 9건의 공약은 추진 중에 있다. 또 석주명 기념관 건립 및 공원사업 등 4건은 폐기했다. 위 의원은 제8대 제주도의회에서는 유일한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9월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최고의원상’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