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 제주도지사 유력주자들이 1라운드 신경전에 돌입했다. 벌써부터 기싸움이 팽팽하다.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기선 잡기에 들어갔다. 신경전의 두 주역은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김우남 의원. 기싸움은 ‘기초 수학’(?)문제로 스타트 라인을 끊었다. 원 전 의원은 18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5년 안에 제주도 경제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김 전 의원이 비판하자 곧바로 받아쳤다. 그는 경제규모 확대 공약이 “현재 제주의 관광과 1차산업의 부가가치가 너무 낮아 고부가가치로 질적 전환을 하고, 전국 최하위권의 부가가치를 울산과 같은 3만불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 전 의원은 지난 1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농·수·축산, 관광 등 기존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주인과 문화와 환경을 자본으로 하는 창조적 성장을 통해 제주의 경제규모를 현재의 12조에서 25조로 5년 이내에 2배 이상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 왼쪽부터 현창하 제주경우회장, 정문현 4.3유족회장, 우근민 지사,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이 개정 의결되자 제주도가 제주4.3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우근민 제주지사, 정문현 4.3유족회장,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현창하 제주도경우회장은 1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4.3희생자추념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전했다. 우 지사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4.3 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의결됐다”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안전행정부가 주관 부처가 되어 국가예산으로 추념행사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4.3특별법의 제정, 정부차원의 4.3진상조사보고서 채택, 4.3피해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 4.3평화공원 조성을 비롯한 각종 기념사업의 정부지원 등의 연장선상에서 4.3에 대한 국가차원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 제주도지사 양원찬 예비후보 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재선충병 장제 작업을 하다 최근 사고로 숨진 고 박모씨에 대해 빈소가 차려진 전남 고흥군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양 예비후보는 18일 “제주도의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벌목 작업을 위해 다른 지방에서 파견 오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각별히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재선충 작업을 하다 돌아가신 분이 벌써 세분이나 된다”며“특히 이번에 숨진 분은 전남 고흥군 산림조합 소속으로 제주와는 연고가 없는데도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에 내려와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선충 벌목 작업을 열심히 하신 분으로 제주 도민 모두가 애도하고 슬퍼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방에서 많은 분들이 제주에 내려와서 재선충 벌목 작업을 위해 도와주시고 있는데 잦은 사고로 수 십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이 분들에 대해 제주도와 도민들이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특히 “재선충 고사목 제거 지역에 대
▲ 제주도의원 제17선거구(구좌읍, 우도면) 김경학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17선거구(구좌읍, 우도면)에 출마하는 김경학 예비후보가 1112번 비자림로에 시외버스 노선 신설과 4차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구좌 지역은 여객운송체계가 단선화 되어 있어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지역주민과 여행객들의 다양한 여객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성산기점 제주시 노선을 세화 평대를 경유하는 1112번 비자림로 노선으로 확장하면 어르신들의 제주대 병원 행이나 학생들의 통학, 여행객들의 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시외버스노선 신설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1112번 비자림로는 젠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중의 하나이며, 5.16도로를 통하여 산남과 제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제주의 대동맥이다"라고 중요성을 어필했다. 이러한 도로를 김 예비후보는 "생태, 환경, 경관 등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다양한 교통수요와 제주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4차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
▲ 제주도의원 제2선거구(일도2동 갑) 고정식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2선거구(일도2동 갑) 새누리당 고정식 예비후보(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가 재선 고지를 향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해 초선이지만 예결위원장을 맡아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펴왔고, 소신과 뚝심으로 공약했던 일들을 추진하면서 일도2동의 새로운 변화를 추동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했던 많은 사업들이 대부분 현재 추진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확실하게 마무리지어 일도2동의 명성을 확실히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일도2동의 새로운 현안사업 등을 찾아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면서 "준비되고 검증된 일꾼의 모습으로,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제7대 제주시의회의원, 제주도생활체육배드민턴협의회장 등을 거쳐 제9대 도의회에 입성해 후반기 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원희룡 전 의원 원희룡 전 의원이 17일 강정마을회가 성명서에서 주장한 '문전박대'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국회의원 시절 강정마을 주민들이 저를 나름 실세라고 생각하여 잔뜩 기대를 안고 두 번 방문을 하여 저에게 협조를 구했다”며 “한번은 전반적인 입장을 설명하여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새누리당을 설득하지 못하여 많이 실망스러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예산심사때 새누리당 의원들이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다고 하여 당시 예결특위 간사와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제가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가 아무래도 미진하고 좋지 않아 저에게 원망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룰과 관련, “제주도민들이 저를 원하는 열기가 강하다면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을 하더라도 저는 이길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역대 선거마다 제주도민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대형 사고들이 터졌었다. 자신이 깨끗한 경선을 치른다고 하더라도 '편가르
▲ 박주희 무소속 예비후보(14선거구)는 18일 오전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박주희 제주도의원 무소속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4년 전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 입성,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주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려던 꿈을 접었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문자메시지를 주변 지인 등에게 보냈다. 불출마의 변을 밝힌 것이다. 박 의원은 그 문자메시지에서 "이번 6.4지방선거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더 낮은 자세로 깨어있는 소시민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이는 고심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린 승부가 아닌 선한 과정을 통한 승부가 진정한 정의로 알았지만 제주사회를 둘러 싸고 있는 학연, 혈연, 지연을 포함한 기득권의 벽은 높고 두터웠으며 그 벽 앞에 저의 부족함은 너무도 컸다"며 제주사회에 만연한 '편가르기'의 현실 앞에 출마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본인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었던 도민들에게 감사하고 송구할 마
▲ 김방훈 도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민 복지 최저기준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17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민을 위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넓은 의미에서 제주도민 복지 최저기준제를 시행해야 한다. 우선 소득, 건강,주거,교육 환경 등을 종합하여 도민의 복지 최저기준선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복지 최저 기준에 미달하는 영세 서민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도지사 직속의 ‘제주도민 취약계층 지원본부’ 설치를 거론했다. 그는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행정시별로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복지예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복지와 관련해서는 제주도민 중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돌봄 종사자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 그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원센터가
▲ 조천읍 4.3유족회에 참석한 고희범 예비후보 민주당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4.3 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4.3 위령제 참석을 강력히 요청했다. 고 후보는 17일 제주시 4․3 희생자 유족회 조천읍 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4․3 국가추념일 지정을 환영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요청했다. 고 후보는 “정부차원의 ‘4.3 국가추념일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지정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국가차원의 공식 기념일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제주도민들의 4.3 진상규명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또 다른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고 후보는 올해 66주기 4.3희생자 위령제는 정부의 공식행사로 봉행되는 국가 차원의 첫 위령제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4.3유족, 제주도민들을 위무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박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거듭 요청한다"며 "무엇보다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평화와 인권, 화해,상생 등 제주 4.3의 가치를 살려
▲ 제주도지사 신구범 예비후보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의 주요농수산물이 한중 FTA를 앞두고 초민감 품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는 17일 한·중 FTA 관련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17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차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제10차 협상에서 제주의 주요 농수산물인 감귤 마늘 갈치 등 11개 품목이 반드시 ‘초민감품목’에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도지사의 소속정당인 새누리당 중진들의 역할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제대로 활동도 하지 않는 '한·중 FTA 제주지역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거나,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사안에 대하여 정부에 형식적인 요청을 하는 등의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대응한 점은 제주도정이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캐나다 FTA협상과 같이 협상이 타결된 후에야 긴급대응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떠는 사후약방문 식의 대응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으며, 협상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
▲ 2013년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4.3위령제 한국현대사 최대 비극인 4.3 사건이 66년만에 '국가추념일'로 정식 지정됐다. 정부 주관 아래 첫 위령제 봉행이 이뤄지게 된다. 오는 4월 3일 제66기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부터다. 정부는 18일 오전 10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국가적인 추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 25일쯤 시행령이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통령령에 따른 기념일의 명칭은 '4.3희생자 추념일'로 최종 확정됐다. 이제 관심은 오직 오는 4월 3일 봉행되는 위령제에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인지에 몰리고 있다. 대통령의 4.3위령제 직접 참석은 노무현 대통령이 유일했다. 역대 정부에서 국무총리가 대행참석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에는 국가추념일로 정식 지정됨에 따라서 참석 가능성이 높다. ▲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당시 4.3평화공원에 헌화하는 모습 국가추념일 지정은 2003년 4.3진상조사보고서가 나
▲양창식 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교육 뉴 브릿지(New Bridge) 선언과 5 Plus 1 정책을 발표했다 제주도 교육감 양창식 예비후보는 17일 제주도교육청 기자브리핑 룸에서 제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주교육 뉴 브릿지(New Bridge) 선언"을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단 한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 경쟁과 차별을 넘어 협동적 배움과 돌봄의 공동체 실현을 위한 5+1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현재 제주에는 교육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며 교육 혁신의 새로운 다리를 놓는 것이 지금 우리 제주 교육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후보는 때 이른 '후보단일화'와 같은 얕은 술수로 작은 승리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하며 깨달았던 지혜를 모아 제주도의 교육을 변화시켜 제주도의 미래를 바꾸는 큰 승리를 향해 내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양 후보는 ▲스쿨버스 도입 ▲제주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제주역사문화 교과