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소주인 한라산소주의 출고가격이 약 10% 인하된다. (주)한라산은 '한라산21'과 '한라산순한17'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오는 26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산 오리지널(360ml)'의 출고가는 1227원, '한라산 순한(360ml)'의 출고가는 1116원 등 기존 대비 10.6% 낮아진다. 앞서 한라산은 지난달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올리자 같은 달 오리지널을 1285원에서 1374원, 순한은 1168원에서 1249원으로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국세청이 지난 17일 국산 증류주의 세금부과 기준을 경감해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할인율이다. (주)한라산 관계자는 "제주지역 물가안정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출고가 인하를 통해 연말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불안심리가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어업 어가의 부채가 약 40%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도·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제주자치도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어선어업 어가의 평균 부채 금액은 4억2600만원이다. 3년 전 조사 당시 3억500만원보다 39.7%(1억2100만원) 늘었다. 어선어업 어가의 부채 중 90%가량인 3억8300만원이 어업 활동을 위해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어선 어업 어가의 수입은 2억7700만원으로, 3년 전 2억8000만원에 비해 1.1%(300만원) 줄었다. 고용된 선원은 평균 4.4명이다. 이 중 2.3명이 내국인이고 2.1명이 외국인이다. 어선어업 경영주들은 '바다환경 변화로 인한 자원고갈'(52.4%), '미끼 가격인상 등 출어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비 부담'(12.6%), '불법 조업에 따른 어획량 감소'(9.9%) 등을 직면한 문제로 지적했다. 주 어획 품목은 갈치(40.1%), 오징어·한치(14.1%), 방어·부시리(12.6%), 기타(15.3%)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시장에서 최고가 고공행진중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은 5㎏당 평균 가격(도매가)이 1만∼1만1000원 대로, 지난해산 평균 가격 8000∼8500원보다 약 30% 높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1997년 감귤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당도가 높고 생산량이 42만6000t으로 전년 생산량 42만9000t 대비 1% 줄어든데다 다른 과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 수요가 쏠리면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새벽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올해는 감귤가격 조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뜻깊은 해"라며 "우수한 품질의 감귤 품종 보급과 철저한 규격 외(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으로 제주 감귤이 국민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 출하가 유지되면서 제주 감귤이 겨울 과일의 왕으로 등극했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의 기준가격이 제시되는 곳
성탄절 및 신정·설연휴 등 연말연시 연휴기간 제주에서 그랜드 감사 세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새해 2월 18일까지 연말연시 그랜드 감사 세일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등 10개 업체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설연휴가 끝나는 내년 2월 18일까지 30~4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시ON제주」 감사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사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다. 탐나오를 통해 숙박, 렌트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 할인쿠폰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0% 할인쿠폰이 금액대별로 제공된다. 단일상품 1만원 이상 구매부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된다. 또 10만원 이상 제주고향사
오는 22일부터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1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처럼 폭설 등 기상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3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619명보다 53%(4만5000여명) 늘어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2일 3만4000명 ▲23일 4만명 ▲24일 3만명 ▲25일 2만7000명 등이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모두 868편으로 전년 542편 대비 60% 늘었다. 국제선 항공편도 지난해 12편보다 늘어난 34편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다수 결항이 이어져 올해 예상 제주 관광객이 늘어났다"면서 "이번 연휴기간에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제주 해안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에는 20일 오후 2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2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30~50㎝(많은 곳 70㎝ 이상)
내년 제주도에 배분될 복권기금이 또다시 역대 최대액을 갈아치웠다. 19일 제주도 예산담당실에 따르면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은 약 1904억원이다. 올해 1868억원 대비 약 1.9%(36억원)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이는 2022년 전국 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는 매년 4월 말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대한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벌여 전년도 복권 판매액을 기준으로 내년도 배분액을 확정한다. 내년 제주도로 배분될 복권기금 확정치 1904억원은 지난 4월 이뤄진 2022년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배분된 것이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 배분된다.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기금의 35%가 배분되는 10개 법정배분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 건립이 추진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18일 ICC제주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주국제평화센터 부지에서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착공식이 열린다. 제2센터 신축계획 수립 이후 8년 만이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동 ICC제주 인근 3만9401㎡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2204㎡ 규모의 제2센터인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2015년 정부가 지원한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 상당액 환급제 대체 예산 280억원이 확보되면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심의를 통과했다. 2017년에는 196억원을 들여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당 부지 3만9000여㎡를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계획수립 후 수년째 공사가 지연됐다. 당초 56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280억)이었던 총사업비가 인건비 및 물가상승으로 880억원(국비 280억원, 도비 447억원, ICC제주 153억원)으로 늘어났다.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국비 미교부 결졍이 내려졌고, 도가 지난해 ICC제주에 지원하기로 한 출자금 76억4400만원도 올해 예산에
2024년 갑진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소망의 성산일출, 행복한 미래’를 구호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성산일출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성산일출클린걷기, 성산일출팝스타, 성산일출유스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에는 성산일출희망퍼레이드, 성산일출클럽데이, 성산일출월드뮤직페스타(도내 뮤지션 및 외국인밴드)가 열린다.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는 메인행사인 신년인사 및 카운트다운, 달집점화가 시작된다. 이어 내년 1월 1일 오전 0시부터는 새해 불꽃놀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가 이어진다. 같은날 오전 4시부터 성산일출봉 등반, 수마포 해맞이 걷기,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열린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성산일출새해소원지달기, 소망연만들기,
제주농협은 오는 19일 올해 첫 생산돼 출하되는 제주산 겨울채소를 산지가격 그대로 도내 15개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이번 판매행사의 대상 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4가지다. 판매장은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과 노형점을 비롯해 하귀·한림·애월·함덕·김녕·서귀포·대정·안덕·중문·위미·남원·성산일출봉농협 하나로마트다. 제주축협 하나로마트 아라점도 참가한다. 판매 가격은 월동무 20kg들이 1상자 8000원, 세척 당근 20kg들이 1상자 2만8500원, 세척 당근 소포장 1봉 1900원, 양배추 8kg들이 1망 4000원, 브로콜리 1개 소포장 900원 등이다. 판매 물량은 월동무 27t, 당근 7t, 양배추 10t, 브로콜리 1t 등 모두 45t이다. 또 제주농협은 18일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를 통해 이들 겨울채소 대량 소비처인 외식업소의 구매 신청을 받아, 다음날 직접 운송도 해준다. 제주농협은 앞서 지난 1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7000만원에 달하는 제주산 겨울채소를 현물로 기부했다. 같은 날 도내 21개 농협주유소에서는 양배추 사은행사를 열고 주유소 고객들에게 소구형 양
제주도는 오는 24일까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 등 도 일원에서 청정 제주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도내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예산 약 1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도내 수협 4곳과 수산물가공유통협회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서귀포수협은 15~17일 서귀포수협 수산물 직판장과 아라지점, 제주어류양식수협은 15~17일 본점과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 광어촌, 한림수협은 16~17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 수산물가공유통협회는 16~17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 모슬포수협은 23~24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할인행사를 연다. 할인행사에서는 갈치, 옥돔, 고등어, 한치, 방어 등 대부분의 품목을 시중 가격의 3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판매와 무료 시식행사,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
이스타항공이 청주발 타이베이 노선에 이어 지방발 2번째 국제선인 제주발 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제주발 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노선을 매일(주 7회)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노선은 매일 오후 10시 40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한다. 다음날 오전 2시 50분 타오위안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6시 5분 제주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9월 취항한 김포발 타이베이(쑹산공항), 인천발 타이베이(타오위안), 청주발 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이어 4번째 타이베이 노선이자 2번째 지방발 국제선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만 노선 관광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김포, 인천, 청주, 제주 등 다양한 출발지에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제주관광공사 소유의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공사 소유 토지자산을 활용, 민간투자자를 유치해 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제주드림타워 빌딩 앞에 있는 옛 노형파출소 부지(제주시 노형동 903-4) 로 407.6㎡ 규모다. 공사는 민간투자자가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하고, 일정기간 사용한 뒤 공사로 무상 양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14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4개월간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간투자자 공모를 벌인다. 특히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하고, 내부에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것을 필수요건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노형 도심 야간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건축물의 사용 및 수익 기간은 최소 20년에서 최대 30년 범위까지 지정할 수 있다. 사업투자 희망자는 공사의 공모 지침에 따른 각종 인허가 조건과 법령 및 제도적 기반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