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고전을 색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한 역사소설로 유명한 김탁환 작가가 강연을 연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27일 오후 6시 박물관 강당에서 김탁환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란 주제로 '토요박물관 산책'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 김탁환 작가 김탁환 작가는 1996년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알린 이후 최근 발표한 소설 <혁명 1·2-광활한 인간 정도전> 등을 통해 수많은 고전을 색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동시대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문명을 떨치고 있다. 그는 작가라는 직업에 국한되기보다는 이야기꾼으로 소설 속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아울러 자신의 내면화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그의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TV드라마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TV드라마 ‘천둥소리’>, <열녀문의 비밀(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노서아 가비(영화 ’가비&
▲ 지난해 용연 선상음악회 전경 자연이 녹아있는 용연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선상음악회가 열린다. '2014 용연 선상음악회'가 26일 용연 계곡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 선인들의 삶의 짙은 맛이 스며있는 소리 가락, 아름다운 시, 그윽한 묵향이 넘실대는 옛 용연 계곡의 흥취를 재연하는 음악회다. 용연 계곡과 제주향교 등에서 개최되는 용연 선상음악회는 1999년부터 제주시와 제주문화원이 함께 열고 있다. 그간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도내 예술인들에게는 식지 않는 창작 의욕을 이어가게 하는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용연포구 일원에서 마애명 전시와 학생 문예 백일장이 열리며, 오후 4시까지는 제주향교 경내에서 ‘성현의 묵향’이라는 국악연주와 휘호대회가 열린다. ▲ 지난해 용연 선상음악회에서 태우 위에서 무용하는 모습 메인이벤트인 용연선상음악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용연계곡에서 펼쳐진다. 올해 선상음악회는 종전 도외 국악연주단 초청에서 벗어나 제주 국악인들이 함께 국악 위주로 만들어가는 음악회로 추진된다. 예년과 달리 서양 음악을 점차 줄이고 우리의 전통예술 부문을 더욱 보강함은 물론 행사 장소 또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예술영화 감상기회를 마련했다. 올해의 이번달 영화로 '지상의 별처럼'을 선정한 것. 28일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지상의 별처럼'은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특별한 상상력으로 언제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이 소년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들에게는 사고의 폭을 넓히고 주변친구들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번 영화는 제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SIYFF시선상 수상작으로 인도의 유명 배우겸 감독인 아미르 칸이 만든 영화다.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 상영하며, 상영시간은 160분이다. 전체관람가로 한글자막이다. 이 기간 도립미술관에서는「치유의 기술 - 비움과 채움」「다양성의 미술: 판화」「 삶의 풍경 」「 영웅군단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의전화 : 064-710-4300
▲ 경복궁 북아트 북아트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22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한라도서관과 한국역사북아트협회 제주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북아트로 만나는 역사 展'을 갖는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역사북아트협회 제주지부 강은숙회장 등 20여명 회원이 만든 역사 북아트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강은숙 대표는 "한국역사 북아트는 초, 중, 고등학생 뿐 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 문화, 체험학습 등에 북아트를 접목시킨 컨텐츠 작품 개발로 우리 조상의 빛난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양도성 북아트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휴관일로 제외된다. 홍영기 한라도서관장은 "보통 어렵게만 생각되는 우리의 역사, 문화를 북아트 작품전시 감상을 통해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고 역사교육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역사 북아트협회는 2010년 2월 창립한 후, 2012년 제6회 책축제 참가를 비롯해 매년 책축제 등에 참여하여 도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 양성룡 작품 한국·일본·중국 3개국의 환경사진교류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다. 이번 국제환경사진전은 일본 자연사진가협회(회장 전성림)와 15번째, 중국 서안시 촬영가협회(회장 종극창)와 11번째 교류전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사진으로 사진전을 열어 제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의 가치를 홍보하는 자리다. ▲ 이은주 작품 전시 작품은 제주회원 26명의 작품 고수목마, 성산일출봉, 용진각의 단풍, 오름 군락과 운해, 한라산의 겨울, 오름에서 본 일출, 버섯, 생태 등 50여점과 일본 회원작품 12점, 중국회원 작품 12점을 전시된다. 전시장 개관식에 참석한 사람 중 당일추첨에 의해 작품사진 10점을 증정한다. 제주환경사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전은 2020년 제주가 세계환경수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서는 지난달 31부터 5일까지 오사카 시립미술관에서 사진전을 열었고, 중국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안시 안탑구 예술광장에서 사진전을 갖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의:010-3639-0201(사무국장) ▲ 김동선 작품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군도'가 무료상영된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행수 원장)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수립·발표한 「문화융성정책-문화가 있는 삶」의 핵심과제인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맞춰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좋은영화 무료상영을 통한 영화감상 및 여가활용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무료상영 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약탈하는 자에 맞서 싸우는 하정우 주연의 '군도'다. 24일 수요일 오후 7시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도민을 대상(15세 이상)으로 무료상영한다. 시작 30분전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곽동운의 '복(福)' 한라도서관(홍영기 관장)에서 '향기나는 서각 풍경전'이 열린다. 한라도서관과 탐라서각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21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전통적인 서각에 현대적인 향기를 첨가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 '탐라서각연구회(오평범 회장)' 18명 회원이 그동안 한 자 한 자 새겨온 서각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탐라서각연구회'는 2004년 6월 창립한 후 2005년 제 1회 창립전을 비롯해 매년 정기회원전을 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기획전 ▲제주대학교 환우들을 위한 기획전 ▲제주교도소 <고찌갑주> 가을문화축제 출품 등 20여회의 전시기획전을 열었다. 오평범 회장은 "탐라서각연구회 회원들은 전통적 방법에 치우치지 않고, 재료나 기법, 채색면에서 다양하게 작가마다 다양한 개성을 살려 조형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실용성을 강조하는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기 관장은 "서각이란 일반적으로 나무에 글(書)을 새기는 것을 말하지만 오늘날은 서각재료나 기법, 색상이 다원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다양한 서각작품 감상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을 연다.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이다.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3관왕 제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70억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3관왕 제주’를 주제로 한 채색화와 만화 두 분야로 접수를 받는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내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으로 개별 접수(방문, 우편접수 가능) 또는 각 학교에서 단체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중등미술교육연구회, 제주만화교유연구화가 주관한다. 환경부, 문화재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립미술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제민일보, 한라일보, 제주일보, 제주신문, JIBS가 후원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30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http://wnhcenter.jeju.go.kr), 제주중등미술교육 홈페이지(http://www.jeart.net)을 통해 입상작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각 분
▲ 모범 해녀 청와대 방문 기념사진 물질만 하더 제주해녀들의 서울 상경기는 어땠을까? 생전 처음 가 본 청와대에 발을 디디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66년의 일이다. 제주도가 1966년 제주해녀들이 청와대 등을 방문했던 사진기록을 모아 해녀박물관에 전시한다.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자료를 조사․수집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사진 중 1966년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던 해녀들의 모습이다. 액자에 담아 22일부터 10월 말까지 일반인들을 만난다. 이 사진들은 1966년 해녀 경진대회를 통해 입상한 모범해녀 10여명이 당시 정우식 제주도지사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 덕수궁, 장충체육관 등을 둘러보면서 촬영된 것들이다. ▲ 청와대에서 육영수 여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이 사진들 중 청와대 방문 사진에는 故육영수 여사가 베푸는 다과회가 눈에 띈다. 육 여사가 해녀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는 모습, 선물을 증정하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경일 제주해녀박물관장은 "국가차원에서 제주해녀문화를 2016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여성의 상
제주여성영화제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제15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사)제주여민회가 주최한다. 14개국의 다양한 여성주의 영화 36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여성영화는 일상에서 여성들의 삶을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들의 문제를 기존의 남성적 시각이 아닌 세계여성감독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으로 보여준다. 또 성, 세대, 지역 등 경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제주여성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상영 뿐 아니라 ▲하간장터 ▲포토존 배우추룩 ▲성매매방지법 10주년 조명 톡톡 토크쇼 '성매매의 민낯'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도 문화적 욕구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리라 예상한다"며 "아울러 상영작 감독 및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2013년 제14회 제주여성영화제 일상생활에서 일탈해 자신을 찾기 위한 여성들의 영상 희망축제가 시작된다. '그래도 노래하는 여자'를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제주여성영화제'다.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여민회에서 주관한다. 행사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이다.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본영화제가 상영된다. 감독 및 배우와의 대화, '성매매방지법 10주년 조명 토크쇼 : 성 매매의 민낯'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의 개막식을 갖는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하는 여성, 여성 폭력, 여성 관련 신들의 세상 등을 소재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영상화한 영화 3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여풍당당 그녀들의 삶 ▲남자, 여자를 말하다 ▲특별섹션 : 여성에 대한 여전한 폭력 ▲제주여성영화제 공모당선작 4편 등 네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관객들이 영상에 매료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간장터' 및 '포토 존'이 제주영화 문화예술센터에서 운영된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증받은 장터를 이용해봄으로써 소소한 재미도 즐겨보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화배우처럼 포즈를 연출해 봄으로써 실제로 영화
▲ 전시사진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에서 '들꽃 수채화전'을 연다. 5일부터 2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들꽃수채화회(회장 강명자) 회원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될 작품들은 제주의 들꽃을 주제로 한 수채화 작품들과 들꽃 외에도 성산일출봉, 산방산, 제주 해안의 풍경, 올레길, 돌담길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이 화폭에 담겨있다. 강명자 회장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그리고 지나쳐버리기 쉬운 모습들을 작가들의 시건을 통해 화폭에 담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시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들꽃수채화회는 2010년에 수채화 그림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이다. 2010년 들꽃수채화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회의 정기전, 3회의 교류전을 가졌다.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특별상 수상, 일본 동경 교류전 등 해외에도 작품을 출품하는 등 국내·외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연구원 측은 "우리 연구원에서 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